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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7. (금)

세정가현장

오호선 중부청장, 엄동설한에도 '리더십 꽃피우기' 열정

 

한 해의 끝을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중부지방국세청 청사에서는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소통역량을 높이기 위한 명사 특강이 열렸다.

 

중부청은 지난 15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사전 신청한 지방청·세무서 직원 330명을 대상으로 소통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

 

1부 클래식 공연으로 한 해 동안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한데 이어, 2부에선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지혜롭고 능력있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통해 직장내 원활한 소통을 위한 노하우를 전파했다.

 

가깝게는 지방청 직원, 멀게는 강원권 일선세무서 9급 직원까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문화적 소양과 더불어 소통역량 제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행사에 참석한 강원권 새내기 직원은 “지방청에서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신청했는데, 직접 참석할 수 있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세무서가 아닌 지방청내 다양한 직원들과 함께 하면서 공직 미래를 계획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임 직후부터 ‘리더십 꽃 피우기’에 방점을 찍은 오호선 중부청장은 일선 순시 과정에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중간관리자에게는 소통을 통한 리더십 함양을, 새내기들에는 공직 소명의식을 불어넣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선 순시 뿐만 아니라 지방청에서 개최하는 소통·리더십 과정도 지속해 개최 중이다.

 

지난달 3일 MZ세대 신규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원 팀(One-Team) 소통 워크숍’을 열어,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일깨우고 신뢰와 화합을 통해 하나의 팀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기울였다.

 

오 청장은 신규직원 특강에서 “국민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 기대를 넘어서는 유능한 중부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이 아닌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선한 인성과 전문역량을 겸비해야 한다”며, “모두 함께 수평적 협력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 10일에는 지방청 중간관리자와 핵심 실무요원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명예로운 공직,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서는 “국세청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적법과 공정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오늘의 성과를 뛰어 넘는 내일의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강의 또 다른 이름은 ‘블루밍 리더십(Blooming Leadership)’.

 

오 청장은 중간관리자와 핵심 실무요원들의 리더십을 꽃피우기 위해 리더십과 관련한 동·서양을 오가는 고전과 명언을 소개하며, 리더의 핵심 덕목으로 ‘용기와 책임감’, ‘결단력과 통찰력’, ‘소통역량과 진정성’ 등을 제시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한 중간관리자는 “지방청장이 강사로 나선 강연을 처음 경험했는데, 오랜기간 잊었던 공직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으며, 또 다른 직원은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펼쳐 존경받는 리더로 성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가에서는 공직자로서의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새내기에게 일깨우고, 중관관리자와 핵심 실무요원에겐 리더십을 높이기 위한 오호선 중부청장의 동분서주가 의미 있는 파문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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