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을 올리는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구글 등 해외플랫폼 사업자로부터 고액의 광고대가를 받으면서도 소득을 분산·은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최근 고소득 크리에이터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해외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광고대가를 받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동원하거나 소액으로 송금액을 쪼개어 받는 방법으로 과세당국의 감시를 회피하고 탈세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 더욱이 오는 2023년에는 1인 미디어 시장이 7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소득 크리에이터의 이같은 탈세 시도 또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국세청은 소득탈루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차명계좌나 송금액 쪼개기를 통한 해외소득의 분산·은닉 등 지능적인 조세회피를 시도하는 고소득 크리에이터들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임을 24일 밝혔다. 국세청은 특히 해외소득에 대한 검증 강화를 위해 올해 구축된 건당 1천달러, 연간 인별 1만달러 초과 외화거래자료 DB를 정밀 분석하고, 주기적으로 약 90여개 국가와 교환 중인 금융정보 자료 등 과세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누락된 소득이 검증과정에서 확인되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코로나19의 팬더믹으로 세계 교역이 크게 축소됨에 따라, 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경기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제조업체의 경우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조업 축소·중단 등이 잇따르고 있으며, 완성된 제품의 수출길 또한 각 국의 국경강화 조치로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같은 여파로 국내 수출입업체들 또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으로, 산업계 곳곳에선 통관을 책임지고 있는 관세청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관세청 또한 산업계의 이같은 요구에 화답해, 코로나19 초기인 2.11일부터 이달까지 다양한 세정·통관지원책을 속속 발표·시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유례없는 적극행정으로 지원하고 있다. ◆ 원·부자재 신속 수입통관으로 기업 '숨통' 관세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주력했던 지원책은 원·부자재 등 긴급조달물품의 신속한 수입통관 지원. 일선 세관의 일과시간 이후에도 임시개청 신청을 허용하고, 검사비율 최소화 및 긴급통관 지원책을 운영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월6일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를 허용하고 관세조사 유예·연기는 물론 당일 관세환급금을
남양주세무서(서장·우원훈) 임차청사 부지가 화도읍 묵현리에 소재한 舊 쉼터휴게소로 확정됐다. 남양주서는 지난 19일 청사이전선정위원회를 열고, 올 하반기 이전할 임차청사 부지를 화도읍 묵현리 쉼터휴게소 부지에 신축 중인 건물로 확정했다. 남양주서 청사이전선정위원회는 내부위원 7명, 외부위원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해당부지에 신축되는 건물을 청사로 임차할 것을 결정했다. 남양주서 관계자는 “신축건물이 예정대로 올 하반기경 완공되면 연말에는 이전을 완료해 신축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며 “남양주서 세원관리지역 및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청사 부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노석환 관세청장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 기업심사 탄력적인 운용, 관세 납기연장, 관세환급 증빙서류 간소화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22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주요 수출입기업 13개사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 어려움을 청취한데 이어, 이날 간담회에서 개진된 산업별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대한한공, 쌍용자동차, 팔도, 한국지이초음파, 쿠쿠홈시스, 인테그리스코리아, 비와이씨, 아세아도, 코리아센터, 조양국제물류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FTA, 통관, 심사 등 관세행정 분야에서 25건을 건의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정유·항공분야에 세정지원 등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노 관세청장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장기화에 대비해 관세청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지속적으로 다하겠다”며 수출입기업들의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또한 “수출 현장의 동향과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관세행정 개선에 활용하겠다”며 “관련 부처 및 수출 지원기관
국세청, 다음달 5일까지 4기 국선대리인 위촉식 개최 국선대리인, 전국 136개 세무관서 273명 활동 올해부터는 이의신청, 심사청구를 비롯해 과세전적부심도 국선대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21일 올해부터 국선대리인 지원 불복유형에 과세전적부심사청구도 포함돼 국세청이 담당하는 모든 불복제도에 대해 국선대리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선대리인 제도는 세무대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영세납세자에게 무료로 불복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선대리인은 경력 3년 이상의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로 구성되며, 국선대리인을 신청할 수 있는 영세납세자는 청구세액 3천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5천만원 이하, 보유재산 5억원 이하의 개인납세자다. 국선대리인은 지난 6년간(2014~2019년) 영세납세자 1천475명에게 무료 불복대리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기간 국선대리인이 선임된 불복사건의 인용률은 25.9%로 세무대리인이 선임되지 않은 사건의 인용률(13.6%) 보다 월등히 높았다. 국선대리인 신청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지난해의 경우 신청대상 영세납세자의 97.1%가 국선대리인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시행
영세납세자가 세금 부과에 억울함이 있어도 세무대리인 수임료 등을 이유로 불복 제기가 힘들다면, 국세청이 운영하는 국선대리인 제도를 활용하면 무료로 변론이 가능하다. 세금부과 이후 국세청이 운영 중인 이의신청과 심사청구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세금부과 이전 단계인 과세전적부심사에서도 국선대리인이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영세납세자의 조세불복청구를 무료로 대리하는 국선대리인 신청 자격은 영세납세자에 한하며, 영세납세자를 규정하는 기준은 불복청구세액 3천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5천만원 이하, 보유재산 5억원 이하의 개인납세자다. 국세청은 국선대리인제도를 사전신청과 사후신청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사전신청의 경우 영세납세자가 과세전적부심사, 이의신청, 심사청구 전에 세무관서에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전화 또는 방문하면 국선대리인 신청자격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안내를 통해 국선대리인 신청 자격이 있다면, 불복청구 전 국세대리인 선정 신청서를 세무관서에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신청서 파일 업로드) 또는 손택스 웹(신청서 이미지 업로드)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세무관서는 국선대리인 신청서가 접수되면 적격 여부를 확인해 국선대리인을 지정하고
과세관청의 세금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보다 쉽고도 편하게 심판청구를 제기할 수 있는 길라잡이 책자가 발간됐다. 조세심판원(원장·안택순)은 21일 개원 이래 최초로 심판청구를 제기하는 납세자에게 심판청구방법을 알기 쉽게 상세히 설명한 ‘알기쉬운 조세심판원 사용법’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세청과 관세청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 과세관청의 세금부과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의 문을 두드리는 납세자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로, 지난한해에만 총 1만1천700여건의 청구사건이 심판원의 결정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청구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납세자가 직접 심판청구부터 결정문을 받기까지 ‘나홀로 심판청구’를 진행한 사례 또한 크게 늘어, 지난한해에만 2천892건의 심판사건이 납세자가 직접 심판청구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건 대비 25% 가량이 심판청구대리인 없이 납세자가 심판원의 문을 두드린 셈이다. 이처럼 나홀로 심판청구 사례가 늘자, 조세심판원은 개원 이래 최초로 납세자를 위한 심판청구절차 실무안내서를 발간해, 심판청구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결정서를 받은 후에 할 일까지 심판청구의 모든 단계에서 납세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과 유용한 팁(Tip)를 상세히
변호사에게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고, 사무관 이상 공직퇴임세무사의 전관예우 금지를 담은 세무사법 개정안이 결국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에서 통과된 각종 법안심사에 나섰으나, 세무사법 개정안은 여·야 간사 합의로 법률심사 상정에서 제외됐다. 세무사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위해선 법사위의 법안심사를 통과해야 하나,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조차 상정되지 못함에 따라 결국 자동폐기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은 이날 10시50분경 법안심사 과정에서 세무사법 개정안를 둘러싼 한국세무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첨예한 갈등을 의식한 듯 세무사법 개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배경을 밝혔다. 여 위원장은 “이번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세무사법 개정안이 여·야 간사 합의로 상정이 되지 못했다”고 밝힌 뒤, 이날 법안 설명을 위해 참석한 백승주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에게 “기재부에선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조정작업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백승주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별도의
국내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가 우리나라와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상대국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됐다. 관세청(청장·노석환)은 AEO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AEO 총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발간된 책자에는 우리나라와 AEO MRA를 체결한 22개 국가별 AEO 정보뿐만 아니라, 상대국에서 AEO MRA 혜택을 받는 방법과 국가별로 특색 있는 수출입 통관 절차까지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AEO 수출기업이 상대국에서 AEO MRA 혜택을 쉽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상대국 수입자에게 안내할 수 있는 현지 언어로 작성된 혜택 적용 방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20일부터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에서 열람 또는 내려 받을 수 있다.(관세청 누리집 → 관세행정 → 납세협력 프로그램 → AEO 제도 → AEO 자료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AEO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AEO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중소·벤처기업들이 겪는 현장에서 겪는 애로·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 중부청장은 19일 수원시 소재한 경기벤처기업협회(회장·서기만)를 찾아, 협회 임원진들과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중부청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벤처기업협회는 지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그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벤처기업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혁신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극적인 세정지원 의지를 밝혔다. 서기만 경기벤처협회 회장 또한 “기업과 국세청이 상호 긴밀히 소통하면서 R&D 및 신기술 관련 세제혜택 확대 및 홍보 강화를 통해 기업의 연구활동을 촉진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이번 간담회 개최를 반겼다. 중부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유흥업소⋅성인게임장⋅건강보조식품업체⋅다단계업체⋅상조회사 등도 국세청, 민생침해탈세자 109명 세무조사 "차명계좌⋅이중장부 혐의자는 조세범칙조사 원칙" "검찰과 공조 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조사착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를 틈타 폭리를 취하고 탈세를 일삼은 민생침해사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칼을 빼들었다. 국세청은 19일 불법 대부업자, 고액 임대소득 건물주, 유흥업소, 클럽, 다단계사업자 등 민생침해탈세자 109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세청은 통상적인 세무조사는 최소화하고 마스크 사재기 유통업자와 부동산 탈세자를 중심으로 기획세무조사를 펼치며 정부정책을 뒷받침해 왔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상황을 틈타 폭리를 취하고 취약계층에게 피해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사치와 향락을 조장하는 사업자가 잇따르자 즉각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대상은 모두 109명인데, 불법 대부업자와 고액 임대소득 건물주가 39명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이후 불법 대부업 피해신고가 전년 동기보다 57% 가량 증가한 상황이 반영됐다. 코로나19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고리로 자금을 빌려준 불법 대부업자, 부동산 법인을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및 장려금 신청기간을 맞아 19일 관내 신고·신청 대상이 가장 많은 동수원세무서(서장·최명식)를 현장방문해 신고진행 현황과 신고창구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동수원서를 찾는 민원인 증가에 대비한 야외 대기장소와 신고창구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조치를 확인한데 이어, 소규모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시행과 국세·지방세 합동신고창구 운영 등 새로 시행된 제도로 인한 납세자의 어려움을 살피는데 주력했다. 이 청장은 특히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잠재해 있는 상황임을 환기하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방역과 사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수원세무서 및 지자체 파견 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납세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히 안내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장려금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빠짐없이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섬유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대구시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M社. M社는 최근 2년동안 태국에 플라스틱 코팅 특수직물을 수출하면서 품목번호(HS CODE)를 0% 세율이 적용되는 제5407호로 분류해 40만달러 가량을 수출했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던 M社는 그러나 올해 2월 방콕세관이 품목번호가 5%의 세율이 적용되는 제5903호(5%)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면서 돌연 상황이 급변했다. 방콕세관은 새로 분류한 품목번호를 적용하면 2천만원 상당의 관세 추징이 불가피하다고 태국 현지 거래처에 통보했다. 현지 거래처는 추징 금액과 함께 자신들이 입게 되는 피해금액 2억원을 포함해 총 2억2천만원 청구 의사를 M社에게 통보했다. M社에게 주어진 소명기간은 단 2주. 천만다행으로 M社는 ‘HS국제분쟁신고센터’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즉시 전화 상담후 다음날 센터를 직접 방문해 사건 현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신속·정확한 대응 논리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센터는 즉시 해당 분쟁 건에 대한 세계 각국의 HS 분류사례 분석 및 분류 논리 검토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국·영문 분류의견서를 준비해 M社를 통해 방콕세관에 전달했다. 결국 방콕세관은 센터와 M社의
외국물품을 반입해 보관하다 해외에서 구매하면 제3국으로 배송하는 등 중계무역만 허용되던 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GDC)를 수출 전초기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관세청은 GDC에 국내물품 반입을 허용해 부진에 빠진 수출동력을 다시금 일깨우는 한편, 글로벌 셀러들의 국내 유치를 확대하는 등 국산물품의 수출 증가를 도모키로 했다. 관세청이 18일 밝힌 GDC 유치 확대 및 활성화 종합대책에 따르면, 외국물품의 반입후 제 3국 배송만 허용된 현행 GDC 반출입구조를 내국물품·보세공장 제조물품 등 국내 생산물품의 반입을 허용하고 입고돼 있는 외국물품과 함께 합·포장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현재 관련절차를 마련 중인 관세청은 이번 조치로 아시아지역 물류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유치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중으로, GDC를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 전초기지로 양성함으로써 침체국면에 있는 국내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DC 운영자격 및 설치지역도 크게 완화된다. 현재 GDC사업은 높은 수준의 보세화물 관리능력과 법규준수도가 요구됨에 따라 화물관리능력이 공인된 수출입안정관
해외에서 반입된 물품을 일시 보관후 다시금 해외구매자에게 배송하는 등 중계무역만 허용되던 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이하 GDC)에 국내 물품의 반입도 허용된다. 이번 국내물품 반입 허용으로 중계무역망으로 운영해 온 GDC가 국산 물품의 수출 전초기지로 탈바꿈되는 것은 물론, 보다 높은 후방효과를 지원하기 위해 GDC 소재지를 자유무역지역 뿐만 아니라 종합보세구역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이 완화된다. 또한 기존 AEO 인증업체만 운영할 수 있었던 GDC 자격요건을 법규수행능력평가 우수업체로 확대하고, 통관·물류프로세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부진에 빠진 수출동력을 이끌 수 있는 돌파구로 삼는다는 관세청의 복안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18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GDC에서 관련업체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침체위기에 있는 우리나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GDC 유치 확대 및 활성화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국제물류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시범도입된 GDC는 현재 인천공항 및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총 4개 물류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전자상거래 전용통관 플랫폼 구축과 검역규제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