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4.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공인회계사 35%, 삼일·안진 등 4대 회계법인 소속

등록공인회계사 1만 187명·회계법인수 총 91개로 전년대비 증가세

 

 

삼일·안진·한영·삼정 등 이른바 4대 회계법인에 속한 공인회계사는 3천 567명으로 등록 공인회계사의 35.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산규모는 2천 669억원으로 전체 회계법인 자산의 45.9%에 해당돼,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발표한 91개 회계법인의 2006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3월말 현재 회계법인의 수는 전기말보다 5개 증가한 91개로 2001년 회계법인 자본금요건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총 등록공인회계사도 증가세를 보여, 전기 대비 902명 늘어난 1만 187명으로 회원 1만명시대를 맞았으며, 이중 회계법인 소속 등록공인회계사는 5천 807명으로 전체의 57.0%를 차지했다.

 

특히 4대 회계법인(삼일ㆍ안진ㆍ한영ㆍ삼정) 소속공인회계사는 3천 576명으로 전기 대비 263명 증가하고 총 등록공인회계사의 35.1%,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의 61.6%를 차지했다.

 

금년 3월말 회계법인 전체 자산총액은 5천 810억원, 부채총액은 3천 793억원, 자본총액은 2천 17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42억원(8.2%), 372억원(10.9%), 70억원(3.6%) 증가했다.

 

또한 4대 회계법인의 자산규모는 2천 669억원, 부채 1천 688억원, 자본 980억원으로 전체 회계법인에서 차지하는 자산(45.9%) 및 부채(44.5%) 비중은 전기 대비 감소하였으며 자본(48.6%) 비중은 전기 대비 소폭 증가(0.9%p)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외감대상회사수의 증가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등 용역업무의 증가로 전기보다 1천598억원 증가(14.8%)한 1조 2천430억원이나, 당기순이익은 청산 예정인 안건회계법인(등록 유지요건 미충족으로 '07.6.11. 등록 취소)의 대규모 손실 발생 등으로 161억원 감소(△63.3%)한 94억원을 기록했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액은 전기 대비 670억원(10.1%) 증가한 7,329억원으로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의 59.0%를 차지하였고,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33억원(△26.6%) 감소한 90억원이다.

 

업무별 실적은 회계감사 5천 103억원(41.1%), 컨설팅 4천 766억원(38.3%), 세무대리 2천 561억원(20.6%)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최근 수년간 회계감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4대 회계법인의 경우도 유사한 수입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회계법인 대비 회계감사 및 컨설팅 비중이 높고 세무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소송에 대비해 손해배상기금(295억원)과 손해배상준비금(936억원)을 적립하거나 전문가책임보험(보험가액 6천 838억원)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