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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내국세

국세청장 취임사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납세자', '혁신'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사 키워드

‘국민·납세자’ 10번 등장, ‘변화·혁신’ 7번 등

‘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 등 투트랙 TF 활동 예고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이 2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날 취임사에서 국세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 국세청장은 국세행정의 구현 목표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제시했으며, 국세청의 가장 소중한 사명으로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언급했다.

 

국세청의 존립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세수의 안정적 조달을 내세웠던 역대 국세청장들과 달리, 김 청장은 “국세수입 대부분은 납세자의 자발적인 신고·납부로 이뤄진다”며, “국민의 편안한 납세를 뒷받침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전력해야 한다”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납세서비스의 재설계를 공언했다.

 

실제로 이날 김 청장 취임사에는 ‘납세자·국민’이라는 단어가 총 10번 등장하는 등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뒤를 이어 ‘도약·변화·혁신’ 등이 7번 등장했다.

 

김대지 청장의 취임식에서 제시된 핵심 키워드만 살피면, ‘국민과 납세자를 위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세청의 칼로 불리는 ‘세무조사’라는 단어는 단 3번 등장하는 것에 그쳤으며, ‘탈세·탈루’ 단어 또한 4번에 그쳤다. 최근 3년새 국세청이 열두 차례나 기획조사에 착수했던 ‘부동산’ 단어는 단 한번에 그쳤다.

 

김 국세청장의 취임 이후 새롭게 발족될 T/F도 윤곽이 드러났다.

 

김 국세청장은 납세자 수요와 현장의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제단체 및 연구기관과 함께 ‘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을 발족하는 한편, 국세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 추진단’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국세행정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TF가 ‘2030 미래전략 추진단’이라면, 국세행정의 수요자인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2개의 TF가 김대지 국세청장 시대를 이끄는 혁신TF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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