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되, 법률사무가 아닌 순수회계 업무영역인 회계장부 작성(장부기장)과 성실신고확인 업무 등은 제외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03년12월31일부터 2017년12월31일까지 자동으로 세무사자격을 취득한 변호사에게 세무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규정한 세무사법에 대해 2018년 4월 헌법불합치를 결정한 바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이에 따른 대체입법에 나섰으나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의 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해 대체입법안이 자동폐기됐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변호사에게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업무 등을 제외한 모든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세무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의원 20명이 발의자로 나섰다. 개정안은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세무사 업무를 변호사에게 허용하는 한편, 변호사가 세무대리업무에 나설 경우 성실의무, 징계책임 및 관리감독 등 세무사법 제반 규정도 세무사·회계사와 동일하게 적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변호사가 세무대리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의 의무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양 의원은 “세무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방식의 업무집중화가 세계 각 국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관세청의 신형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UNI-PASS)이 새로운 모형을 제시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5일 카메룬에서 유니패스를 기반으로 한 새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축, 개통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의사소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현지에 잔류한 상태에서 국내 개발인력이 24시간 지원하면서 원격개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원격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다른 전자정부 수출기관을 대상으로 유니패스 수출 경험 공유·확산에 나섰다. 23일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2020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 해외확산 민관협의회’에서는 지난달 개통한 카메룬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례 발표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향후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자정부 해외수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전자정부 유관기관과 유니패스 수출 참여 민간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적격증빙이 없어도 소액접대비로 인정되는 금액이 12년만에 3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접대비로 보지 않는 소액 광고선전비도 연간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원칙적으로 접대비는 신용카드 매출전표나 현금영수증 및 세금계산서 등 적격증빙이 없으면 손비인정대상에서 제외되나, 1만원 이하의 경우 적격증빙이 없어도 접대비로 봐 손비가 인정됐다. 그러나 기준 금액이 지난 2009년부터 1만원으로 유지됨에 따라 그동안의 물가상승과 거래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재부는 2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적격증빙이 없어도 손비가 인정되는 접대비 기준금액을 3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접대비로 보지 않는 소액광고선전비는 종전 개당 1만원, 연간 3만원 한도에서 개당 3만원, 연간 5만원으로 확대했다. 재화 공급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조사 범위도 확대됨에 따라, 직원들의 복리후생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결혼·출산·사망 등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조사와 매년 반복적인 명절·기념일을 구분해 각각 10만원 한도내에서 지급해도 재화 공급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파리바게뜨가 특허받은 토종 생(生) 유산균을 담은 ‘그릭 요거트 레몬 케이크’를 출시했다. ‘그릭 요거트 레몬 케이크’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가 개발해 특허받은 토종 생유산균 3종(SPC SNU 72-1, SPC SNU 70-2, SPC SNU 70-3)이 함유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촉촉한 스폰지 케이크에 약 350억 마리 이상의 토종 생유산균이 함유된 진한 그릭 요거트와 부드러운 생크림을 조화시켜 본연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몬·유자잼을 넣어 상큼함도 더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케이크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케이크를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법 개정안이 세발심 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무단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세법개정안이 정식 발표되기도 전에 개인 블로그를 통해 해당 자료가 무단게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자료 유출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이달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 확정·발표를 위한 세제발전심의위원회(이하 세발심)를 앞두고, 발표 전까지 엠바고를 전제로 이달 20일 출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배포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기재부는 그러나 확정·발표되지 않은 엠바고를 전제로 한 사전 설명자료가 유출돼, 개인 블로그에 무단으로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세발심 회의 하루전인 21일 오후에 인지하게 됐다. 기재부는 자료유출 경위와 유출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21일 오후 6시경에 세종특별자치시지방경찰청에 신속하게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홍남기 부총리는 세법개정안 유출과 관련해 사전 유포자와 유포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대응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시했으며, 기재부 또한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세법 개정안에 양도소득세 산정시 1세대 1주택자 및 조정대상지역내 다주택자가 소유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는 방안이 담긴 가운데, 종전 분양권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한 당정협의 결과, 소득세법 개정 이후 새로 취득하는 분양권부터 주택 수로 포함한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당초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는 양도소득세제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1세대 1주택자, 조정대상지역내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분양권을 조합원 입주권과 동일하게 주택으로 보는 한편, 개정세법이 시행되는 시점인 내년 1월1일 양도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처럼 개정법 적용시기가 내년 1월 1일로 지정되자, 개정법 시행 이전에 보유 중인 분양권도 주택 수로 산정되는 등 소급적용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등은 이날 오전 7시30분 개최된 당정협의에서 법 개정 시행 이후 새로 취득하는 분양권부터 주택 수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상장주식 거래 이익금에 대한 양도세 기본공제금액이 정부가 지난 6월25일 발표한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금융투자소득과 손실을 합산하는 손실공제 기간 또한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크게 확대하는 한편, 주식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 시행 시기를 1년 늦춘 오는 2023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특히 이중과세 논란을 불러 일으킨 증권거래세의 경우 주식 양도세 시행 이전인 2021년에 0.02%P 인하하며, 시행 원년인 2023년에 0.08%P 추가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세제 개선안을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융소득의 성격·실현방식에 따라 14~42%에 달하는 이자·배당 세금을 부과하거나, 20~25%의 양도소득세 과세 및 주식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과세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및 이월공제 불가 등 불합리성과, 금융투자상품별 과세방식 차이로 인해 투자결정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조기에 인하하고, 금융투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소비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한시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30만원 인상된다. 또한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해 친환경차인 전기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최대한도 390만원) 적용기한이 2년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서 소비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제율 상향 조치에 이어 공제한도 또한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근로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선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분 가운데, 총 급여의 25% 초과 사용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위축을 감안해, 올해 3~7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15%~40%에서 80%까지 인상했으며, 3~6월 중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한데 이어 올해 7월부터는 30% 인하 중이다. 기업의 지출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올해 7월부터 12월 중 업무에 필요한 재화 및 용역에 대해 소상공인에게 구매대금을 3개월 앞당겨 4~7월 중에 지급한 경우에는 선결제 금액에 대해 1% 세액공제를 하고 있다. 올해 기업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도 상향해, 수입
현행 5년으로 한정된 조특법상 이월공제 기간이 10년으로 확대되며,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손 이월공제기간이 현행 10년에서 15년까지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관련 세제 가운데 이월공제기간을 크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월공제제도는 기업 결손 등으로 납부할 세액이 없거나 최저한세 적용으로 당해 연도에 공제받지 못한 세액공제액이 있는 경우, 다음 과세연도로 이월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원칙적으로 5년간 적용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창업 5년 이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기간이 7년, R&D비용에 대해서는 10년의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신성장원천기술 R&D비용에 대해서는 10년이 적용된다. 그럼에도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나 이익 발생시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거나,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결손이 발생한 기업의 경우 투자 등을 하더라도 5년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조세특례제한법상 모든 세액공제의 이월공제기간을 원칙적으로 10년으로 확대해 기업의 투자리스크를 경감키로 했다.
종량세로 주세를 매기는 주종인 맥주·탁주에 대해서는 주류 제조업자의 주류 가격신고 의무가 폐지된다. 종전까지는 제조원가계산서와 산출근거를 첨부서류로 제출해야 했다. 또한 주류제조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원가절감과 시설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타사 제조업체의 제조시설을 이용해 주류 위탁제조(OEM)가 허용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에서 지난 5월19일 발표한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담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세법개정안을 통해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 편의 제고 △납세협력 절감 등을 주류산업 규제 개선방안의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처럼 주류 위탁제조 허용과 맥주·탁주에 대한 주류 가격신고 의무 폐지와 더불어, 음용목적이 아닌 음식조리용 첨가물로 이용되는 조미용 주류는 주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제품안전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미한 제조방법 변경과 원료의 배합비율 변경 및 알코올 도수 변경 등의 경우 과세관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또한 전통주 및 소규모 주류 제조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직접 판매한 주류에 대해서는 주세가 면세된다.
해외 진출한 기업이 국내 복귀시 기존 국내사업장을 증설할 경우에도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까지는 국내사업장을 신설한 경우에만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국내 유턴을 가로막는 해외사업장의 생산량 감축 요건 또한 폐지된다. 종전까지는 해외사업장의 50% 이상을 감축해야 했으나, 해외 생산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해외생산량의 국내 이전 규모가 크더라도 지금과 같은 50% 감축 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세제지원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국내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개입사업자와 법인이 2년 이상 경영한 해외 사업장을 국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에 이전해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경우 해당사업장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5년간 100%, 2년간 50% 세액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기존 국내에 사업장이 없는 창업의 경우에는 해외 사업장을 축소하지 않아도 세액감면이 된다. 그러나 앞서처럼 해외 생산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해외 생산량 감축 절대량이 커도 50% 이상 감축해야 하는 요건 충족이 어려워 국내 유턴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이번 세법개
연매출 8천만원 미만 사업자가 간이과세사업자로 인정되며, 이들 간이과세자 가운데 부가세 납부가 면제되는 매출액 기준이 종전 3천만원에서 4천80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간이과세자 기준이 대폭 상향됨에 따라 일반사업자 가운데 약 23만명이 간이과세사업자로 전환되며 세금감면 혜택이 1인당 117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부가세가 면제되는 매출금액 상향 조정으로 간이과세자 가운데 약 34만명이 절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매출금액 조정으로 일반사업자에서 간이과세사업자로 변경된 이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세금계산서 발급의무가 유지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부가세 간이과세자 및 납부면제자 기준을 대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간이과세제도는 기장능력이 부족해 신고·납부 등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의 납세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됐으며, 연 매출액 4천800만원 이하 사업자는 간이과세사업자로 인정된다. 특히 연 매출액 3천만원 미만 간이과세사업자는 부가세 납무의무가 면제된다. 간이과세자에게는 특례제도가 적용돼 세금계산서 대신 영수증을 발급하며, 일반사업자는 매입·매출세액을 모두 산정해야 하나 간이과세자는 매출액만으로 세액계산을 하며
국내 신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탁 종류와 유형에 따라 신탁소득에 대한 과세방식이 다양화된다. 현재는 신탁소득의 경우 수익자에게 과세하고, 신탁재산의 경우 위탁자와 수탁자 과세방식이 혼재돼 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며, 신탁유형 및 경제적 실질에 맞게 과세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신탁을 통한 조세회피를 방지하고 새로운 신탁제도에 대한 과세기준 명확화를 위해 신탁세제를 종합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신탁유형에 따라 소득세와 법인세는 지금과 같이 수익자 과세를 원칙으로 하되, 신탁재산에 대한 법인세 과세방식이 선택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소득 발생시마다 소득을 수익자에게 배분하지 않고, 신탁재산에 유보한 후 향후에 배분할 수 있게 되는 등 신탁운용의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부가세의 경우 납세의무자가 위탁자에서 신탁재산을 소유하고 계약당사자가 되는 수탁자로 변경된다. 이는 거래당사자 인식이 쉽고 세금계산서 수수 등이 명확해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위탁자가 계약당사자(임대)이거나, 실질적으로 신탁재산을 지배·통제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위탁자 납세의무를 유지키로 했다. 신탁재산에 대한 조세회피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일정기간 동안 보유·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대상이 19세 이상 국내거주자로 전면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을 통해 ISA를 국민재산 증식을 위한 대표적 금융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입대상 확대와 함께, 계약기간 탄력성 부여 등 각종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기준 ISA 가입자는 총 208만명으로, 가입금액만 6조3천억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3월24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ISA계좌에서 발생한 손익을 통산해 만기인출 시 소득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200만원(서민형 400만원) 초과분은 9% 분리과세 한다고 밝힌바 있다. 기재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ISA 가입대상 확대에 나서, 기존에 소득이 있는 자와 농어민만 가입할 수 있었던 자격요건을 19세 이상 거주자로 확대했으며, 15~19세 거주자도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가입을 허용키로 했다. ISA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 운용범위도 확대돼, 기존에는 적금과 집합투자증권 등에만 자산운용이 가능했으나, 상장주식에 대해서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근로·자녀장려금 수급대상자가 신청을 누락하는 경우 과세관청이 장려금을 직권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 근로자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지급된 장려금의 압류금지 기준금액이 상향되며, 반기 근로장려금의 지급도 단축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 발표를 통해 저소득 가구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근로·자녀장려금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 대상자 가운데 전자신청 및 세무서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의 경우 신청 누락으로 인해 장려금을 수급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반영해, 과세관청이 장려금을 직권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현재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급여의 경우도 수급 편의 제고를 위해 수급권자 동의시 복지 공무원의 직권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과세관청이 직권 신청여부를 문의할 경우 장려금 수급 대상자가 동의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저소득 근로자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선 현행 압류금지 기준금액이 종전 150만원 미만에서 185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이와 관련, 저소득 근로자가 장려금을 수급했더라도 국세를 체납한 경우 장려금의 30%까지 체납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