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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경제/기업

기업 자금사정 6개월 후 다소 나아질 듯

 

현재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6개월 후에나 매출호조 등에 힘입어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기업 자금사정과 전망’ 조사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자금사정’을 5점 척도로 물은 결과 보통(3.0점) 보다 낮은 평균 2.84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평균 3.24로 나타나 기업들의 향후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출호조’(85.7%), ‘원활한 자금회수’(10.7%), ‘금융권 대출여건 개선’(2.4%), ‘주식, 회사채 발행 원활’(1.2%)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금융관련 애로요인으로 ‘환율불안 지속’(41.0%)을 꼽았고, 다음으로 ‘정책금리 인상(35.9%)’, ‘담보위주 대출관행(17.1%)’, ‘어려운 신용보증기관 이용여건’(5.6%) 등을 답했다.

 

금융기관의 이용여건에 대해서 기업들은 대출금리, 담보요구 정도 등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개선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이용여건을 부문별 5점 척도로 조사해본 결과, 대출상환기간과 대출규모는 각각 3.16점과 3.03점으로 보통(3.0점)이상인 반면 대출 금리와 담보요구 정도에 대해서는 각각 2.55점과 2.82점 등으로 보통이하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금리인하, 신용대출 확대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절반가량의 기업들은 가장 먼저 ‘금리의 대폭 인하(50.0%)’를 지적했다.

 

이밖에 ‘신용대출 확대(23.9%), ’정책자금 지원확대(20.8%)‘, ’신용보증 지원확대(4.2%)‘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 7월, 8월에 한국은행의 콜금리가 두 달 연속 인상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시중에 자금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콜금리 동결 등을 통해 금리안정을 유도하고 신용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자금사정 및 전망

 

(단위 : %)

 

 

 

전체

 

대기업

 

중소기업

 

나쁨

(1, 2점)

 

보통

(3점)

 

좋음

(4,5점)

 

나쁨

(1,2점)

 

비슷

(3점)

 

좋음

(4, 5점)

 

나쁨

(1,2점)

 

보통

(3점)

 

좋음

(4,5점)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평균

 

2.84

 

3.11

 

2.73

 

분포

 

28.3

 

55.5

 

16.2

 

16.2

 

60.9

 

22.9

 

33.5

 

53.2

 

13.3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평균

 

3.24

 

3.36

 

3.20

 

분포

 

14.5

 

52.9

 

32.6

 

8.1

 

58.6

 

33.3

 

17.1

 

50.5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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