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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세정가현장

투병직원에 작은 힘이라도… 세정가는 지금 사랑의 헌혈중

반포署 유은주씨 백혈병 사연접한


지금 세정가에 휴먼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병상에 누워있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직원들이 앞다퉈 헌혈에 줄을 서고 있기 때문.

최근 반포세무서에는 동료직원인 징세과 유은주씨가 백혈병으로 갑작스럽게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성준 서장 외 전 직원은 매우 안타까워하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또 반포署 직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인 혈액 공급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도 참여, 헌혈증서(400㎖)를 모아 유씨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반포署 직원들은 자신들의 도움은 물론 전국적인 직원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씨의 사정을 국세청 인트라넷에 올렸고, 이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도울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

이런 딱한 소식을 들은 이용섭 국세청장은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금일봉을, 국세청 전 직원들은 정성껏 성금(500여만원)과 헌혈증서(233매)를 모아 유씨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 서장은 "평소 성실한 직원이 갑자기 백혈병을 앓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범선 관리계장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직원들의 온정과 동료애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헌혈운동이 이뤄져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우리의 동료직원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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