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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내국세

디아지오코리아 세무조사중 영국이 '선처' 요청

 

 

다국적 주류회사인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이 탈세혐의로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무자격자 불법판매 등의 혐의로 작년 11월경부터 디아지오의 국내법인인 디아지오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무자격자 불법판매 ▶가산세 미납 ▶위장거래 등을 이유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는 오는 4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국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에 디아지오코리아 세무조사와 관련해 선처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측은 지난 6일 여수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영국을 방문했던 박명재 행자부장관에게 고위 인사를 통해 디아지오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의 ‘원만한 처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안 맥카트니 영국 국무성 차관이 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디아지오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 이야기를 먼저 언급했다”면서 “면담후 박 장관은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측과 이를 협의했고 당사자간의 해결원칙을 중시해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아지오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해 영국정부와 국내 세무당국간의 모종의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위스키 273만상자(1상자 = 500㎖×18병)를 팔아 6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류제조보다는 주류판매 비중이 크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34.6%로 경쟁사인 진로발렌타인스(35.5%)와 수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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