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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세정가현장

[강남서]류덕환 서장 명예퇴임식 개최

강남세무서는 29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청사 대강당에서 류덕환 강남세무서장 명예퇴임식을 거행했다.

 

류덕환 강남서장은 “열아홉 약관의 나이에 국세청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들어온 뒤 39년간 국세청 한길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와 사무관, 서기관, 부이사관으로 승진도 하고 이제 강남서장을 마지막으로 삶의 터전이었던 공직에서 퇴임을 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퇴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는 영화제목처럼 어찌보면 공직생활에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시기일수 있지만 아름답게 물러나고 싶은 마음에 6개월 일찍 작별하게 됐다”며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누구나 희노애락이 있겠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제 가슴속에는 국세청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로만 가득차 있다. 이 모든 것이 부족한 저와 함께 어울려 열심히 일해준 동료와 후배들이 계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류 서장은 또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국세공무원의 아내로서 박봉에 시달려가면서도 신랑 기죽지 말라고 불평불만 하지않고 내조를 해준 제 처 홍순자 여사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저는 비록 몸은 국세청이라는 어머니와도 같은 큰 품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여러분들은 국세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공평과세와 투명한 세정을 실현함과 동시에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강남세무서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더 나아가 국세청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우뚝서기를 부탁드리며 저 또한 여러분과 국세청의 영원한 서포터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서장은 퇴임사 말미 “직원여러분이 그동안 저에게 주신 과분한 사랑 정말로 고마웠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삶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여러분 하루하루의 삶이 늘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류덕환 서장은 58년 경북 상주생으로 9급 공채에서 출발해 지난해 부이사관에 승진, 직원들에게는 ‘희망 사다리’의 본보기가 됐으며, 대구청 감사관실을 시작으로 국세청 감사관실, 청렴세정담당관 등을 거치며 국세청의 공직기강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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