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FTA 발효 후 최근 5년간 양국간의 교역량이 급증한 가운데, 양국과의 수입에서 FTA를 활용하는 비율은 높지만 수출분야에서의 FTA 활용률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교역량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크게 줄어든 반면, 베트남과의 교역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12월20일 정식 발효된 한·중 및 한·베트남 FTA 5년간의 교역 동향을 20일 분석·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베트남과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각각 2천434억달러, 69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금액인 1조456억달러의 29.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제1위 교역대상국으로, 2018년도까지 대(對)중국 교역량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지난해 전세계 교역 감소폭(▵8.3%)보다 더 큰 ▵9.4%가 줄었다. 반면 대베트남 교역은 세계 교역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6.5%로 급증하고 있으며, FTA 발효 5년차인 지난해는 2015년에 비해 84% 증가(376억달러→692억달러)하는 등 우리나라 교역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중국·베트남
국세청은 업무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관련비용을 과다하게 공제하는 경우에는 세무조사, 신고내용 확인을 통해 면밀하게 검증하므로 성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업무용승용차 비용특례제도와 관련해 세무조사나 신고내용검증을 통해 적발된 추징사례를 보면, 전용보험에 미가입했거나, 운행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고 비용을 추가 공제하거나, 임차료 비용한도를 초과하거나, 업무사용비율을 과다계상하거나, 전업주부 등 가족이 사용하거나, 가사 등 주로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가 많았다. A법인은 자사의 다수 고가 차량에 대한 유지비용 등을 전액 손금산입했으나, 업무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법인제세를 추징당했다. B기업은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외제 차량 관련비용 전액을 손금산입 했으나 지출증빙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차량에 대해 운행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고 대표자와 자녀가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이 세금을 추징했다. 감가상각비 한도를 적용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C기업은 고가의 승용차를 리스해 관련비용 전액을 손금 산입했으나 감가상각비 상당액에 대해 한도를 적용하지 않아 한도 초과금액을 비용부인하고 법인세를 물었다. D
국세청은 업무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관련비용을 과다하게 공제하는 경우에는 세무조사, 신고내용 확인을 통해 면밀하게 검증하므로 성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19일 업무용승용차 비용특례제도와 관련해 법령개정 사항, 세무상 유의사항, 유형별 계산사례 등을 정리해 납세자들에게 안내했다. ◆업무용승용차 비용특례제도란? 이 제도는 업무용승용차의 사적 사용을 방지하고, 사적·업무용 사용이 혼용되는 차량 등에 대한 합리적인 과세를 위해 도입됐으며,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법인사업자와 복식부기의무자인 개인사업자의 업무용승용차 관련비용은 일정 요건·기준에 따라 비용으로 공제해야 한다. ▷업무전용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운행기록부상 총 주행거리에서 업무용 사용거리가 차지하는 비율만큼 비용이 인정되며 ▷고가차량일수록 일시에 많은 비용이 공제되는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감가상각비 등의 연간 비용한도(800만원)를 뒀다. ◆업무용승용차 비용특례제도, 법인 및 개인사업자 중 복식부기의무자가 적용대상 법인 및 개인사업자 중 복식부기의무자가 적용 대상이다. 개인의 경우 복식부기의무자 중 성실신고확인 대상사업자에 대해 2016년부터 적용하고, 성실신고확인
불법으로 국외 반출하다가 적발·압수된 보건용 마스크가 취약계층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관세청은 이달 6일부터 착수한 위생용품 불법반출 집중단속 과정에서 압수된 보건 마스크 6천장을 지난 1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서상목)에 전달하고 취약계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전달된 마스크 6천장은 범칙행위가 경미해 행정처분으로 몰수가 확정된 1차분 5건 분량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는 4월30일까지 불법반출 집중단속이 계속되는 만큼 몰수되는 보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사회복지협의회에 무상 전달함으로써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뇨병과 비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이후 설탕세(Sugar Tax)를 도입하는 국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탕세 도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법논의는 없으나, 국내 남자아동 및 청소년의 비만율이 2016년 기준으로 OECD 평균 25.6%보다 높은 26% 수준임을 고려할 때 당류 섭취 및 비만율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설탕세 도입이 고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9일 발간한 ‘영국·프랑스·이탈리아의 설탕세 과세동향과 시사점’을 다룬 외국입법 동향과 분석 보고서에서 "설탕세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 및 효과에 대한 논란이 첨예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설탕세 도입은 무엇보다 국민부담 증가에 따른 조세저항 및 음료 산업계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설탕세는 설탕이나 감미료 등 당류가 첨가된 청량음료 등의 식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통칭하며, 주로 음료제품에 부과돼 청량음료세(Soda Tax) 또는 설탕음료세(Sugary Drink Tax)로 불린다. 가장 오래된 설탕세의 역사를 지닌 노르웨이는 1922년부터 초콜릿 및
전력과 가스 등 에너지 공기업은 물론, 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획득에 본격 나선다. 이들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AEO 인증을 획득하면 안전한 무역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초기 비용 부담없이 AEO 공인 획득을 통해 신규 수주·해외시장 개척 등 매출 확대기회 또한 넓어지게 된다. 관세청은 1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7개 전력 공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AEO 공인 및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 획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전력 공기업은 한국남동발전(사장·유향열), 한국남부발전(사장·신정식), 한국동서발전(사장·박일준), 한국서부발전(사장·김병숙), 한국중부발전(사장·박형구), 한국가스공사(본부장·김기수), 한국수력원자력(조달처장전혜수)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수입금액은 143억달러에 달하며, 한해 전체 수입금액 대비 3%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관세청과 수입규모가 큰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력 관계 강화방안과 함께 에너지업계의 건의사항, 관세행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AEO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7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8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9천368만달러(약 2천293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3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소비재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8.9% 줄어든 것에 비해, 일본산의 경우 3배가 넘는 감소세를 보인 셈. 일본 맥주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꼽혀 온 한국의 맥주 판매량은 급감해, 아사히와 기린 등 일본산 맥주 수입이 12만6천달러에 그쳐 1년 전보다 98.2% 급감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45.0% 감소했다.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 또한 1월 기준 2천192만8천 달러로, 전년보다 69.8% 감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수입 감소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1월 렉서스·도요타 등 일본계 브랜드 자동차의 신규 등록은 64.8%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점유율도 13.1%포인트 줄어 7.5%로 쪼그라들었다. 오토바이의 경우 수입액이 전년 대비 98.9
관세청은 올 한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등의 新수출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공정하고 안전한 경제·사회질서를 확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7일 기획재정부의 정부업무보고자료에 담긴 관세청의 올해 주요 업무 키워드는 ‘활력 넘치고 공정한 경제생태계 조성’으로 압축된다. 이를 위해 △수출활력 제고 △공정하고 안전한 경제생태계 조성 등으로 정책 목표를 제시한 후, 해당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수출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무역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수출신고·부가세환급 등 행정절차를 자동화하는 한편, 전국 세관 전담창구를 운영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수출창구를 다양화하기 위해 보세공장 요건·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유무역지역(FTZ)를 활용한 가공수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규제혁신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관세청은 새로운 무역시장 개척을 위해 우리 기업이 신남방·신북방 국가에서도 신속통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호협정 등 전략적 관세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관세관
지난해 초 아세안과 직접운송 인정서류를 폭넓게 인정하기로 합의한 후 아세안을 포함한 신남방국가로부터의 원산지 사후검증 요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405건에 달하던 신남방국가로부터 원산지 사후검증 요청이 지난해 57건으로 86%나 줄었다. 특히 인도네시아로부터 받은 요청은 2018년 374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95%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원산지 검증요청 대상업체 수도 2018년 380개 업체에서 지난해 49개 업체로 전년 대비 87% 이상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산지검증 요청이 이처럼 급격하게 축소된데는 지난해 2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에서 ‘직접운송 인정서류’를 폭넓게 인정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행위 합의 전에는 직접운송 관련 증빙서류의 미비가 사후검증 요청 사유의 대부분인 53%를 차지했으나, 합의 후에는 3%로 대폭 감소했다. 원산지 사후검증의 경우 회신 결과에 따라 요건 불충족시 처벌이나 추징 등 행정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검증 요청이 줄어든 것은 수출기업들이 FTA 등 체약국과의 특혜관세 혜택을 그만큼 안정적으로 받을
▷66년생 ▷경남 밀양 ▷부산 성도고 ▷부산대 무역학과 ▷美피츠버그대 공공정책관리학 석사 ▷행시 42회 ▷관세청 자유무역협정협력담당관 ▷관세청 통관기획과장 ▷관세청 혁신기획재정담당관 ▷관세평가분류원장 ▷부산세관 통관국장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現)
서울 등지에서 텔레마케팅 알선업을 하고 있는 A씨. 몇 해 전 수도권 인근의 시세 10억 가량 아파트를 구입해 기쁨에 들떴으나 지난해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 조사반원으로부터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확인됐으나 A씨의 소득 내역 등을 감안할 경우 자금원천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재산명세에 대한 취득자금과 관계된 증빙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받고 앞이 캄캄해졌다. 그동안 세금신고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A씨는 텔레마케팅 알선업을 통해 나름 짭짤한 수입을 올렸으며, 해당 수입원을 기초로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과거의 소득세 탈루금액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다. 자신의 부모는 물론, 처갓집 장인 장모 등도 넉넉지 않은 형편인 탓에 자금원천 내역 가운데 증여로 받은 금액이 없었지만, 역으로 증여세 공제 한 푼 없이 전액 소득 처리되는 등 거액의 소득세를 추징당할 수밖에 없었다. 국세청이 지난 2017년 8월 이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과정에서의 탈루행위에 대해 중점 검증에 나선 가운데, 특히 세금 탈루 혐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세무조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이달 10일 예정됐던 국세청 9급 신규임용후보자 2회차 교육과정이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 19) 발병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 여파로 국가 세수입을 조달하는 국세청 예비 신규직원들의 교육일정마저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국세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5주동안 지난해 9급 국가세무직 합격생을 대상으로 제2회차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을 위한 입교가 예정됐으나 한달 가량 입교가 연기됐다. 신규 임용후보자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다수의 인원이 전국 각지에서 교육원으로 결집한데 따른 혹시 모를 감염 확산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국세청의 강화된 예방조치에 따른 것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1회차 신규임용후보자 과정은 중단 없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교육생들은 총 15주에 걸친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는 이달말경 등 수료식이 예정돼 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연기된 2회차 신규임용후보자 과정을 다시금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추세를 감안해 연기된 교육일정을 다시금 속개할 계획”이라며, “교육과정 등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다음달에 2
유승정 인천세관 인천항통관지원1과장 ▷64년생 ▷충북 청원 ▷충남기계공고 ▷세무대학 3기 ▷방송대 행정학과 ▷8급 경채 ▷서울세관 통관지원과장 ▷관세청 법인심사과 ▷서울세관 조사정보과장 ▷조달청 파견 ▷관세청 ▷인천세관 인천항통관지원1과장(現) 박진희 과장(조달청 파견) ▷77년생 ▷서울 ▷안양여고 ▷이화여대 행정학과 ▷행시 48회 ▷관세청 국제조사팀 ▷관세청 기획심사팀장 ▷英콜로라도대 파견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 ▷조달청 파견(現) -이상 2명(2020.2.13.日字) 김기재 안산세관장 ▷65년생 ▷충남 서산 ▷공주사대부고 ▷7급 공채 ▷인천세관 감시국장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부산세관 신항만통관국장 ▷수원세관장 ▷안산세관장(現) 한창령 과장(세종연구소 파견) ▷73년생 ▷대구 ▷대구 대건고 ▷경북대 행정학과 ▷美뉴욕시립대 범죄학 석사 ▷美뉴저지주립대 범죄학 석사 ▷행시 41회 ▷관세청 수출입물류과장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세종연구소 파견(現) 손영환 과장(통일교육원 파견) ▷69년생 ▷대전 ▷보문고 ▷英리치몬드대 국제경영학과 ▷KDI국제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과 석사 ▷5급 경채 ▷관세청 교역협력과장 ▷관세청 국
국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의 불법 수출을 국경감시선에서 차단 중인 가운데, 단속 일주일 만에 무려 73만장의 불법 수출 차단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벌어진 보건용 마스크 불법 해외반출을 막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일주일동안 총 72건(73만장) 불법수출을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은 적발된 수출 건 가운데 62건(10만장)에 대해서는 간이통관 불허로 반출을 취소했으며, 불법수출로 의심되는 10건(63만장)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했거나 착수 예정이다. 다만 사안이 경미한 것으로 확인된 3건에 대해서는 통고처분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보건마스크 불법수출 10건의 수출경로는 일반 수출화물 6건, 휴대품 4건이며, 관련인은 중국인 6명, 한국인 5명 등 11명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불법수출 수법 또한 다양했다. 통관대행업체를 운영하는 한국인 A씨는 중국으로 마스크 49만장을 수출하면서 세관에는 11만장으로 축소신고했다. 인천세관 화물검사 과정에서 축소신고된 38만장이 적발됐다. 한국인 B씨는 중국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수출하면서 실제 수량은 2만4천405장임에도 간이신고대상인 900장으
일선세무서에서 수행하는 심판사건이라고 해서 얕잡아 보지 마라. 최근 들어 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조세전문가의 절세컨설팅 강화로 과세관청이 ‘과세처분 유지’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무서 소액 심판사건의 인용률이 높아지자 국세청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13일 일선세무서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부터 세무서 심판답변서 검토제도를 시행한다. 최근 들어 일선세무서 소액 심판사건의 건수 인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본·지방청 차원에서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원방안은 지방청 송무과에서 세무서 답변서를 검토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보충한다는 내용인데, ‘세무서 심판사건 답변서 검토 제도’로 명명됐다. 심판 수행은 처분청(처분담당과장)이 담당하는 게 원칙이고, 중요 사건은 지방청 송무과에서 공동 수행하는데, 통상 세무서 심판사건은 소액 사건이 많다. 소액 사건이라도 세무서 담당 직원이 작성하는 심판답변서를 송무전문가들이 많은 지방청 송무과에서 한번 더 점검토록 함으로써 더 체계적으로 심판사건에 대응토록 한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또한 세무서 심판사건의 대응 강화를 위해 10억원 이상 세무서 심판사건도 지방청 송무과에서 처분청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