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여러분 !

지난 2년간 업무영역확대, 세무사법개정, 세무사제도개선에 실질적인 참여와 발로 뛰는 중부세무사회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업무영역확대 등 제도개선분야는 아직도 미진한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경영지도사 등 非세무사의 업무영역 침범의 증가와 신규회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각 지역마다 세무사가 포화상태에 있습니다. 극심한 경기부진에 따른 신규개업자수 증가의 한계로 인해 치열한 업무수임 경쟁이 동료간, 선후배간에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의 뜻과 지혜를 한데 모으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세무사제도 및 회무발전을 위해 헌신해서 봉사하실 유능한 선배·동료 회원이 많이 있지만, 회원님들의 추천과 권유로 고민 끝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동안의 회직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일들을 추진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보수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최근 급격한 회원 증가로 각종 신고 업무와 관련해 치열한 영업경쟁으로 인한 저가 수임료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세무사가 기장하고 있는 업체에 무차별적으로 홍보를 하는 등 상도덕의 수준을 벗어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도시 개발수용보상지역에 몰려와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신고업무를 대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저가 수임료 경쟁은 우선 특정회원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무사업계 전체의 위상과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보수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두번째, 회원 및 직원교육의 내실화와 ‘권역별 교육’을 정착시키겠습니다.

2년전 중부세무사회장 당선시, 서울지역에서만 교육을 실시하다 보니 먼거리에 계신 회원이나 종사직원들은 교육 받을 기회가 협소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천·수원·안양·안산·강릉·원주 등 권역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권역별 교육을 보다 세분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 ‘지방세무사회 독립’과 ‘협의회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회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를 관할하는 넓은 지역에 2007년 3월 31일 현재 1,728여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년 제주도 추계 세미나를 통하여 지방회 독립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된바 있습니다. 지방회가 독립이 되었을 때 우리 회원의 회비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본회 중심으로 업무가 집중되어 있어 처리 능력의 한계와 지방회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회 독립은 반드시 실현 되어야 합니다.

지방분권화시대를 맞아 지방세무사회의 자주성을 확립하고 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통하여 지방세무사회 독립과 협의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네번째, 독자적인 우리 회관을 반드시 확보하겠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회원이 1,730여명인 거대 조직의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아직까지 변변한 자체 회관하나 없습니다. 우리 회원 위상을 높이고 회원의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 회관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