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병 이후 정부가 추경예산과 기존 예산 등 17조8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나, 이는 GDP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경기침체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GDP의 6.3%를, 영국, 프랑스, 독일도 각각 1.8%, 1.8%, 4.4%의 재정지출을 집행할 계획에 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재정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6일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기부양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한 결과 공급 측면에서는 이동 제한에 따른 조업 중단과 공급체인의 교란에 의한 원자재 및 중간재의 불안정한 수급, 상품 및 서비스 수요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생산량 조정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측면에서는 국경통제와 휴업·휴교, 이동제한 등과 같은 일상의 마비가 수요를 감소시키며, 금융측면에서는 부실채권 문제가 나타나 유동성에 문제가 생
4월 부가세 예정신고 기간을 맞아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정지원이 실시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특별재난지역과 코로나19 직접 피해사업자, 수입금액 일정규모 이하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국세청 직권으로 예정고지가 제외되거나 유예된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소재 기업은 1개월간, 코로나19 직접 피해 사업자는 3개월간 신고·납부기한이 각각 연장된다. 국세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4월 부가세 예정공지·신고대상 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와 관련, 현행 부가세법에 따르면 개인 일반과세사업자는 지난해 7~12월까지 납부세액의 1/2에 해당하는 예정고지세액을, 법인사업자는 올해 1~3월까지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오는 27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 개인·법인사업자 상당수가 매출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는 비상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총력 대응중이다. 국세청 또한 위기에 직면한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정지원 방안을 시행중으로, 이번 4월 부가세 예정신고·납부기간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역대 최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조치가 오는 6월30일까지 단행된다. 이번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폭은 70%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개별소비세가 종전 자동차 출고가격의 5%에서 1.5%로 인하돼 100만원까지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개별소비세와 연동되는 교육세와 부가세 등을 포함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세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 감면 및 친환경차 구입시 중복 감면을 받을 수 있어 신차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가 구매 적기다. 국세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을 전하며, 각 지방청별로 ‘자동차 개별소비세 전담 상담팀’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의 세제혜택 안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구매자들은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취득세를 차량가격에 포함해 납부 중으로, 개별소비세는 출고가격의 5%,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의 30%, 취득세는 (출고가격+개별소비세+교육세)의 7%, 부가세는 (출고가격+개별소비세+교육세)의 10%가 각각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내수회복을
이달부터는 해외거주 가족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국제우편물로 발송할 때 묶음배송이 허용된다. 이번 조치로 해외 수취인 1명당 한달 기준 8장 이내로 한정된 국제우편물 발송에 따른 요금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복수의 해외거주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발송할 때 우편요금 이중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묶음발송을 1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재외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부터 마스크 수출금지조치의 예외로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로 직계존비속(조부·조모, 부모, 자녀) 및 배우자 관계가 확인되는 가족에게 국제우편물(EMS)을 통한 마스크 발송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8장(한달치) 이내의 마스크를 수취인별 별도 우편물로만 발송 가능해 여러 명의 가족에게 동시에 보낼 경우 우편요금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세청은 이번 보건용 마스크 묶음 발송과 관련해 해외에 가족을 둔 국민이 보다 쉽게 마스크를 발송할 수 있도록 예상 Q&A, 카드뉴스 등을 작성 누리집에 게시 중이다. 한편, 지난 1주일간(3월24일~3월30일)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 가족용 보건용 마
다음달 3일 개청하는 수도권 신설 세무서 두 곳의 개청식 행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연기됐다. 31일 구리세무서와 연수세무서 등에 따르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탓에 오는 4월3일 예정된 개청식을 당분간 연기하는 것으로 사실상 잠정 확정한 상태다. 다만, 이 두 세무서는 개청식과 별개로 4월3일부터 정상적인 업무에 나설 방침으로, 이미 관할지 조정과 인원 분리 작업을 끝낸 만큼 고품질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별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4월3일 당일에는 구리세무서와 연수세무서 모두 외빈 초청 없이 서장 취임식과 직원 임명장 수여 등 내부행사만으로 간략하게 개청하게 된다. 한편, 이 두 세무서의 개청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세가 한 풀 꺾이는 시기에 열릴 예정으로, 빨라도 4월말 내지 5월 초순경에야 정식 개청식이 열릴 전망이다.
다음달 3일 구리세무서와 연수세무서가 개청과 함께 지역내 납세자들에게 고품질의 세정서비스를 시작한다. 중부지방국세청 남양주세무서에서 분서된 구리세무서(서장·정상배) 청사는 경기도 구리시 안골로 36에 소재하며, 정원 114명에 6개과(체납징세과,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재산·법인세과, 납보관실) 직제로 운영된다. 구리세무서 세원 관할지역은 구리시 전체와 남양주시 중 별내동, 별내면, 퇴계원읍, 다산1·2동, 양정동, 와부읍, 조안면이다. 인천지방국세청 산하 남인천세무서에서 분서된 연수세무서(서장·이길용) 청사는 인천광역시 국제업무지국 센트로드 A동 1~5층(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을 사용한다. 정원 98명에 직제는 6개과(체납징세과,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재산·법인세과, 조사과, 납보관실)이며, 인천광역시 연수구 전체를 세원 관할지역으로 둔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이달 31일 현재까지 개청식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개청식 연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분서에 따른 업무 이전작업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오는 4월3일부터 신설 세무서는 정상업무에 돌입한다.
법무부가 법조계 전관특혜를 근절하기 위해 사건 수임과 변론단계에서부터 한층 강화된 근절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세무대리계로까지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법무부가 학계·대한변협·대검찰청 등과 함께 마련한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방안 가운데 △사건수임제한 기간 연장 △몰래 변론 처벌요건 확대 및 처벌 강화 등이 세무대리업계, 보다 정확히는 국세청 등 공직퇴임세무사의 업무활동과 맞닿아 있다. 현행 변호사법에서는 공직퇴임 변호사는 퇴직 전 1년부터 퇴직할 때까지 근무한 국가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 후 1년 동안 수임하는 것을 제한(1+1)하고 있다. 법무부가 이번에 마련한 수임제한 기간 연장방안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상 퇴직공직자에 대한 취급제한규정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관업무취급기준 취업심사 대상자에 대해서는 퇴직 후 2년,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해서는 퇴직시 직급 및 영향력 등을 고려해 3년간 수임을 제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업무기준 취업심사대상자인 2급 이상 공무원과 지법 수석부장판사, 고검 부장판사, 지검 차장검사 등은 퇴직 전 2년간 근무한 기관이 처리한 사건을 퇴직 후 2년 동안 수임할 수 없다.(2+2) 또한 재
김용재<사진> 민우세무법인 회장이 코스피 상장사 세방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세방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 등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지급한도액 승인 등 5개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용재 민우세무법인 회장은 회계·세법 전문인으로 국세청 감사관실 감찰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김용재 회장은 앞서 지난 24일 한화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재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세방은 1965년 항만하역 사업에 첫발을 내딘 후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도 대한럭비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의 럭비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의 럭비 ‘외사랑’에 대한민국 럭비팀은 럭비 도입 9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외에도 세방은 이번 주총에서 신규 매출 확대와 사업 다변화를 위해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 재생업 △재생용 재료 및 기타 상품 △전문 도매업 △화물 포장, 검수 및 계량 서비스업 △포장 및 충전업 △컨
▷79년생 ▷경북 김천 ▷김천고 ▷고려대 경영학과 ▷英요크대 행정학 석사 ▷행시 46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관세청 세원심사과장 ▷관세청장 비서관 ▷駐미대사관 ▷관세청 통관기획과장(現)
▷74년생 ▷경북 상주 ▷김천고 ▷연세대 경제학과 ▷美럿거스대 행정학 석사 ▷행시 43회 ▷관세청 수출입물류과장 ▷관세청 창조기획재정담당관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 ▷관세청 통관기획과장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現)
▷71년생 ▷서울 ▷태능고 ▷서울대 경제학과 ▷美피츠버그대 공공정책관리학 석사 ▷행시 40회 ▷관세청 마약조사과 ▷관세청 심사정책과 ▷관세청 원산지심사과장 ▷美 미츠버그대학 유학 ▷관세청장 비서관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 ▷관세평가분류원장 ▷관세청 심사정책국장 ▷중앙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관세청 정보협력국장(現)
세무대리인 등의 조력을 받지 않고 나홀로 심판청구를 제기한 납세자의 심판청구 인용률이 그렇지 않은 납세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부터 관세 분야에서 2년 연속 나홀로 심판청구한 납세자의 인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내국세 심판청구에서도 최초로 역전 현상이 빚어졌다. 다만, 한해 심판청구되는 사건 가운데 대다수의 사건은 납세자가 심판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하고 있는 등 나홀로 심판청구 사건 수는 여전히 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청구금액이 높을수록 심판대리인을 선임하는 심판사건 또한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그럼에도 재조사 포함한 인용률만 놓고 보면 내국세 분야에서 최초로 역전현상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세무대리계에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조세심판원이 최근 발간한 조세심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결정된 내국세 심판청구 사건은 총 4천236건으로, 이 가운데 심판대리인이 참여한 사건은 3천623건(86%<소수점 반올림>), 나홀로 심판청구는 613건(14%)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의 세금부과에 반발해 조세심판원의 문을 두드리는 납세자 100명 가운데 86명은 심판대리인을 선임하고 있는 셈이다. 복잡한 세법과 과세관청의 예봉에
관세청 고위직의 재산공개 결과 노석환 관세청장이 1년전에 비해 약 7천300만원 증가한 10억4천6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2020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노석환 관세청장은 본인이 대전광역시에 보유 중인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2천200만원 인상되고 예금내역 또한 일정부분 증가에 따라 보유재산이 7천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찬기 관세청 차장은 인천본부세관장 재직 당시 신고한 신고내역에 따르면, 1년전과 비교해 1억1천800만원이 증가한 총 13억3천800만원을 신고했다. 1년전과 비교해 배우자 모친이 각각 보유 중인 아파트와 주택 가격이 상승한데 비해 예금과 채무 등은 동시에 줄었다. 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은 2천800만원이 증가한 7억3천500만원을 신고한 가운데, 예금은 늘고 채무는 줄었다. 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은 2천200만원 늘어난 4억4천300만원을 신고했으며, 1년전에 비해 예금은 줄었으나 채무가 그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김재일 대구본부세관장은 1억2천500만원이 늘어난 3억5천400만원을 신고했다. 1년전에 비해 배우자가 보유한 아
노석환 관세청장은 25일 인천공항 보세창고를 방문, 보건용 마스크와 마스크 제조용 부직포(MB), 방호복 등 코로나19 예방물품 수입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통관을 독려했다. 노 관세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이달에만 보건용 마스크의 수입량이 2천만장을 넘어서는 등 수입이 크게 증가 중임을 환기하며, 전국 세관에 보다 신속한 마스크 수입통관 조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이달부터 마스크의 원활한 국내 수급을 위해 전국 34개 세관에 ‘24시간 마스크 통관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마스크 신속통관 지원팀’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관세감면 및 할당관세 적용 등 마스크의 신속통관 및 수입 지원조치에 나서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보건용 마스크는 2천145만장이 수입통관됐으며, 기부·구호·직원배포용이 1천399만장, 일반 판매용이 746만장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부·구호·직원 배포용으로 수입된 마스크의 경우 일반기업 69%, 지방자치단체 16%, 구호단체(적십자사 등) 15% 가량 배치됐다. 마스크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 66%, 베트남 22%, 미국 3% 순이며, 마스크 유형별로는 보건용이 65%, 의료용이 35%를
FTA 협정관세를 받기 위해 세관에 제출해야 하는 원산지증명서를 한시적으로 원본 대신 사본을 제출해도 특혜를 받는다. 또한 FTA 협정 상대국으로부터 원산지검증이 있는 경우에도 당분간 이메일 회신이 가능해지는 등 회신 지연에 따른 관세특혜 배제가 없도록 세관 당국간의 협력체제가 강화된다. 관세청은 25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국제우편(EMS) 배송 중지 및 지연으로 우리 기업들이 FTA 혜택을 적기에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국제우편이 중지된 국가는 이달 24일 현재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80개국에 달한다. 관세청의 대응방안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협정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원산지증명서 원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당분간 원산지증명서 사본만으로도 특혜 적용이 가능하다. 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원산지검증 결과의 이메일 회신, 원산지조사 유예 등의 조치도 시행된다. 상대국으로부터 원산지 검증 요청이 있을 경우 그 결과를 국제우편을 통해 회신했으나, 당분간 이메일로 대신함으로써 회신 지연에 따른 특혜 배제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