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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자산 1조 이상 상장사 사외이사 비중 경영부문 29%…회계·재무 27%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이사회 구성원 중 사외이사 비중은 평균 50%로 나타나났다. 사외이사 전문분야 비중은 경영분야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회계·재무 27%, 법률 19% 순이었다.

 

삼일회계법인 거버넌스센터는 최근 발간한 2022 이사회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자산총액 1조 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의 이사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율은 평균 50%으로 나타났다. 2조원 이상 상장사는 55%, 2조원 미만 1조원 이상 상장사는 41%로 나타나 자산 규모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상법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비율(2조원 이상 회사는 과반수, 그 외 4분의 1 이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사외이사의 전문 분야 비율

 

전문성 측면에서는 경영 분야에 속하는 사외이사가 2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회계·재무 분야 27%, 법률 19%, 기술(공학, 과학, 의학 등 포함) 10%, 경제 9.5%, 기타(공공계, 시민단체, 문화예술) 7.1%였다.

 

사외이사의 현직 기관으로는 학계가 38%로 가장 높았고 법무법인(21%), 기업(11%) 순이었다. 또한 올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중 학계 비율은 43%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거버넌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는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넘어 회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이사회 구성을 목표로,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정교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이사 중 여성 비율은 14%로 작년 7% 대비 2배 급증했다. 특히 2조원 이상 회사는 20%를 차지했다.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이사 전원을 특정성(性)으로 구성할 수 없게 되면서,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석대상 기업 중 여성 이사가 1명도 없는 비율은 51%에 달하고, 2조원 미만의 경우 17%만이 이사회에 여성 이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와 분리된 비율은 38%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2조 원 이상 기업의 분리비율은 43%, 2조원 미만 1조원 이상의 경우 30%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 기업은 14%에 그쳐, 대표이사와 분리된 경우에도 여전히 독립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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