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 건수에 있어 동남아 지역이 늘고 북미 지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1일 ‘7월중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과 동향’ 자료를 통해, 북미 지역은 6월 117건에서 7월 115건으로 줄었으나 동남아 지역은 108건에서 11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해외부동산 투자액이 올 상반기(581억달러)에 지난해(514억달러) 실적을 훌쩍 뛰어 넘으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지역 투자에 관심을 갖는 내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36건 △필리핀 17건 △중국 12건 등 순이었다.
그러나 투자목적용 100만달러 초과 취득은 총 12건으로, 미국(9건)과 캐나다(1건) 등 북미지역에 주로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중 해외부동산 취득은 총 268건, 1억1천만달러 수준으로, 이중 주거용 취득은 76건, 3900만달러, 투자목적용 취득은 192건 73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