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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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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성실하게 사업 하는 기업 세무조사 3년간 유예

지역경제 활성화위한 세정지원 강화

“고유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을 펼치겠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사진>은 27일 부산지방국세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이 세금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축소 및 유예, 체납처분 탄력조정, 세금 납부 기한 연장 등 실질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20년 이상 성실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할 것”이며 “단순한 세무조사 제도를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의식과 태도를 바꾸는데 중점을 두고 조사행정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지역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내륙운송업 등 전략산업 관련 사업자들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 경남지역의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내륙수송운송업, 수상화물취급업, 해면어류양식업 등 지역전략 산업 사업자는 6천177개로 집계되고 있다.

 

그는 또 “수입금액이 10억 미만인 법인과 1억 미만인 개인 소규모 사업자들도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해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사회봉사단 창단을 계기로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세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납세자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뢰도 평가 결과를 내부 성과 평가에 반영, 납세자 중심의 일하는 자세와 섬김의 문화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일선 현장을 돌아보고 이젠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직원들 치하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과 같은 고객지향적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친기업적 세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한 청장은 “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국세청이 할 일이며 이를 위해 명실상부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 불평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기업의 품질개선 기법인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오후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울산지역 지역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어 부산국세청 및 세무서 직원 460여명을 상대로 '지식정보화시대 국세행정의 운영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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