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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8. (수)

세정가현장

전자담배 용액 정밀분석해 합성대마 성분 파악…신종마약류 지정

인천공항세관, 정밀분석 통해 신종마약류 5종 지정…35건 적발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2년간 정밀분석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확인·규명한 5종의 물질이 신종 마약류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관은 올해 6월 베트남에서 특송물품으로 반입된 전자담배 용액을 정밀분석한 결과 합성대마 성분과 유사한 '엠디엠비-이나카(MDMB-INACA)'를 확인했다.

 

이처럼 최근 2년간 기존 마약류의 화학 구조를 일부 변형해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으나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지 않은 물질 5건을 발견했다.

 

인천세관은 마약류 화학 구조를 일부 변형한 신종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식약처에 5건에 대한 마약류 지정을 요청했고 식약처는 이들을 신종마약류로 지정했다.

 

인천공항세관 요청으로 신규 지정된 마약류를 살펴보면, 환각효과 및 중독성이 강한 합성대마계열 4종과 환각제로 오·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가지는 LSD계열 1종(1V-LSD)이 있다.

 

 

세관은 신종 마약류 지정 이후 여행자 휴대품, 국제우편물 및 특송물품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 시도된 △ADB-FUBIATA 17건 △MDMB-INACA 13건 △ADB-INACA 3건 △1V-LSD 1건 △5C-MDA-19 1건 등을 적발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마약류 국내반입을 차단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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