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세정가현장

부산진署, 카드변칙거래 집중단속

신용카드조기경보시스템 적극 활용


부산진세무서(busanjin@nts.go.kr, 서장·이영호)는 집단상가와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서면 일대에서 신용카드 위장을 통한 변칙적인 거래가 성행하고 있어 집중적인 단속 활동에 나섰다.

부산진세무서는 신용카드 조기 경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올 상반기 중 위장·변칙거래 혐의자 119명을 선정,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위장 가맹점 54곳을 적발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지급을 중지토록 통보하고 가맹점을 해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전자제품, 농특산물(쌀·인삼·버섯), 주점 등의 업종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후 찾아온 고객들에게 재화공급없이 이동단말기를 이용해 카드결제후 약 10%의 선이자를 뗀 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변칙거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부산진구 부전동소재 D전자의 경우 사무실을 차려놓고 실제 전자제품은 취급하지 않고 신용카드 대납, 신용대출 등의 명목으로 재화공급없이 신용카드를 결제케 하고 고리의 이자를 공제한 후 현금으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월평균 2억∼3억원을 거래해 왔다는 것.

부산진세무서 이영호 서장은 "앞으로도 전담요원을 편성, 사업자등록 현지확인을 철저히 해 위장 사업자를 색출할 것이며, 조기 경보시스템의 운영으로 위장 가맹점에 대해 집중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