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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7. (금)

세정가현장

[서광주서] 오용현 서장 영예로운 '명예퇴임'

성실함 바탕으로 납세자 불편 해소 노력 평가

 오용현 서광주서장이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다 영예로운 명예퇴임식을 갖고, 후진을 위해 용퇴했다.

 

 

 

 오 서장은 29일 서내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비롯해 가족, 선.후배, 동료,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개최하고, 39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임영숙 업무지원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명예퇴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약력소개, 기념패 수여, 격려사, 송별사, 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명예퇴임식에 내빈으로 참석한 이준일 광주청 조사2국장은 오 서장에게 재직기념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아울러 서광주서 현경호 부가가치세과장과 신규석 광주서장이 전 직원 및 광주청 관내 일선서장을 대표해 각각 기념패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오 서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형균 광주청장의 격려사를 대독한 이준일 광주청 조사2국장은 "오 서장은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과 전문성을 갖췄음에도 항상 겸손한 자세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를 유지하셨다"며 "훌륭한 인품과 출중한 역량을 지닌 서장님께서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우리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몸은 국세청을 떠나지만 마음은 남아있는 후배들과 항상 함께하며, 그동안 쌓은 경륜과 철학을 기회 닿는 대로 아낌없이 베풀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저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직원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아름다운 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준 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저와 근무하는 동안 힘들고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조직에 대한 깊은 사랑과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생각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 서장은 "이제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제2의 인생을 세무사로서가 아닌 영원한 국세인으로 여러분 곁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광주서장을 끝으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어려울 때마다 격려해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랑으로 계속 성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퇴임소감을 전했다.

 

 퇴임사가 끝난 후 직원들은 오 서장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 해남 출신인 오 서장은 해남중학교, 광주농고를 졸업한 후 9급 공채로 대구청 의성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지난 2000년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오 서장은 순천서 조사과장, 북광주서납세지원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 광주청 법무과장, 법인납세과장,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며 해박한 실무경험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이후 오 서장은 지난 2007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순천서장, 나주서장, 서광주서장으로 재직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국가재정수요를 원활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오 서장은 퇴임 후 광주시 서구 치평동 소재, 세무법인 다솔 광주지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 서장의 퇴임식에는 광주청 이준일 조사2국장, 신규석 광주서장, 박요주 국세동우회장, 염홍섭 서광주일일명예서장단 회장 등 내.외빈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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