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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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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판티노 FIFA 회장 "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제안

잔니 인판티노(4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수를 48개국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수를 48개로 늘리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내년 1월 FIFA 평의회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FIFA 회장선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수를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공약으로 걸었다.

이번에 8개국을 더 늘린 셈이다.

대회 운영 방식은 차이가 있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조별리그를 갖는 게 현행 방식이다.

새롭게 시드를 받은 16개국만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나머지 32개국은 단판승부를 펼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직행한 16개국과 단판승부에서 승리한 16개국이 함께 본선을 치르는 식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내가 제안한 방식은 우리가 논의할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세계 축구를 발전시키고, 월드컵을 단순한 대회가 아닌 사회적인 이벤트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반대 입장을 펴는 이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참가국이 늘어나면 월드컵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우려스러움을 표시했다.

뢰브 감독은 앞서 유로대회의 참가국 확대에 대해서도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며 반대 뜻을 전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축구스타 카를로스 발데라마는 "참가국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매우 좋은 생각이다"며 인판티노 회장의 뜻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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