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에만 32조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OECD 주요 국가들의 예산지출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 예산은 서비스 지출에 과도하게 집중된 반면, 현금성 지출은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일 ‘한국 저출산 대응 예산증가의 특징과 시사점<박선권 입법조사관>’ 입법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저출산 대응정책 예산 편성시 현금지출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저출산 대응예산은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시행 원년인 지난 2006년 2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32조4천억원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OECD 주요 국의 GDP 대비 가족관련 공공지출 비중 추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교해 보면, 대표적인 고출산 국가들은 물론 OECD 평균 비중에 비해서도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5~2015년간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은 GDP 대비 가족관련 공공지출 비중이 3%를 상회하는데 비해, 한국은 2015년 기준
중국발(發) 전자상거래 우편물을 국내로 환적해 처리하는 ‘우편물 환적사업’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1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는 물론 4천억원 상당의 부가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청장·노석환)은 전자상거래 우편물 환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과 인천항 배후단지에서 환적 우편물 분류작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우편물은 만국우편연합(UPU) 협약을 적용받아 세관에 화물정보를 기재한 적하목록을 제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세관은 우편물을 화물터미널 이외 장소에 이동시킬 근거가 없으며 우편물 환적을 위한 우편물 분류작업은 규정상 터미널 안에서만 가능한 탓에 환적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편물 환적사업제도 개선을 위해 항공사와 터미널 운영인 등 관련 기관 및 업체를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관련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설득하는 한편, 터미널 밖으로 이동해 재분류하는 환적 우편물은 세관에 적하목록을 제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시범사업 단계인 현재 연간 1만톤에 불과한 중국 전자상거래 우편물 물
해외사업장 감축율 요건 삭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가 해외 진출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1일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유턴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종합 패키지’ 도입방침을 발표했다. 종합 패키지에는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을 위한 세제와 입지, 보조금, 설비, 금융, 컨설팅 지원이 망라됐다. 우선 외국 사업장을 국내로 옮기지 않고 국내 사업장 증설을 통해 국내로 복귀하는 경우도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현재는 해외 사업장을 청산⋅양도하거나 축소⋅유지 후 국내 사업장을 신설(창업)해야 세제지원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또 현재는 해외사업장의 생산량을 50% 이상 감축하는 경우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데, 앞으로 해외 생산 감축율 요건을 폐지할 방침이다. 해외사업장 감축율 요건은 없애고 축소 수준에 따른 감면한도를 설정해 그동안 감축량은 크지만 감축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세제지원에서 배제됐던 기업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로 유턴하려는 기업을 위해 국내 조세제도에 대한 전담 정보제공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우수 연구인력 국내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경력요건 등을
사업자·세무대리인들 "사후검증으로 연결되는 사전안내, 코로나 시대 더 큰 부담" 부가세⋅소득세⋅법인세 사전안내인원, 작년보다 늘어 부담도 증가 세무조사 보다 더 신경쓰이는 ‘사전 안내’. 코로나19로 업종에 상관없이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자 영세사업자들이 세무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세무대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세청이 “필요 최소한으로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인 및 법인사업자와 이들의 신고대리를 맡은 세무사⋅회계사들은 “세무조사보다 신고 전에 세무서에서 보내는 사전안내문이 더 큰 부담”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2월말 부과제척기간 임박 등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 사실상 세무조사를 중지했다. 이후 정부가 5월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국세청도 올해 계획했던 세무조사를 본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필요 최소한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지했던 세무조사를 최근 정상화했다는 소식에 모 세무사는 “세무조사 받는 인원이 극히 일부이지 않느냐. 사업자들에게는 세무조사 보다 신고 전 안내가 더 큰 세무부담으로 작
한국관세사회(회장·박창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향해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관세사회는 1일 서울 논현동 회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창언 관세사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들과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적극 실천 중인 국민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우리 관세사도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위해 수출입 최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종식까지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빅데이터추진단이 신설된다. 관세청은 1일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차장 밑에 관세청빅데이터추진단을 신설한다고 이날 밝혔다. 빅데이터추진단은 오는 2022년 5월31일까지 존속하며, 빅데이터⋅AI 등 신기술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한 관세행정과 안전한 관세국경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치됐다. 관세청은 추진단에 필요한 4급 1명을 배정했다. 관세청은 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라 효율적인 인력활용과 여행객 휴대품 통관행정의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천세관 인천항휴대품검사관실 2개를 1개토 통합 운영키로 했다.
국세청, 제1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정·표창 최우수상, 강신웅 사무관…영세사업자 부가세 납부유예 김현준 국세청장 "적극행정 공무원 대우받는 조직문화 만들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에게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제외와 유예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강신웅 사무관이 올해 1차 국세청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에 선정됐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총 17개 적극행정 사례를 접수해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민간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3명 등 총 7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영세납세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편리한 납세환경 조성에 노력하거나 선제적으로 주류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 적극행정 최우수공무원에 선정된 강신웅 사무관은 개인사업자에게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제외·유예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에 안건 상정부터 시작해 전산시스템 개발, 안내문 제작, 지원대상자 선정 등 전 과정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구문주 국세조사관은 중소기업유통
김창영 관세청 운영지원과 ▷66년생 ▷서울 ▷우신고 ▷숭실대 법학과 ▷7급 공채 ▷기재부 양자관세협력과·관세협력과 ▷대구세관 자유무역협정과장 ▷관세청 운영지원과(現) 김원희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69년생 ▷경남 산청 ▷부산동고 ▷세무대학 8기 ▷동아대 법학과 ▷8급 경채 ▷서울세관 조사정보과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관세평가분류원 수출입안전심사2과장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現) 김미정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84년생 ▷서울 ▷세화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51회 ▷관세청 조사총괄과 ▷서울세관 수출과장 ▷관세청 FTA협력담당관실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現) 조한진 관세청 통관기획과 ▷81년생 ▷충남 논산 ▷대전대신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행시 52회 ▷관세청 심사정책과 ▷관세청 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인천세관 외환조사과장 ▷관세청 통관기획과(現) 이나애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83년생 ▷경기 동두천 ▷분당대진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52회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실 ▷WCO 관세기구 파견 ▷관세청 통관기획과 ▷관세청 수출입물류과(現) 노지선 관세청 법인심사과 ▷82년생 ▷서울 ▷여의도여고 ▷서울대 건축학과 ▷행시51회 ▷관세청 국
근로·자녀장려금 수급대상자의 재산가액을 평가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지난해에만 5조276억원이 지급되는 등 전체 조세지출 항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감사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18일까지 조세지출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선 결과, 국세청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시 수급자의 재산요건 등을 심사하면서 간주전세금을 과다하게 산정함에 따라 총 5천239가구에게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장려금 24억7천여만원을 과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려금 수급 대상가구의 금융재산 평가시 특정 기간만을 기준으로 삼는 현행 기준 탓에 최근 3년간 금융재산만 2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4천324가구에 장려금 17억8천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액의 금융재산 보유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근로·자녀장려금 신청가구의 재산가액 산정 과정에서 전세금의 경우 임차한 주택 등의 기준시가에 100분의 55를 곱한 금액(간주전세금)으로 하되, 실제 전세금이 간주전세금보다 적고 근로장려금 신청자가 임대차 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한
가정의 달 맞아 두 달 동안 미인증 어린이제품 83만점 적발 국민생활 밀접품목 선정해 안정성 분석검사 실시 등 통관단계 안전망 구축 노석환 관세청장 "국민안전 침해물품 국경단계서 선제적 차단" 관세청이 가정의 달을 앞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국내수입된 어린이제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미인증 제품 등 위해제품 83만점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학용품·완구 13만점에는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포함되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28배 넘게 검출됐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초등학생 등교개학이 시작되는 27일 인천세관 수입검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단속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안전침해 우려가 높은 어린이제품을 수입현장에서 직접 검사하는 세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 관세청장은 이날 발표에서 “불법 위해물품이 국내 유통될 경우 발생될 국민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위험성을 환기한데 이어 “외국물품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 유일한 기관인 관세청이 국민안전 침해물품을 국경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수도권 소재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해 법인세 감면혜택을 누린 후, 다시금 수도권으로 재이전했는데도 국세청이 세액추징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전 질의회신에서조차 별반 문제가 없다고 잘못 회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제63조의2 제7항과 같은 법 시행령 제60조의2 제12항에서는 본사 지방이전으로 조세감면을 받은 법인이 수도권에 본사를 설치한 경우, 설치일로부터 소급해 5년 이내에 감면된 세액을 법인세로 납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18일까지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세지출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한 가운데, 국세청이 잘못된 세법해석으로 감면 사후관리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011년 11월 주식회사 A로부터 2005년에 본사를 수도권 밖으로 이전해 조세감면을 받은 후 감면기간이 경과한 2012년에 다시 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이미 감면받은 세액의 추징 여부를 사전질의 받았다. 앞서 조특법에 따르면, 2004년 1월1일 이후에는 감면기간이 경과한 이후라도 본사 지방이전 감면을 받은 법인이 수도권에 본사를 다시 설치하
비과세⋅소득공제 등 조세지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감사원이 공개한 조세지출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세지출 규모는 2016년 37조4천436억원에서 2018년 43조9천533억원으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0조1천382억원을 기록했으며 금년에는 51조9천97억원으로 추정됐다. 조세지출을 세목별로 보면, 2018년의 경우 소득세 24조7천억원, 법인세 8조2천억원 등 직접국세의 조세지출액 비중이 전체의 75.6%에 달했다. 감면방법별로는 세액공제 12조3천억원, 세액감면 5조6천억원 등 직접감면액이 43조9천억원으로 조세지출총액의 99.8%를 차지했다. 수혜자별 조세지출액은 중⋅저소득자 16조5천억원, 고소득자 8조9천억원 등 개인에게 귀착된 조세지출액(25조3천억원)이 조세지출총액의 57.7%를 점유했다. 중소기업 12조7천억원, 상호출자제한기업 3조2천억원 등 기업에게 돌아간 조세지출액은 전체의 41.7%를 기록했다. 국세감면액과 국세수입총액을 합친 값에서 국세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국세감면율은 2016년 13.4%에서 2017년 13.0%, 2018년 13
코로나19 어려운 사정 감안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 1개월 앞당겨 실시 미수령 환급금, 홈택스⋅손택스⋅정부24에서 조회 가능 우편⋅전화 안내… 모바일 안내문도 발송 잠자고 있는 국세환급금이 5월 현재 1천43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납세자가 환급금을 찾아가지 못한 주된 사유로는 주소이전 등으로 국세청으로부터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해 환급발생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통지서를 받고도 환급금을 수령하지 않는 사례가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빨리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납세자에게 환급금 발생 사실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우편·전화 등을 통한 기존 안내방식과 더불어 모바일우편발송시스템을 통한 CI(온라인상에서 개인식별이 가능한 암호화된 고유번호)를 활용해 휴대전화로 국세 환급안내문을 오는 6월초부터 발송할 계획이다. 모바일안내문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며, 발송이 실패한 경우에는 우편 또는 전화로 안내된다. 납세자는 자신에게 발송된 모바일 안내문을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 확인할 수 있는
5월 현재 근로·자녀장려금을 비롯해,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환급금 등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국세환급금이 1천434억원에 달한 가운데, 국세청이 5월과 6월 두달간을 미수령 환급금 집중축소기간으로 정해 환급금 찾아주기에 나서고 있다. 국세청은 기존 우편과 전화 외에도 올해부터는 모바일우편 발송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안내문을 통한 환급금 안내문을 6월부터 발송할 계획이다. 납세자가 직접 미수령 환급금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홈택스와 모바일홈택스(손택스), 정부24에서 납세자가 직접 미수령 환급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할세무서에 문의하면 바로 알 수 있다. 환급금을 아직까지 수령하지 않은 납세자라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간편하게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납세자는 홈택스·손택스는 물론 전화나 팩스·우편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 본인의 계좌를 신고하고 해당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지참한 후 우체국에서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다. 다만, 국고대리점으로 지정되지 않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 등 인터넷 은행은 수령이 안된다. 계좌를 통해 국세환급금을 수령하기를 희망하는 납세자는 자신의 계좌를 신고해
마약류 등 사회안전을 침해하는 물품들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온 마약탐지견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나선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조은정)은 오는 6월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16두의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민간분양되는 마약탐지견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이 분양대상이다. 분양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며,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특히, 올해에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분양 가정과 사회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인·대견친화 및 기초 복종훈련 등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또한 이들 마약탐지견들이 새 가정에 빨리 귀화할 수 있도록 분양 신청자격을 개인 뿐 아니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 및 수의사협회 등 단체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는 등 참여 폭을 넓혔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