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신용평가사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R&I는 등급전망 상향조정의 주된 이유로 4~5%대의 견조한 성장세와 건전재정 기조, 금융부문에서 특별한 불안요인이 없는 점을 꼽았다.
또한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LCD 등 주요 수출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對美수출, FDI 증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작년 R&I, JCR 등 양대 일본계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등급상향을 달성한데 이어 금년 다시 R&I가 우리나라의 등급전망을 상향조정, 일본계 신용평가사로 부터의 등급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비록 메이저 신용평가사는 아니지만 R&I의 등급 전망상향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가속화하는 한편 엔화차입수요가 있는 국내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을 보다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