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종합소득세 신고실적은 예년에 비해 획기적으로 증가, 올해 세수는 무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최근 내부회의에서 “종소세 신고결과에서 보듯 올해 세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종소세 신고를 통해 국세청이 전반적으로 사회적 투명성이 높아져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무행정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종소세 신고’와 관련, 全 청장은 “그동안 세무조사를 집행하면서 조세범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고발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한 ‘국세청의 새로운 이미지’가 납세자들에게 인식 되어가고 있다”면서 “세무조사를 받느니 차라리 세금을 제대로 내고 떳떳하게 사업을 해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내부회의를 통해 전했다.

또한,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처럼 국세청이 목표한 방향대로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해나가면 올해 세수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국세청은 내다봤다.

한편, 全국세청장은 그동안 지방청 순시 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앞으로 세수만을 위한 세수활동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