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개최한 15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는 향후 전개될 국세청의 세무조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 및 법인납세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했던 대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를 감안한 ‘세무조사 축소’ 발표가 나왔다. 올해 연간 세무조사 건수를 작년보다(1만6천8건) 2천여건 줄여 1만4천여건을 실시하고, 고용유지 중소기업 3년간 조사 유예,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조사 선정 제외 확대 등이 발표됐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탈세와 관련한 세무조사 방침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현재 부동산 거래관련 전담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의 설치를 검토 중이며, 문재인정부 들어 23번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국세청 또한 12번의 부동산 탈세 기획조사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지원해 왔다. 국세청은 이날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향후 부동산 탈세 조사와 관련한 대상 집단을 콕 집었다. 법인・사모펀드의 다주택 취득, 30대 이하 연소자의 고가 아파트 취득에 대해서는 변칙적 자금이동을 철저히 검증해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등기자료 등 과세정보와 국토부 탈세의심자료, ‘부동산거래탈루대응TF’의 수집 정보를 최대할 활용할 방침이
김대지 국세청장이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관련한 첫 메시지를 내놨다. 취임 26일 만에 나온 메시지는 “성실납세자가 보다 편안하고, 고의적 탈세자에게 보다 엄정한 새로운 국세행정”이었다. 김대지 청장은 15일 세종청사에서 최초로 비대면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편안한 납세를 뒷받침하는 혁신적 서비스 세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 입장에서 아직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 홈택스를 더욱 진화시킬 복안으로 ‘홈택스 2.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신고・납부 과정의 ‘숨은 불편’까지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홈택스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대다수 성실한 납세자에게 최상의 서비스 세정을 펼치되 “국가적 어려움을 틈탄 악의적 탈세・체납에는 단호한 의지로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대지 청장은 민생침해 탈세, 사익편취 행위, 부동산 시장과열에 편승한 변칙적 탈세, 호화・사치 생활하는 악의적 고액체납자 등을 그 대상으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전 산업에 걸쳐 경제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경제도약을 위한 세정 차원의 지원방안도 내놨다. 김대지 청장
국세청이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 세무조사와 세입징수 행정을 ‘신중’ 모드로 전환했다. 세입여건이 어렵지만 자칫 무리하거나 과도한 행정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절제된 행정을 집행키로 한 것. 국세청은 15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확정⋅발표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통해 앞으로 “절제된 세무조사 행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세무조사 행정 방향은 사실상 ‘후퇴’에 가깝다. 세무조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전체 조사 건수를 작년보다 2천건 가량 줄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세무검증 유예⋅제외 조치는 연말까지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세무조사를 하더라도 예측가능성이 높은 정기 조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출장조사 또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자제하고, 전화나 서면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노⋅사간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매출이 급감했는데도 고용을 계속 유지하는 중소기업도 내년 말까지 정기 조사 선정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도 조사
국세청, 23만여명에게 신고안내문 발송…홈택스에서 간편 신고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 불구, 6월1일 현재 기준으로 임대사업자 합산배제 적용 오는 11월 종합부동산세 정기고지에 앞서, 종부세 과세에서 제외되는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라면 내달 5일까지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전국 23만여명에게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부동산을 반영하기 위해 신고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이번 신고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합산배제 부동산 신고대상은 일정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사원용 임대주택 등과 주택건설업자가 취득한 주택 신축용 토지다. 또한 과세특례 부동산 신고대상은 향교재단 및 종교단체 명의로 등기된 부동산의 공부상 명의자와 실질소유자가 다른 경우로, 이들 단체가 실질소유자를 기재해 과세특례 신고서를 제출하면 실질소유자인 개별 단체에게 해당 부동산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이 경우 향교재단 등에서 일괄로 신고하면 개별단체는 별도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 합산배제 신고서를 제출한 납세자라면, 과세대상 물건에 변동상황이 없으면 별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소유권과 면적 등에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10월5일
제1회 납세자보호위원회 열어 관세환급금 지연처리 해소대책 마련 등 5건 심의 납세자보호위 권고받은 담당부서 최종 검토후 시정조치 나서야 관세청이 올해 최초 설치된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지난 11일 처음으로 열고, 담보제공 생략 대상자 범위 확대를 위해 수출실적 기준을 완화하는 권고에 나섰다. 납세자보호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담당부서는 시정 여부에 대한 최종 검토를 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관련규정 정비 등 절차를 거쳐 시정조치에 나선다. 관세청은 지난 11일 대전정부청사에서 ‘2020년도 제1회 관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총 5건의 제도개선 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지난 2개월 동안 유관기관 및 납세자를 대상으로 납세자보호제도를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해 왔으며, ‘2020년 납세자 권리보호 대국민 공모전’을 열어 납세서비스 및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한데 이어, 이 중 5건을 이번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개최된 납세자보호위원회에서는 △수출실적 기준을 완화해 담보제공 생략 대상자 범위 확대 △관세 환급금 지연 처리 해소 대책 마련 △FTA 국제 간접조사시 상대국 관세당국 회신 원문 조건부 공개 등 상정된
지자체 포상금 비과세 유권해석에 ‘중앙기관 공무원은 과세되는데...’ 국세청, 공무원 소속 따른 형평성 논란 우려…일각선 심판결정 지켜보자 유보적 입장 기재부, 과세 필요시 입법보완사항 현 법률에선 비과세 합당…납세협력비용 감안시 빠른 결정 필요 기획재정부가 이달 7일 ‘지자체 공무원이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수령한 세입징수포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가운데, 포상금을 수령한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종합소득세와 가산세 등을 부과해 온 국세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기재부 질의회신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2년(원천세과-0436)에 이어 올해 3월(2019-법령해석소득-4723) 세입징수포상금은 소득세법 제20조에 따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질의회신한 바 있다. 이같은 질의회신을 근거로 국세청은 올해 5월부터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해당 기관으로부터 최근 5년간 수령한 포상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했으며, 이에 지자체와 행안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등은 국세청의 부과방침에 대대적으로 반발했다. 지자체와 공노총 등은 국세청의 이번 과세에 대해 상급기관인 기재부 세제실에 포상금의 성격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
관세청, 내달 4일까지 3주간 공휴일 없이 특별통관 지원 나서 수출입업체 자금경색 완화 위해 이달 29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 추석명절을 맞아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세관에서 24시간 통관지원반이 운영된다. 세관 통관지원반은 공휴일과 야간, 연휴기간에도 임시개청과 입항전수입신고를 허용하며, 수입자의 긴급통관 요청이 있으면 최우선 처리 등에 나서게 된다. 또한 추석명절 기간 중 수출입업체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세환급 특별 지원도 전개된다. 관세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격 불안 우려가 있는 수입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지원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24시간 통관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간동안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식품은 우선적으로 통관검사하고, 추석 선물 등 소액 특송화물의 물량 증가를 대비해 연휴기간에도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연휴 중 수출화물 미선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연휴기간 중에도 선적기간 연장 요청시 즉시 처리할 예정으로, 현재는 수출신고수리후 30일이내에 연장신고 없이 미선적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이달 1
기재부 지난 7일 ‘포상금은 비과세되는 기타소득 해당’ 유권해석 내려 국세청 소득세법 근거해 최근 5년간 포상금 수령한 공무원에 가산세까지 부과 행안부·공노총 등 세금부과에 반발, 조세심판원에 5천여건 불복 접수 기재부 유권해석 불구, 국세청 직권취소 쉽지 않아…심판·법원 결정 지켜볼 듯 국세청이 올해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최근 5년간 지급받은 포상금에 대해 추징에 나섰으나 상급부서인 기획재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4월 성남시가 ‘공무원이 지급받는 세입징수포상금의 소득세 과세대상 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달 7일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에 해당한다"고 회신했다. 기재부는 질의회신에서 ‘지방세기본법 제146조 및 각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근거해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체납액 징수 등에 기여함에 따라 지급받는 세입징수포상금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제1항제13호에 따라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와 관련, 비과세되는 기타소득 범위를 규정한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에서는 모범공무원 수당과, 국세기본법 제84조의2에 따른 국가 또는 지자체로부터 받는 포상금 또는 보상금과 함께, 1항 1호부터 12호까지
서울·중부청 조사국장, 호남 쏠림…임용구분별로도 행시 편중 두 지방청 조사1국장은 모두 전북 출신 국세청이 지난 4일 김대지 청장 취임 후 처음 단행한 고공단 인사에서 ‘지방청 조사국장 호남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희철 중부청 조사3국장이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에, 최재봉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이 중부청 조사1국장에, 윤영석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중부청 조사2국장에, 양동훈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중부청 조사3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최재봉 중부청 조사1국장 임명으로 서울(송바우)·중부청 조사1국장을 모두 전북 출신이 차지한 점이 이채롭다. 이처럼 서울·중부청 조사1국장에 호남 출신을 임명한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큰데, 여기에 더해 중부청은 조사1·2·3국장 전원이 호남 출신으로 채워졌다. 세정가 한 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호남 출신이 주요 요직에 기용되는 인사패턴을 계속 볼 수 있는데, 수도권청 조사1국장을 모두 호남이 차지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석인 서울청 조사3국장을 제외하고 서울·중부청 조사국장 7명 전원이 행시 출신으로, 임용구분별로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중부청 조사국장의
기한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조사연기 등 세정지원 세무서·홈택스 통해 세정지원 신청 태풍으로 사업용 자산 20% 상실시 세액공제제도 적극 활용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금납부 기한연장과 징수유예 조치는 물론, 체납처분 유예 및 세무조사 연장 등의 세정지원이 전개된다. 국세청은 8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등으로 재난을 입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정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 세금 납부기한이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되며, 이미 납세자에게 세금납부서가 고지된 경우에도 최대 9개월까지 징수가 유예된다. 체납자의 재산 매각도 보류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가 현재 체납중일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를 보류하는 등 체납처분 집행을 최장 1년간 보류키로 했다. 납세자가 이번 태풍 피해에 따른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무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세무조사 또한 중지·연장된다. 국세청은 태풍으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첫 전국단위 회의서 국세행정 추진전략 청사진 제시 ‘납세서비스 재설계’,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 전면 개편’ 등 국세행정 변혁 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반영해 본·지방청 고공단 이상만 회의장 참석 올 하반기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회의가 오는 15일 세종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관서장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반영해 지방청장 및 고공단, 회의 진행 주무과장 등 핵심인력만 회의장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전국에 실시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달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해 시행 중으로, 이번 조치로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이같은 정부 방역조치를 반영해 15일 개최 예정인 전국관서장회의에서는 본·지방청내 회의 공간을 이원화해 열릴 예정으로, 회의를 주관하는 국세청장과 차장, 본·지방청 고공단 및 회의진행 필수 주무과장 등이 본회의에 참석한다. 그 외 본청 과장단은 별도의 회의공간에서 공청하게 되며, 각 지방청에서도 과장급 및 관내 세무서장 등이 지방청에 참석한 후 별도의 공간에서 회의 영상을 공청하게 된다. 한편, 김대
공부상 민간어린이집·건물주 비주거용 임대사업자 이유로 각각 양도세 경정 처분 조세심판원, 주거 기능 유지·관리되고 언제든지 주택으로 사용 가능하면 ‘주택 해당’ 과세관청이 실제 주거가 가능한 주택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양도자의 임대사업 종류나 건물등기 상의 용도변경을 근거로 주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봐 과세한 사례가 심판결정을 통해 속속 뒤집히고 있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건축물이 언제든지 본래의 용도인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이를 주택으로 봐야 한다(대법원 2005.4.28. 선고 2004두 14960)"는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다. 최근 서울청과 중부청이 각각 양도자가 매도한 건물에 대해 주택이 아니라고 봐 양도세를 과세한 처분에 대해 조세심판원은 당초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심판결정했다. 각각의 사례를 들여다 보면, 1974년 신축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 소유주인 A씨는 3년 전인 2017년 4월 양도하면서 1세대1주택 고가주택으로 봐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했으나, 서울청은 2019년 5월 양도소득세 조사를 통해 해당건물이 비거주용 건물에 해당한다고 봐 주택이 아닌 일반건물로 양도세를 경정·고지했다. 서울청은 양도세 경정처분 이유에 대
관세청·해수부 지난 8월 식별시스템 구축 이어 한달간 시범단속 국내 반입되는 컨테이너 화물 가운데 위험물을 적재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화물건에 대해 해수부와 관세청이 이달 7일부터 한달간 합동점검에 나선다. 부산항만에서 시범적으로 전개되는 이번 합동 단속기간 동안 위험물 신고 위반건수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동 점검주기 및 다 항만으로 확대 시행이 검토된다. 관세청과 해양수산부는 미신고 위험물 컨테이너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8월 양 기관이 구축한 ‘의심 미신고 위험물컨테이너 식별시스템’을 활용해 이달 7일부터 한 달간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위험물컨테이너는 화물의 특성에 따라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하거나 위험물 간 일정한 거리를 두는 등의 안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위험물컨테이너를 일반화물로 거짓신고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화학반응 등을 통한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태국 항만에 정박해 있던 우리나라 컨테이너 선박에서 미신고 위험물컨테이너로 추정되는 위험화물에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당 선박은 폐선되고 항만은 한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전임자들 지방청장 또는 본청 조사·법인납세국장 등 요직行 이번 고공단인사 뚜껑 열어보니 밋밋…행시37·38회 치열한 경쟁 탓? 오호선 신임 서울청 조사4국장, 행시39회 중 선두주자로 발돋움 국세청이 3일 1·2급 고공단 인사를 단행한 이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의 위상을 놓고 왈가왈부가 한창이다. 이번 고공단 인사에서는 김동일 서울청 조사4국장이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세종청사에 입성했고, 그 자리를 오호선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채웠다. 고공단 인사를 앞두고 국세청 안팎에서는 김동일 서울청 조사4국장과 노정석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국세청 조사국장 후보로 꼽았으며, 뚜껑을 연 결과 노정석 국장에게 본청 조사국장 자리가 돌아갔다.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국세청 내에서도 막강한 '힘'을 갖춘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세청의 중수부’로도 불렸다. 그런 위상에 걸맞게 서울청 조사4국장은 전보인사 때마다 승진을 하거나 상향된 보직을 받았다. 과거에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서 바로 1급 지방청장(이승호 부산청장)에 오르거나, 2급지 지방청장(하종화 대구청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역대 서울청 조사
행시37회 지고, 행시38회 전면 부상 38회 선두 임광현 서울청장, 본청 조사국장 8개월만에 1급 승진…'승승장구' 서울청 국장이던 문희철 차장 전격 발탁 '기수 파괴'…고위직간 치열한 신경전 예고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보름 만인 3일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발표됐다. 세정가는 문재인정부 후반부를 이끌 국세청 고공단 인사의 면모를 접한 후 행시38회 기수가 예상보다 일찍 부상한데 대해 파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 의전 서열 2위인 차장 직위에 본청 국장 재직경험이 없는 문희철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행시38회)이 전격 발탁된 데다, 같은 기수인 임광현 본청 조사국장이 사실상 국세청장 다음가는 핵심보직인 서울청장을 꿰찼기 때문이다. 행시37회와 38회는 현 국세청 행시 그룹 중 가장 두터운 인력 풀을 가지고 있으며, 3일과 4일 지방청장 명퇴에 따라 37회는 7명, 38회는 9명이 재직 중에 있다. 기실 행시38회의 부각은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한승희 전 국세청장 재직 당시 행시37회와 38회는 각각 10명의 고공단을 배출한데다, 평균 연령 또한 공교롭게도 1967년생이었다. 평균 연령대가 이처럼 동일한 상황에서 이 두 인력 풀을 구분 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