지난 89년 9급 공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어 19년 동안 지방청 조사국과 일선세무서에서 주요보직을 담당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묵묵히 조직에 기여하고 있는 영등포세무서 법인세과 양정화(梁貞和)조사관<사진>이 2007년 하반기 모범공무원에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 조사관은 2007년 중 부가가치세 부당환급 혐의가 있는 법인에 대해 사전에 치밀하게 서면분석하고 현지 확인 대상법인으로 선정해 45개 법인에 대해 114억원을 적출했다.
특히 부당환급신청 혐의가 있는 법인을 현지확인 대상으로 선정해 국가세수 일실을 방지했다.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배우자에게 부동산을 위장 양도한 체납자에 대해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 공매의뢰 3건, 제2차 납세의무자 9건을 지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인해 체납이 된 경우에는 거래처, 부동산을 압류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현금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총 체납액 37억원 가운데 현금징수액 17억원을 포함해 27억원을 정리해 73%의 처리비율을 나타냈다.
종합부동산세 신고업무의 차질없이 집행하기 위해 집단 조세저항이 우려되는 여의도 아파트 단지를 현지 방문해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에게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설명 설득해 높은 신고율 제고에 기여했다.
국세행정 쇄신을 위한 혁신아이디어 제출로 제1차 타운미팅에 참석했던 양조사관은 ‘현행 교육체계 개선 및 합리적인 운영방안’과 관련한 우수아이디어 제출자로 발탁되어 참석했다.
특히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재해를 입은 법인에게 납부기한연장 통보를 했으며 체납법인의 제2차 납세의무자에 대한 생계형보험 압류해제했다.
사업자등록신청법인에 신속한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경정청구법인에 대한 조기환급 등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업무처리로 납세자만족도를 제고해 오고 있다.
내방민원인이나 전화상담민원인 등에게 해박한 세법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고 정확하게 상담함으로써 친절국세청 이미지 개선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형진 법인세과장은 “적극적이고 당차게 일을 처리하면서도 여성조사관의 장점인 섬세함도 잘 살려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부부세무공무원’이라는 특징도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양 조사관은 89년 국세청에 9급으로 임용된 뒤 강진세무서를 초임지로 북광주·남광주·목포·광명·동안양·안양·강서·구로·서울청 조사3국에서 근무하면서 친절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로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국세청의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 오고 있다.
양 조사관은 89년 강진세무서 근무시절 알게 된 남편 김태성 실장(양천세무서 납세자보호실)을 처음 만나 5년간 연애 끝에 93년 결혼에 골인,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