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회장·박창언)가 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세분야 유능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한국관세사회는 지난 15일 본회 회관에서 대동세무고등학교(교장·조현술)와 실무 중심의 관세분야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현장실습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우수인력 양성 △졸업(예정)자 현장실습 및 취업기회 제공 △관세·무역 관련 정보 교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관세사회는 특히 대동세무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세업계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중심의 맞춤 교육을 제공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잡 매칭(Job-Matching)을 통해 교육을 이수한 인재를 관세사무소에 연결하는 등 관세사무소의 원활한 인력충원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대동세무고 또한 현재 국제금융세무과를 관세무역과로 재구조화해 오는 2022년 1학기부터 관세무역과를 신설·운영할 예정이다. 박창언 한국관세사회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한국관세사회와 대동세무고등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공적공급 물량을 1주당 1인 기준 2매에서 3매로 확대한 것을 반영해 해외거주 가족에게 발송하는 마스크 국제우편물 발송 허용 매수도 이달 18일부터 1개월 기준 12장으로 늘어난다. 관세청의 이번 보건용 마스크 발송 확대 방침에 따라, 국내에서 해외 거주가족에게 발송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 최대 수량은 1인 기준 최대 3개월분(36장 : 1개월 12장*3개월) 묶음배송이 가능해진다. 이달 18일부터 해외발송 보건용 마스크 물량 확대와 관련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해외거주 가족용으로 보낼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은 어떻게 되나? "18일부터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 반출 수량 확대(1인 주2장 → 주3장 기준) 적용으로 월 12장을 보낼 수 있으며, 최대 3개월분(36장)을 한번에 보낼 수 있다." -5월18일 이전 마스크 3개월분으로 24장을 발송한 경우에도 추가로 12장을 발송할 수 있나? "반출수량 확대 적용에 따른 3개월분 잔여 수량(12장)을 보낼 수 있다." -국제결혼한 배우자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나?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범위가 외국인 배우자까지 확대돼 5월 18일부터는 국제결혼한 배우자도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발송하는 보건용 마스크 수량이 1회 최대 36장까지 늘어나는 한편, 외국인 배우자도 가족으로 인정된다. 관세청은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 물량이 주당 1인 3장 구매로 확대됨에 따라, 해외거주 가족에 보내는 보건용 마스크 발송수량 또한 한 번에 최대 3개월치인 36장까지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정부의 1주당 1인 2장 구매기준에 맞춰 한번에 3개월치 24장을 해외로 발송할 수 있었으나, 국내 구매기준이 늘고 해외발송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외국인 배우자도 가족인정 범위로 포함됨에 따라, 해외 발송되는 보건용 마스크의 물량 또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관세청은 이번에 개선된 마스크 발송수량 및 가족범위 등 Q&A 및 안내자료를 작성해 관세청과 우체국 및 UPS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 발송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운영상 미비점을 발굴·개선해 나가는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24일 마스크 해외반출 예외허용 이후 이달 12일까지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 가
‘적하목록’, ‘외국무역선’, ‘개항’ 등등, 일반인들이 들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무역·통관과 관련된 관세법령 용어가 알기 쉬운 용어로 대체된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의 권리 및 접근성을 제고하고, 변화된 통관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관세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의 관세법은 무역·통관과 관련해 어려운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탓에 수출기업과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국민의 권리의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 상당수가 관세청 자체규정으로 운영되고 있어 정비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더욱이 최근 디지털 기숼을 활용한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소액 개인통관이 증가해 관세법이 일반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점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여건을 반영해 현행 관세법령의 일본식·한자식 표현을 순화하고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보다 친숙하고 알기 쉬운 용어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한 특송품과 세관공무원 등 관세법령에서 별도의 정의없이 사용되고 있으나 의미가 불분명한 용어는 정의조항을 신설하고, 실제 의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는 의미가 명확한 용어로 대체키로 했다. 기
국세청, 종소세·장려금 업무 겹치자 우선 순위 정해 속도전…일선직원들 ‘배로 힘들다’ 호소 일선, 소득세과 중심으로 타부서 직원 협력 동원…신청대행 전화에 '보이스피싱' 신고 해프닝도 11일 현재 장려금 신청율 72.2% 기록하는 등 일선 직원 노고 속에 순항 중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은 국세청 직원들에겐 T.S엘리엇이 황무지에서 서술한 잔인한 달은 4월이 아닌 5월이라는 푸념이 세정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근로·자녀장려금과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이 6월1일인 탓에 일선 소득세과에선 말 그대로 두손 두발도 모자라, 타부서 직원들의 손발까지 빌려가며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대상가구는 총 568만 가구로, 반기지급을 신청한 203만 가구를 제외한 365만 가구는 6월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종합소득세의 경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납세자는 3개월 연장되기는 했으나, 법정기한은 6월1일까지다. 특히 올해부터는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전면과세가 시행됨에 따라 종소세 신고인원이 크게 늘었다. 올해 직제개정을 통해 소득세과로 분리된 후 첫 해를 맞은 소득세과 직원들은 5월 한달 동안 장려금과 소득세 신고업무가 중첩됨에
관세평가분류원(원장·신현은)은 다국적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수입물품의 적정한 관세 과세가격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인을 위한 특수관계자 과세가격 사전심사(이하 ACVA)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발간된 책자에는 ACVA 신청서 작성 방법에서부터 주요 심사내용, 심사 단계별 업무처리 방법, 사후관리 절차 등 신청인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CVA 업무처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책자는 전국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및 심사부서에서 배부받을 수 있으며, 한국관세사회 등에도 배포해 ACVA 업무를 대리하는 컨설턴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들도 누리집에 접속해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하고 내려받아 누구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ACVA 가이드북 열람 및 내려받는 방법은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 접속한 후 관세행정→ 납세협력 프로그램 → 특수관계과세가격사전심사(ACVA) 자료실 → 신청인을 위한 ACVA 가이드북(PDF)을 클릭하면 된다. 신현은 관세평가분류원장은 “세관과 납세자간 관세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특수관계자간 수입물품의 과세가격 결정’ 문제는 ACVA 프로
올해부터 주택임대소득 수입금액 2천만원 이하인 국민에게도 소득세가 과세됨에 따라, 오는 6월1일까지 임대소득에 대한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다만 성실신고 확인대상자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청도권·봉화군 등에 주소지를 둔 납세자는 6월30일까지 신고기한이 연장된다. 이번 임대소득 신고기간과는 별개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납세자 지원을 위해 지역 구분없이 세금 납부기한은 8월31일까지 국세청 직권으로 연장된다. 올해 주택임대소득 신고대상자는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소유자와 보증금 등의 합계액이 3억원이 초과하는 3주택 이상 소유자 등이다. 또한,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과 국외주택을 소유하면서 월세 임대수입이 발생했다면 1주택 소유자로 과세대상이다. 다만, 주거전용면적이 40㎡ 이하이면서 기준시가가 2억원 이하인 소형주택은 제외된다.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에 따라 소유주택 수 등이 과세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주택임대 연간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와 공제금액 등을 차감하면 납부할 세액이 없는 사례도 다수 발생할 전망이다. 일례로 분리과세를 신청한 납세자가 주택임대 연간 수입금액이 400만원 이하인 경우 주택임대 외의 다른 종합소득금
올해부터 주택임대 수입금액 2천만원 이하자도 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소유자, 보증금 등의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소유자는 6월1일까지 반드시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주택임대소득을 신고할 때는 여러 가지 유의사항을 잘 살펴야 절세를 할 수 있다. 다음은 국세청이 소개하는 절세 팁.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어떤 게 유리할까? 주택임대 수입금액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 주택임대소득은 종합과세(세율 6~42%)와 분리과세(세율 14%) 중 선택할 수 있다. 신고 후 5년 이내 경정청구를 통해 신고방법을 변경(종합과세⇄분리과세)할 수도 있다. ▶종합과세가 유리한 경우=①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이고 ②주택임대업 사업자등록이 없고 ③주택임대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으면, 종합과세 때 6%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주택임대 모든 업종(701101~701104, 701301)이 종합과세가 분리과세(세율 14%)보다 유리하거나 같다. ▶분리과세가 유리한 경우=①주택임대 총수입금액이 1천만원 이하이고 ②주택임대소득을 제외한 다른 종합과세대상 소득금액이 2천만원 이하이고 ③주택임대 사업자등록 등의 요건을 충족해 분리과세시 필요경비(60
국세청은 올해부터 주택임대소득 총수입금액 2천만원 이하자도 소득세가 과세되며 6월1일까지 신고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신고대상은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소유자와 보증금 등의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소유자다. 다음은 주택임대소득관련 주요 법령 내용. ○임대주택등록 여부에 따라 필요경비・공제금액 차등 적용(소법 §64의2) (필요경비율) 임대주택등록자 60%, 미등록자 50% (공제금액) 임대주택등록자 400만 원, 미등록자 200만원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시 필요경비 및 공제금액 차등 적용(소령 §122의2) 다음 요건 모두 충족하는 경우 필요경비 60%, 공제금액 400만원 적용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른 단기민간임대주택(4년이상),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8년이상),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8년이상) ・소득세법에 따른 사업자등록 ・임대료(임대보증금) 연 증가율이 5% 이하일 것 ○임대주택 유형에 따른 사업소득금액 산출방법 등(소령 §122의2) -임대주택 유형에 따른 사업소득금액 산출방법 ・(등록임대주택 수입금액)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등록된 기간(월수로 계산) 동안 발생한 수입금액 ・(미등록임대주택 수입금액)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등록
약국을 운영하는 김모씨. 복식부기의무자여서 6개월 이내에 사업용계좌를 신고해야 했지만, 안내문을 받지 못했고 자신도 깜빡 잊어버려 가산세를 물어야 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인 이모씨는 자신이 근로장려금 신청대상인지 모르고 있다가 받을 수 있는 장려금을 날려버릴 뻔 했다. 앞으로는 납세자들이 이처럼 자신의 세금신고 일정이나 고지내역, 환급 여부 등을 미처 챙기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세청이 개개 납세자의 세금신고 일정, 환급 및 고지내역, 신고 및 신청안내 등을 언제든지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택스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복잡한 세무일정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홈택스에만 접속하면 본인에게 해당하는 그 달의 세무일정을 알 수 있는 ‘나의 세무알리미’를 1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만의 신고일정 및 환급·고지내역 조회·확인 ‘나의 세무알리미’에는 나의 세금신고 일정, 환급 및 고지내역 등이 3초 간격으로 표시돼 개별 메뉴를 찾아 조회할 필요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세무알리미’ 우측의 신고·고지·체납·환급 버튼을 누르면 신고와 고지내역, 체납 및 환급내역을 바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4월 부
국내 중소기업의 FTA 활용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이 개최하는 YES FTA 전문교육이 1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올해로 시행 4년차에 접어드는 YES FTA 전문교육은 집합, 온라인, 수요자맞춤형으로 3개 과정에 총 10개 세부과정으로 구성됐다. 집합과정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평택 등 권역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개설되며, 수요자맞춤형과정은 교육 수요가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온라인 강의 개설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새로 개설된 온라인과정은 인증수출자 신청, 원산지증명서(C/O) 작성과 같이 실습과 반복학습이 필요한 과정으로 편성된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한해동안 총 558회 YES FTA 교육을 실시해 총 6천644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해당 과정을 통해 58개 기업이 FTA를 신규 활용하고, 151개 기업이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344개 기업이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신규 지정받았으며 178명이 원산지 전문자격증을 취득했다.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
지난해 연구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프랑스에서 과학장비를 직업용구로 들여온 A연구원. 1년간 사용이 끝나면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A.T.A 까르네물품(일시수입통관증서) 제도를 활용해 대한상공회의소의 보증을 발급받아 제출한 까닭에 관세청으로부터 관세 등 면제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1년 한도의 사용 종료일이 임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된 탓에 재수출기간을 넘기게 돼 A연구원은 관세청으로부터 면제받은 관세 등 7천700만원을 고스란히 납부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A.T.A. 까르네 유효기간은 1년을 초과할 수 없고 재수출은 증서의 유효기간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에 재수출기간을 경과하는 경우 면제된 관세 등을 꼼짝없이 납부해야 한다. 이처럼 코로나19로 국가간 항공기 운항이 원활치 않은 탓에 관세면제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한 국내 연구기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관세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중단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재수출하지 못하게 된 A.T.A. 까르네 활용 일시수입물품의 재수출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항공편 중단 등의 불가항력에 대한 WC
“해야 할 일을 잘하는, 특히 위기에서 그 진가가 드러나는 국세청답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세청이 유기적인 협력체제(일선세무서-지방국세청-본청)를 구축해 국민 방역물품인 마스크와 손세정제 사재기를 제때에 방어한 노력에 세정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춤했던 감염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급증하자, 국민과 정부의 최대 관심은 최일선 방역물품인 마스크였다.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고 사재기까지 발생하자 부랴부랴 기재부는 지난 2월5일 매점매석 금지 고시 시행에 들어갔다. 매점매석 금지 고시에도 불구하고 이 무렵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정부 각 부처, 국회, 심지어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서는 국세청이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물가안정’을 지원하게 돼 있는 국세청 또한 기민한 행동에 나섰다. 사재기를 막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했던 것이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와 도·소매업체의 소재파악.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식약처로부터 제조업체 리스트를 통보받고, 제조업체와 거래하는 도·소매업체는 세금계산서 등 거래내역을 토대로 전국의 일선세무서 조사과 세원정보팀에서
조세심판원 전·현직 원장 등이 특정업무경비를 업무상 횡령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7일 조세심판원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실제 지급 대상자에게 지급되어야 할 특정업무경비를 기관운영 공동경비로 사용한 전·현직 원장 7명과 행정실·팀장 및 지출담당자 등의 업무상 횡령혐의에 대해 지난 3월26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했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번 불기소 처분에 대해 30일 동안 별도의 항고를 하지 않아 성남지청의 이번 불기소 처분이 확정됐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말부터 10월말까지 5개월 동안 특경비 횡령 혐의를 두고 조세심판원을 수사해 왔으며, 수사결과 전·현직 원장 7명에 대해선 특경비를 지급대상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기관운영비로 유용한 혐의로 10월25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전·현직 행정실장 3명과 전·현직 행정팀장 7명, 전·현직 지출담당자 4명 등에게는 특경비를 지급대상자에게 지급된 것처럼 집행내역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허위공문서 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 조세심판원 전·현직 원장을 포함해 총 21명이 검찰에 송치된 이번 사건은 그러나,
국세청이 지난 2월 부동산 거래과정에서의 불법적인 탈세혐의자들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지난 2017년부터 부동산 관련 기획조사를 강도높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8월 부동산거래·금융자산 등을 통한 변칙적 탈루혐의자에 대해 자금출처 기획조사를 필두로 그해 한해에만 총 세 차례에 걸쳐 843명에 대한 기획조사에 착수해 1천428억원을 추징했다. 다음연도인 2018년에는 총 네 차례에 걸친 기획조사를 통해 1천385명에게서 2천970억원을 추징했으며, 2019년에는 481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기획조사를 통해 479억원을 추징한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도 부동산 관련 기획조사 기조는 여전히 유지해, 지난 2월13일 361명을 대상으로 기획조사에 착수하는 등 최근 4년간 총 10차례에 걸쳐 3천70명을 대상으로 4천877억원의 추징실적을 기록했다.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과정에서의 불법적인 탈세행위에 대해 고강도의 기획조사에 착수하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이들의 불공정 탈세행위가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줘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그릇된 탈세행태를 모방하는 탈세 밴드왜건(band w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