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조세불복 소송과정에서 패소해 지불한 소송비용이 최근 3년간 매년 3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 13일 추경호 의원(미래통합당)에게 제출한 조세불복 현황에 따르면, 조세불복과정에서 국가패소로 인한 소송비용이 최근 3년간 매해 30억원을 넘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국가패소 소송비용은 각각 26억원 및 28억원에 그쳤으나, 2016년 들어 31억원을 기록한 후, 2018년 34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며, 2019년에는 소폭 줄은 3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지방청 가운데서는 서울청이 소송 패소로 인해 지불한 금액이 단연 압도적으로 높아, 국세청이 한해 지불하는 패소 소송비용의 절반 가량이 서울청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의 패소 소송비용은 지난 2015년 1천342억원(전체금액의 51.6%), 2016년 1천423억원(50.4%), 2017년 1천531억원(48.9%), 2018년 1천943억원(55.5%), 2019년 1천628억원(47.9%) 등을 기록했다.
올 여름 기록적인 장마로 호우피해를 입은 수재민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수재의연금 기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김영식)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2만3천여 공인회계사 회원 이름으로 수재의연금 2억원을 기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기탁한 수재의연금 2억원 가운데,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에 직접 기탁되며, 나머지 1억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지방회(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북)를 통해 해당 지역별 대한적십자사 지사에 각각 2천만원씩 기탁된다. 기탁된 수재의연금은 대한적십자자회에서 전국 재해지역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의연금품 지원 등 재해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재난과 연이어 발생한 수재에 피해를 입은 수재민이 많다고 들었다”며 “수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대한민국 공인회계사의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무조사에서 확인된 차명 예·적금, 부동산 건수 증가 추세 대표적인 차명재산 주식·출자지분은 최근 9년간 급감 국세청이 사후관리중인 차명재산 보유자와 자산 규모가 최근 9년간 꾸준히 줄고 있으나, 예·적금 등 금융상품과 부동산 등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 13일 추경호 의원(미래통합당)에게 제출한 차명재산 사후관리 현황에 따르면, 18년 12월말 현재 사후관리대상 누적 차명재산은 총 6천973건, 1조3천502억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등에서 확인된 차명재산 가운데 실명 전환되지 않은 차명재산에 대해 사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중으로, 지난 2010년부터 최초 통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르면, 최초 통계가 구축된 10년 당시 사후관리대상 차명재산은 2만7천948건, 3조5천250억원에 달했으며, 각 자산별로는 △예·적금- 4천797건, 4천992억원 △주식·출자지분-2만2천777건, 2조9천4억원 △부동산 등- 374건, 1천254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이후 8년이 흐린 18년말 현재 국세청이 사후관리중인 차명재산은 크게 줄어, 18년말 차명재산 건수는 6천973건, 금액은 1조3천502억원으로 나타났다. 각 자산별로는
후임 인사 아직 확정 안돼…4명 지방청장 일시에 명퇴시 공석상황 부담 고공단 인사 늦어도 금주 후반 또는 내주초 전망 국세청이 이달 24일 퇴임이 예정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을 수일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명예퇴임서를 제출한 서울청장과 부산청장, 광주청장과 대전청장 등 4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을 24일 개최키로 했었다. 당초 예정된 4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이 연기된 데는 후임 인사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지방청장 명예퇴임 이후 당일 또는 이튿날 후임 지방청장 취임식이 열려야 하나, 명예퇴임이 예정된 지방청의 경우 아직까지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1급 지방청의 경우 고공단 ‘가’급 승진을 이유로 중앙인사위원회 심의가 필요하나,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결국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에 따라 국세청 차장은 공석인 상황에서 4명의 지방청장이 24일 일시에 명예퇴임할 경우 7명의 지방청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일간 공석인 상황을 우려해, 당초 예정된 명예퇴임식을 지난 주말 급하게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4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은 후임 인사가 사실상 확정되는 인사위원회 개최
조만간 취임 후 첫 고공단 인사…고시·비고시 탕평인사 실현 여부 관심 김대지 국세청장이 21일 24대 국세청장에 취임함에 따라, 후속 고공단 인사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세청 고공단 인사는 그간 관례적으로 1년에 2회, 6월말과 12월말경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됐으며, 국세청장이 바뀌는 경우에는 자연스레 순연됐다. 김대지 국세청장의 취임일자는 8월21일로, 이에 따른 고공단 인사 시기 역시 두달 가까이 지연된 탓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정이다. 현 보직에서 재직기간 1년을 넘긴 1·2급 지방청장의 경우 이달 24일 명예퇴임식을 갖는 등 후임 인사를 고려해 서둘러 옷을 벗고 있는 점도 고공단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세정가에서는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단행되는 고공단 인사, 특히 1·2급 지방청장 인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대지 국세청장의 영전으로 공석이 된 차장과 함께 24일 명퇴로 공석이 되는 서울청장과 부산청장에 이어, 올해 1월 부임한 중부청장 직위 또한 이번 고공단 인사를 통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기에 더해 24일 명퇴로 공석이 되는 광주청장과 대전청장 등 차장 직위와 1·2급 5개 지방청장 인사가 조만간 단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사 키워드 ‘국민·납세자’ 10번 등장, ‘변화·혁신’ 7번 등 ‘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 등 투트랙 TF 활동 예고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이 2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날 취임사에서 국세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 국세청장은 국세행정의 구현 목표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제시했으며, 국세청의 가장 소중한 사명으로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언급했다. 국세청의 존립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세수의 안정적 조달을 내세웠던 역대 국세청장들과 달리, 김 청장은 “국세수입 대부분은 납세자의 자발적인 신고·납부로 이뤄진다”며, “국민의 편안한 납세를 뒷받침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전력해야 한다”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납세서비스의 재설계를 공언했다. 실제로 이날 김 청장 취임사에는 ‘납세자·국민’이라는 단어가 총 10번 등장하는 등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뒤를 이어 ‘도약·변화·혁신’ 등이 7번 등장했다. 김대지 청장의 취임식에서 제시된 핵심 키워드만 살피면, ‘국민과 납세자를 위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세청의
21일 취임식서 국세행정 새로운 도약 위해 2대 추진전략 4대 중점과제 제시 "국민 눈높이서 납세서비스 재설계…조직 및 업무 프로세스 전면 개편" 예고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추진단' 신설해 중장기 로드맵 마련 국세행정 도약과 변화과정서 '이택상주(麗澤相注)' 자세로 소통·협력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은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과 변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대지 제24대 국세청장은 2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세행정이 구현해야 할 목표를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으로 제시한데 이어, 이같은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2대 추진전략과 4대 중점 추진과제를 대내외에 밝혔다. 김 신임 국세청장은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절실한 시점”임을 환기하며, “국세행정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2대 추진전략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국세청장이 밝힌 국세행정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2대 추진전략은 △납세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설계 △새로운 10년을 바라보고 국세행정의 미래 준비 등이다. 김 국세청장은 “납세자 접점의 국세행정 전반을 디지털기술을 기반
21일 오전 열린 이임식서 심경 밝혀…국세청은 서비스기관 강조 "1년 2개월전 취임식서 제시한 약속 실천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동고동락하면서 최선을 다해 헌신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 전해 “새로운 생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과 궁금함,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밖에서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국세청을 성원하겠다.” 김현준 제23대 국세청장이 21일 이임식을 갖고, 안정적인 세수 조달과 공정세정 구현이라는 과업을 후임 국세청장에게 인계했다. 지난해 7월1일 최연소 국세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취임한 김현준 국세청장은 사회·경제적 폐해가 큰 부동산투기시장에 대응해 과감한 세무조사권 발동으로 엄정한 세법질서를 확립했으며, 올 초 사상 유래없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선 국세행정력을 총동원해 보건·의료물품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보건의료체계를 뒷받침했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해 국세청장에 취임하면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국세청 직원들과 쉼 없이 달려왔음을 반추했다. 김 국세청장은 “국세행
김현준 국세청장 21일 이임식…서울·부산·광주·대전청장 24일 명퇴식 국세청 후속 고공단 인사 잰 걸음, 1급 직위 모두 판갈이 예고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함께 김대지 국세청장이 21일 오후 취임 예정인 가운데, 후속 고공단 인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일 오후 김대지 국세청장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식 임명하면 즉시 취임하게 된다. 이같은 타임라인에 맞춰 김현준 국세청장은 21일 오전 11시 이임식을 열고 국세청을 떠났으며, 국세청 내부적으로는 오후부터 즉시 취임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재직 1년이 넘은 1·2급 지방청장들의 퇴임도 공식화됐다. 1급청 재직 1년이 넘은 김명준 서울청장과 이동신 부산청장은 오는 24일 명예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2급청 박석현 광주청장과 한재연 대전청장도 같은 날 명퇴식을 갖는다. 이번 고위직 명퇴로 국세청 차장, 서울청장, 부산청장 등 1급 세자리가 공석이 되며, 2급 지방청 가운데 광주청장과 대전청장 또한 공석이 된다. 이준오 중부청장의 경우 전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국세청은 김대지 청장 취임과 함께 공석이 된 차장·서울청장·부산청장 등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일 오후 5시40분경 전체회의를 열고,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고용진 기재위 여당 간사는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를 통해 김대지 후보자가 국세청장으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과, 세정지원방안 및 고액·상습체납자 등에 대한 엄정한 대응 필요성 등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 투자와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6차례 위장전입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부동산 차명 투자 의혹 등을 지적하며 정부의 7대 인사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가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재직 당시 처제 명의로 부동산 차명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있음에도 개인정보를 이유로 당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는 등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국세청장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부동산 투기 및 편법 등의 목적은 없으며, 부동산 차명 투자의혹 등을 소명하기 위해 성실히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기재위의
서울지역 시내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의 특허가 갱신됐다. 이번 갱신으로 HDC신라면세점은 향후 5년간 안정적인 면세점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20일 천안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갱신 여부를 심의한 결과, HDC신라면세점의 특허갱신을 의결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날 심의에서 최초 면세점 특허 취득 당시 약속한 이행내역 평가에서 1천점 만점에 686.67점을 획득했으며, 갱신에 따른 향후계획 평가에서 1천점 만점에 705.68점을 얻었다.
수리 및 점검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하선한 외국선용품의 적재기간이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한시적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선박의 국내 기항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적재기간을 넘긴 선용품업체의 보세운송 비용과 보세구역 보관료 및 통관비용 발생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항만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현행 최대 6개월인 조건부 하역 선용품 적재기간을 최장 1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행정지원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선용품 등 관리에 관한 고시 제15조 제2항에 따라 하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적재하거나 5개월의 범위 내에서 연장해 최대 6개월 안에 다시 적재하거나 적재가 불가능한 경우 통관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와 관련, 원래 선박에 다시 싣는 조건으로 하선한 외국선용품은 2019년 2만4천309건, 올해 6월까지 1만1천719건에 달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적재기간이 임박한 선용품 업체들이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항만산업 지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5년간 납세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해 징계를 받은 국세청 직원은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 18일 서병수 의원(미래통합당)에게 제출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7월까지 납세자 개인정보 무단열람으로 징계한 국세청 직원은 5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명, 2017년 3명, 2018년 1명으로, 지난해와 올해는 징계인원이 없다. 개인정보 무단열람으로 징계받은 직원은 있지만, 최근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국세청 퇴직공무원과 현직공무원간 스마트폰의 앱이나 개인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주 단위로 정보보안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납세자의 과세정보를 업무목적 외로 열람하는 것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의 업무목적외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사전예방 활동으로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모든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인터넷망과 분리된 내부망 시스템에 저장⋅관리하고 있다. 또 보안 기능을 갖춘 U
"열정·전문성·성과·역량 갖춘 비고시 출신 직원 과감하게 발탁할 터" 서일준 의원 "과거에도 들은 얘기…답변에 그치지 말고 실천해 달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 비고시 출신 하위직이 고위공무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으로 관리하겠다고 향후 인사 운영계획을 밝혔다. 다만, 김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은 그간 역대 국세청장들이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국정감사 및 각종 현안업무 보고에서 국세청 인사난맥상 특히 비고시 출신들의 고위직 진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되는 언사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19일 개최된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서일준 의원(미래통합당)은 하위직 직원들을 고공단으로 승진시킬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답변에 “과거에도 그런 얘기를 들었다. 그냥 답변으로 그치지 말고, 정말 실천을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반신반의했다. 서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국세청 전체 인원이 2만명이 조금 넘고 있음을 환기하며, 이 가운데 6급 이하가 1만9천420명으로 전체의 92.15%, 10명 가운데 9명이 비고시 출신임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사실상 6급 이하가 현장에서 손과 발이 돼서 일을 하는데 사기를 어떻게 진작하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해외현지법인 역외탈세 통로 지적에 ‘공감’ 구글세 도입시 해외진출 국내기업 역효과 우려에 "대기업 목소리 전달" "어려운 세입여건 불구, 국세청 소관 세수입 목표 달성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외국납부세액공제 금액이 최근 줄어들고 있는 것과 반비례해 해외현지법인을 둔 기업들의 역외탈세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일 열린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는 국가간의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진출한 기업이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임을 환기했다. 이와 관련,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9년 기준으로 10대 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413조원, 100대 기업의 경우 975조원에 달하는 등 기업당 평균 10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외국납부세액 공제가 줄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 투자나 고용을 창출하는데 쓰지 않고 현지법인에 두면서 자칫 역외탈세를 할 수 있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세, 일명 구글세로 불리는 신종 과세제도와 관련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에게 오히려 불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