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정책의 버팀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경제 전반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국가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도출해 내는 적극적 자세가 필수적이다”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취임 1주년(7.18)을 맞아 재경부 직원들에게 “재경부에는 국가 경제의 비전과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발굴·제시할 수 있는 머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전체를 보는 거시적이고 균형된 사고, 전문성과 일에 대한 열정, 개방·국제화된 시각에서의 접근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어젠다를 제시하며 경제정책을 주도해 나가는 선임부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 ‘열린 마음’과 ‘따뜻한 가슴’은 재경부의 value network에 놓여 있는 다양한 정책고객과의 소통과 대화를 확대하고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면서 “다른 부처와의 업무조율에 있어서도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며 본인과 반대되는 의견도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공(功)은 다른 부처에게 넘기고 과(過)에 대한 책임은 재경부가 지겠다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부총리는 “재경부 정책고객과 보다 원활히 소통하고 정책의 차질없는 실천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과 ‘발’을 가져 주기 바란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머리 가슴 손 발의 조화로운 작동을 통해 재경부 고유의 생산적 조직문화를 의미하는 'The MOFE Way' 를 정립해 고품질 정책 수립의 핵심부처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이라는 말을 가슴에 담고 남은 기간동안 경제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