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신용등급이 크게 올랐음에도 내년에 파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야니스 스토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경고했다. 야니스 스토나라스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그리스는 파산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유로그룹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고수한다면 내년에도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긴축안에 대한 시위가 확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테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상향 조정했다. 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선택적 디폴트(SD) 등급에서 B-로 올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에 합의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1일 그리스의 국채 재매입(바이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자금조달에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했다.
특허청은 18일 내년 특허행정 정보화사업 추진방향을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한 특허넷 시스템 구축'으로 정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내년 특허넷 개발사업을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대상사업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코자 특허청 정보화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이 제안서를 충실히 작성할 수 있도록 제안요청서를 일찍 공개하고 특허업무 전반에 대한 맞춤형 교육, 특허넷시스템의 구성정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다음날인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며 양당 공동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달 27일과 28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정치권에선 대선 결과와 어떻게 나오든 내년도 예산안은 무리 없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IT산업이 내년에도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서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0차 IT 정책자문단 회의에 참석 “"IT산업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특히 IT융합 제품과 소프트웨어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홍 장관은 ‘IT융합’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융합이 본격화되는 환경에서 관련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앞으로 우리 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생태계 중심의 미래 IT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조신 지경부 R&D 전략기획단 MD 역시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다임러 벤츠 CEO가 ‘자동차는 이제 기름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고 말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IT융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IT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미 연방 하원의회 존 베이너 의장이 재정절벽 해법 위해 17일 회동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이로인해 미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협상 진전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다우지수 +0.76%). 유럽 증시는 미국과 독일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 재정절벽 협상 낙관론 등으로 영국(영 FTSE100 -0.16%)과 프랑스(불 CAC40 -0.14%)는 하락하고 독일(독 DAX +0.11%)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일본의 자민당 집권에 따른 추가 양적완화 전망 등으로 일 엔화는 미 달러화대비 약세(엔/달러 83.52 → 83.89)를 보였고 달러/유로는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은행에 대한 금산분리원칙은 두 후보 모두 같지만 어느 쪽이 대권을 잡느냐에 따라 비은행 금융기관 소유에 대한 규제의 차이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는 비은행금융사에 대한 의결권제한 예외한도를 축소하는 대신, 일정규모이상 기업군에 대해 중간금융지주회사 설치를 의무화하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중간금융지주회사와 관련된 지주회사, 세법, 관련금융법 등 제도를 변경해야 하는 과제가 불확실성으로 남지만 이와 관련해 득실을 따지는 투자가 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면 "순환출자 해소 요구 외에도 지주회사 차입제한, 본인부담금 하향 등 국민건강보험의 역할강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하향 등 금융사 뿐 아니라 소비자의 이해를 둘러싼 변화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보험사와 증권사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심사 도입과 금융소비자 보호정책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험사에 대한 지급여력비율(RBS) 규제 강화가 강화돼 일단 이 비율이 낮은 회사들에 대해서는 배당성향 기대를 낮춰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 삭감으로 논란이 일었던 대전시교육청 국·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이 시의회 산회를 목전에 두고 원상 회복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시민승리’ ‘사필귀정’이라며 시의회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013새로운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4일 국·공립유치원 예산 회복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는 정치적 역할관계와 시민 여론에 떠밀려 시의회의 KO패로 일단락됐다”며 “시의회가 늦게나마 잘못을 뒤집는 결단을 내린 것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번 예산 원상회복은 시의회의 부도덕과 몰상식에 맞서 싸운 시민사회의 승리”라며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생긴 공립유치원 학부모모임의 진정어린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회사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증권 부문과 금융 부문을 모두 동원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 육군 제1야전군 사령부를 위문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자금 사정을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사채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좋은 기업은 (회사채) 발행이 가능한데 (신용등급) 중급 이하는 발행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회사채 시장 자체가 경색돼 시장이 제역할을 못하는 문제도 있다”면서 “사업 부진인지, 시장 자체 경색인지 보고 있으며 양쪽 부문 다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내년 국내 경제는 올해보다 나아지겠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개최한 ‘2012년 대내외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세미나’에서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 동향분석팀장은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을 3%로 잡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팀장은 “경기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환율과 유가 하향 안정화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율과 유가 안정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2%와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구매력이 개선되면서 민간소비 증가폭이 다소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역시 원화가치 상승 덕에 자본재에 대한 수입 비용이 줄면서 5.3%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경기 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통화정책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의 확장적인 재정정책 운용과 함께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도 경기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 난항 소식,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 소비지출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하락한 85.89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9달러 하락한 107.91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상승한 105.66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백악관과 공화당 간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타결이 연내에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영향을 끼쳤다.
경기도가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민금융 수혜자, 서민금융 관련 실무자, 서민금융 유관기관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민금융성과 보고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정부에서 추진한 서민금융의 주요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과 단체가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금감원과 금융교육협력 MOU를 체결한 이래 지난 6월 서민층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 365 언제나 민원센터내에 운영 중이던 금융상담 기능을 확충하면서 서민금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의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경제적인 고려와 정치적인 배려로 풀이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경제정책을 정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서 재정절벽 상황을 앞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재정절벽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 대책의 방향을 살펴보고 한국경제의 방향을 정해도 늦지 않다는 분석도 한 몫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택배기사가 화물운송자격만 갖추면 현재 불법 운행 중인 자가용 택배차 대부분이 합법적인 사업용 택배차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지난 7일부터 시행 중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과 관련해 택배차량 허가 절차와 요령 등의 세부 사항을 조만간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마련 중인 고시안에 따르면 화물운송자격증을 갖추지 못했거나 법적인 결격사유가 있는 택배기사를 제외하면 대다수 자가용 택배기사들이 합법적인 사업자로 인정될 예정이다. 화물운송자격시험은 합격률이 75%에 이르는 데다 매월 전국적으로 치러져 합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용 택배기사에 대한 개별 영업허가 신청은 내년 2월께 공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을 따지 못한 택배기사도 이달이나 내년 1월 시험에 합격하면 얼마든지 합법적 사업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은 법 위반자는 아무리 자격증을 취득해도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반면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사업용 택배차 전환을 불허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신용불량자인 자가용 택배기사에게도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북한의 추가행동 등 사태 전개에 따라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며 “3대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대응수준과 북한의 추가 도발,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리스크가 우리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우리 경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은 정치권에 '재정 절벽(fiscal cliff)'을 회피하기 위한 타협점을 찾으라고 다시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경제를 탈선시키지 말고 정치권이 모여서 장기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방안에 곧장 합의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 절벽 문제가 이미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재정 절벽이 시작될 시점에 다다르지도 않았음에도 재정 절벽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과 비관적 전망 때문에 기업의 투자와 고용 결정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권이 합의를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세금 인상과 정부 지출 감축이 가져올 경제 충격을 다룰 연준의 정책 수단도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