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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세정가현장

세무서 직원 고압적 태도로 종이서류신고 접수 거부 

납세자 "세무서 아직도 안바뀌네요!" 분통 눈물 하소연


지난달 25일 마감된 2005년 제1기분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 중 서울시내 S세무서.

某직원이 종이서류로 된 부가세 신고서 접수를 거부하자 신고자가 항의했으나 다시 세무서 직원이 고압적 태도로 재차 거부, 신고자들의 원성을 사는 소동이 발생.

신고마감일인 지난달 25일 오후경 부가세 신고접수창구 현장에서 목격된 이날 소동은 세무회계사무소 여직원 3명이 종이서류신고서 50여장을 가져와 접수창구에 내밀자 세무서 某 직원이 퉁명스럽게 "전자신고가 아니면 받을 수 없다"며 신고서 접수를 거부하면서 발단.

신고서를 가져 온 세무회계사무소 여직원들은 "종이서식에 의한 신고를 해도되고 전자신고를 해도 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세무서 직원 某씨는 한마디 설명도 없이 종이신고서 접수를 완강히 거부.

 

 

 

 

 


몇차례의 접수요청에도 불구하고 세무서 직원이 고압적 태도가 계속되자 화가 치민 세무회계사무소 여직원들은 "종이신고서를 안받는다면 우편신고는 왜 받습니까?"라며 비꼬자 세무서 직원 某씨는 "그럼 우편신고로 하시오! 받아줄께요"라며 이들 여직원들을 조롱하듯 끝내 신고서 접수를 거부.

세무서직원의 이같은 언동에 분을 삭이지 못한 세무회계사무소 여직원 L某씨는 눈물을 보이며 "이럴 수 있습니까? 세무서 아직도 안바뀌네? 친절세정 좋아하시네…"라며 세무서 직원의 고압적 위세에 눌려 결국 세무서 현관문을 박차듯 열고 우체국을 향해 총총 걸음.

이같은 소동이 있는 가운데서도 가까이 있는 세무서 직원 누구하나도 나서서 해소해 주려는 기미도 없이 무관심하자 현장에 있던 몇몇 민원인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세무서 직원들의 태도에 혀를 차기도.

인터넷 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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