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인력구조와 직급시스템이 현재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새로운 업무량 등이 투입하는 것을 감안할 때는 비효율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부동산실가과세제도와 EITC(근로장려세제) 시행 등 예고된 행정수요의 물결을 문제없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현행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과제'가 생긴 것과 맥이 닿아 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이와관련 최근 내부회의에서 “앞으로 국세청이 늘어나는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와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방향타를 던졌다.
全 국세청장은 “지금의 국세청의 인력구조와 직급체계로는 향후 국세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비록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앞으로 있을 인력과 조직 확충에 대비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당부서는 국세청의 핵심인재를 되도록 많이 키워낼 수 있는 방안은 물론, 현재의 승진시스템 등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롭게 재검토한다는 복안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방청은 일선세무서 직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장기적인 국세청의 발전을 위한 인사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국세청의 향후 인사시스템은 커다란 변혁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그 내용이 단기적으로는 전군표 청장 재임중에 일부실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세청법 도입의 입법여부와 관계없이 계급정년제와 핵심인재양성 시스템을 혼합적으로 운영하는 인사관리체계를 국세청차원에서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