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면세점서 구매 허용…면세한도 초과땐 입국시 세관에 자진신고해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이달 12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해당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에게도 입국시 면세한도가 적용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항공·관광·면세업계 지원을 위해 이달 12일부터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을 허용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출국하는 여행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모든 출국장 면세점에서의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면세점이나 시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은 4층 동편 인도장(11번 게이트 부근)에서, 기내 판매 면세품은 출국 전일 13시까지 사전 예약한 면세품은 기내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인천세관은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세관통관을 마칠 수 있도록 ‘면세점구매내역 확인서’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행자는 출국장에서 항공사가 나누어 주는 ‘면세점구매내역 확인서’에 면세점 직원이나 기내 승무원이 기재한 면세품 구매내역을 받아, 입국할 때 세관 직원에게 세관신고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특히 면세품 구매와 관련해 여행자 면세한도를 초과해
문체부, 다음달까지 개선방안 마련…대중제골프장 세제혜택 상응하는 책임 부과 종전 예규·심판례에선 변칙영업에도 개소세 부과 어려움 문체부·기재부, 제도개선 의견조율 과정서 세법개정으로 과세 장애물 해소 전망 전국 대중제골프장의 편법적인 유사 회원제 운영 실태를 파악해 온 국세청의 행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제골프장의 편법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체육시설법 개정안 마련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이번 개정안에는 대중골프장으로서 받는 각종 세제혜택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지난달 회원제골프장과 달리 개별소비세 면제와 종부세 감면 등 수천억원의 세금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변칙적인 회원제 형태로 운영 중인 대중제골프장에 대한 현장확인 등 실태파악에 착수한 바 있다.<본지 ‘수천억 세금혜택 누리며 회원제처럼 운영?…’, 2020.11.26.일자> 그러나 국세청의 실태파악 과정에서 대중제골프장이 회원제골프장과 유사한 영업형태로 운영되고 있더라도 실제 개별소비세 부과까지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골프업계와 세무업계 등에서 제기됐다. 지난 2016년 4월 기획재정부가 예규를 통해 체육시설법에
그랜드관광호텔, 김포공항 입국장면세점 영업개시일 연장 서울시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영업 중인 (주)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특허가 갱신됐다. 이번 갱신으로 신세계DF 명동점은 향후 5년간 안정적인 면세점 운영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또한 김포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에 입점한 (주)그랜드관광호텔의 영업개시일이 당초 올해 1월23일에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정기편 운항이 재개되는 날로 변경됐다.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10일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갱신 안건 등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특허갱신 심의에 오른 신세계DF명동점은 그간의 이행내역에 대한 심의에서 총점 1천점 가운데 845.01점을, 향후 이행계획 평가에선 849.02점을 각각 획득했다.
3천971억원, 가구당 평균 44만원…장려금 수령가구 단독·홑벌이·맞벌이 순 이번에 수급 놓쳤다면, 내년 3월(하반기분) 또는 5월(정기분) 신청하면 수령가능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평균 44만원이 지급 완료됐다. 국세청은 2020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지난 9월1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한 102만 가구에 대한 심사를 조속히 완료한데 이어, 이달 10일 91만 가구에 3천971억원을 최종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근로장려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게 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지급됐으며, 이달 10일까지 신청인의 예금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지급된 올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내년 3월 하반기분 또는 내년 5월 정기분 신청기간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수령한 가구당 평균 금액은 44만원으로, 총 91만 수령가구 가운데 단독가구가 53만 가구(58.2%)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홑벌이가구가 35만 가구(38.5%), 맞벌이가구는 3만 가구(3.3%)로 집계됐
소득발생시점·실제 지급시점 간극 줄이기 위해 2019년 도입 시행 첫해인 2019년 귀속 반기장려금 전체 지급액의 43.6% 수령 소득발생시점과 실제 지급 시점간의 시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에 도입된 근로장려금 반기지급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반기지급제도 도입 첫해인 2019년 귀속 반기 근로장려금은 총 169만 가구에 1조8천969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2019년 한해 근로장려금 전체 지급가구의 40.4%, 지급금액의 43.6%를 차지한 규모다. 2019년 귀속 반기 근로장려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수령가구 가운데 단독가구가 107만가구(6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홑벌이 53만가구(31.4%), 맞벌이 9만가구(5.3%)로 집계됐다. 지급금액 기준으로는 단독가구가 1조109억원, 홑벌이가구 7천598억원, 맞벌이가구 1천262억원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59만가구(34.9%)로 가장 큰 비중을 점유한 가운데, 20대 이하가 48만 가구(28.4%)로 60대 이상과 20대 이하가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지급금액 기준으로는 60대 이상이 6천821억원, 20대 이하
리튬이온 배터리·자동차용 휠 등 한·영 FTA 10대 수출유망품목 선정 관세청, FTA 활용방안·영국 통관제도 담은 전자책 발간 리튬이온 배터리와 자동차용 휠 등을 수출하는 업체 등은 내년부터 발효되는 한·영 FTA를 활용할 경우 추가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출경쟁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관세청은 내년 발효 예정인 한·영FTA를 앞두고 FTA 활용방안과 영국의 통상정책 및 통관제도에 관한 전자책(e-book)을 발간했다. 관세청은 이번 전자책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및 자동차용 휠 등 FTA 활용이 유망한 10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해당 품목군에서 FTA를 활용할 경우 400만달러(한화 43억3천만원 상당) 이상의 관세를 추가 절감함으로써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해당 10개 품목을 영국으로 수출해 온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책 활용방법과 인증수출자 취득절차 등에 관한 정보를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책자에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으로 수출입되는 물품에 적용될 신 관세법인 ‘영국 글로벌 관세(UK Global Tariff)’의 주요 개정사항이 담겼다. 영국은 신 관세법에서 자동차 산업, 농어업 등의 관세를 유지함으로
국민권익위,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발표…관세청 3등급·국세청 4등급 국세청 외부청렴도 1단계 상승, 내부청렴도 2단계 하락…청렴도 간극차이 좁혀 국세청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5분위 가운데 4등급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최하위에서 한등급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 측정 대상기관 가운데 중앙행정기관은 총 45개로, 정원 2천명을 기준으로 이보다 많으면Ⅰ유형, 적으면 Ⅱ유형으로 각각 분류된다. 국세청과 관세청은 조직 정원이 2천명을 넘어섬에 따라 24개 기관이 속한 중앙행정기관 Ⅰ유형으로 분류된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결과, 중앙행정기관 Ⅰ유형에서 종합청렴도 최고등급인 1등급은 전년과 동일하게 통계청이 차지했으며, 관세청 또한 지난해와 올해 동일한 3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분야에서 매년 최하위를 기록해 온 국세청은 올해에는 한등급 반등한 4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달 7·8일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OECD 국세청장 회의서 강조 한국 국세청, 코로나19시대 징세행정 넘어 국민경제 도약 뒷받침 노력 소개 1인 미디어 창작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켓 등 온라인 신종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김대지 국세청장이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 설치와 함께 온라인 기반의 신종세원을 정교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착수 중이라고 OECD회원국에 소개했다. 김 국세청장은 특히 세계 각 국이 코로나19로 유래없는 어려움에 처한 상황임을 환기한데 이어, “각 국 과세당국이 기존의 세정지원 외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소득파악 등 보다 확대된 역할에 나설 것을 주문받고 있다”며 “징세행정을 넘어 더 크고 다양한 역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이달 7일과 8일 양일동안 화상으로 개최된 제13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경제에서의 과세문제 △조세행정의 디지털화 △코로나19로 인한 세정환경 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개최됐으며, 미국·중국·일본 등 53개국 국세청장과 IMF·WCO(세계관세기구) 등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했다. 김대
인천세관, 멸균침 허위표시해 수입·판매한 10개 업체 검거 남녀를 불문하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눈썹문신 시술자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눈썹문신에 사용하는 비멸균 침을 멸균침으로 허위 표시해 수입·유통해 온 수입·유통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적발된 이들 업체가 수입·유통한 비멸균침 수량만 무려 500만명이 동시에 시술받을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멸균 처리를 거치지 않는 침으로 눈썹문신 시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본부세관은 비멸균 눈썹문신용 침 534만 3천835개(1개당 1명 시술)를 멸균· 일회용 등 멸균 침으로 거짓 표시해 수입한데 이어 전국에 유통한 수입업체 및 판매업체 등 10개 업체를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입건된 적발업체 가운데 2개 업체는 검찰에 송치됐으며, 나머지 8개 업체는 현재 세관 조사 중에 있다. 세관에 따르면, 적발된 수입업체 A社는 비멸균 침을 수입하면서 낱개 포장 등에 Sterilized in E.O.(E.O.가스로 멸균처리됨) 또는 For single use only(일회용) 등 멸균 침으로 거짓 표시해 수입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정우대 이어 무역보험 할인 등 사회적 우대조치 내년부터 모범납세자가 무역보험 가입시 최대 20% 보험료 할인 혜택과 가입한도 50% 우대조치를 받게 된다. 이는 국세청이 모범납세자에게 우대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문화 확산를 위해 세정과 사회적 우대조치를 지속적으로 확충 중이다. 이와 관련,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크게 세정과 사회적 부문에서 다양한 우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정상 우대조치를 살피면, 표창일로부터 3년간(지방청장상 이하 2년간) 세무조사 유예 및 징수유예 우대를 누리며, 납부기한 연장시 연 5억원 한도로 납세담보가 면제된다. 또한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순환조사 대상 법인이 조사착수 예정연도 내에서 조사시기를 사전에 선택할 수 있는 등 정기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납세지원센터내 설치된 전용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무·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우대혜택은 더욱 다양하다. 내년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보험가입시 보험료 할인혜택이 추가됐으며, 모범납세자가 업무상 목적으로 철도이용시 주중 최대 30%
국세청,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내년부터 납세자의 날(3월3일)에 표창 등을 수상한 모범납세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을 이용하면 무역보험료 20% 할인혜택과 함께 최대 50%의 보험 가입한도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세무조사 유예와 납세담보 면제혜택 등 기존 우대조치와 함께 내년부터 새롭게 무역보험공사 이용시 할인혜택 등이 부여됨에 따라 모범납세자에 대한 사회적 우대혜택이 더욱 늘게 됐다. 국세청은 7일 모범납세자에게 무역보험 혜택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모범납세자에게 무역보험료 50% 할인과 무역보험 가입한도 50% 우대혜택을 제공하게 되며, 국세청은 공사에 보험심사 등에 필요한 국세완납 및 모범납세자 여부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매년 3월3일 납세자의 날에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상한 모범납세자는 훈격에 따라 최대 3년간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국세청장 이상 표창 수상자는 3년간(2018년 수상자는 2021년3월2일까지), 지방청장·세무서장 표창 수상자는 2년간(2019년 수상자는 2021년3월2일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 이
2억원 이상 관세 1년이상 체납자명단 누리집 통해 공개…개인 173명, 법인 78개 업체 올해부터 감치제도 시행으로 악의적 체납자 최대 30일 이내 감치 2억원 이상 관세를 1년이상 체납해 온 2020년 관세 고액·상습체납자 251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전체 체납액은 9천196억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37억원에 달하며, 개인 최고액은 4천505억원, 법인 최고액은 198억원이다. 관세청은 7일 2020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과 세관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된 명단은 국세청과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251명 가운데, 신규 공개자는 11명, 재공개자는 240명으로, 개인은 173명, 법인은 78개 업체다. 이들 고액·상습체납자들의 경우 수입신고시 실제 지급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신고해 관세를 포탈하려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후심사를 통해 추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납금액별로는 5~10억원 구간에 91명이 차지해 전체 인원대비 36.2%를 점유하고 있으며, 100억원 이상 구간에 속한 체납금이 6천340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중고자동차 매입금액 부풀려 부가세 28억 포탈…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확정 국세청이 6일 조세포탈범 35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세무사사무소 실장이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조세포탈범은 조세포탈죄를 범해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 중에서 연간 포탈세액이 기수시기별로 2~5억원 이상이면 명단이 외부에 공개된다. 올해는 2019년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 중 기수시기별로 기준금액 이상인 35명의 명단이 공개됐는데, 도박사이트 운영자, 성형외과, 대부업자, 부동산업자, 가짜석유제품 제조·판매업자, 건설업자, 고철·비철 도소매업자 등이 포함됐다. 명단 공개자 중에는 세무사사무소 직원도 포함돼 있다. 세무사사무소 실장인 조모씨는 부가세 28억원을 포탈하고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조씨는 세무사사무소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중고자동차 매입금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부가세 매입세액을 과다하게 공제받아 조세를 포탈하도록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형외과 명단공개자 중에는 이중장부 프로그램을 관리하면서 차명계좌·현금수수를 통해 매출액을 신고누락하고 조세를 포탈한 케이스도 있었다. 성형외과의 실제 매출을 축소하기 위해
고액상습체납자 6천965명,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곳, 조세포탈범 35명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해 온 고액·상습체납자 6천965명 명단이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이와 함께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한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곳과 유죄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35명 등도 함께 공개됐다. 국세청은 6일 고액·상습체납자 6천965명, 불성실기부금단체 79곳,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27명 증가했으나,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인 체납자 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공개된 체납액은 5천870억원 감소한 4조8천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공개된 체납자 가운데 개인은 4천633명 체납액은 3조3천417억원이며, 법인은 2천332명 체납액은 1조4천786억원이다. 체납액 구간별로는 2~5억원 구간에 4천732명이 포함돼 전체 공개대상 인원의 6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1조6천114억원에 달한다. 100억원 이상 고액을 체납한
행시 출신 강민수·김창기·정철우 비행시 오덕근 국장 행보 주목 국세청의 1급 등 고위공무원 인사가 코 앞에 다가왔다. 통상 국세청은 6월말과 12월말경 두 차례에 걸쳐 서기관급 이상 관리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특히 고공단 가운데 지방청장에 대해서는 재임 1년이 되면 명예퇴직 또는 승진·전보 형태로 인사를 실시하는데 그 시기가 이달 말로 임박했다. 연말로 접어든 4일 국세청과 세정가에 따르면, 이번 고공단 인사에서는 재임 1년여가 되는 중부지방국세청장과 인천·대구지방국세청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지난 9월 고공단 인사가 주로 행시38회 위주로 단행된 점에 비춰, 이번 연말 고위직 인사는 이들보다 한 기수 위인 행시37회 본청 국장과 비행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고공단 인사에서는 행시38회가 국세청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광주지방국세청장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기수파괴·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세정가에서는 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 직후 단행했던 첫 고공단 인사가 조직내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소 파격적이었던 만큼, 두 번째 단행되는 이번 고공단 인사에선 조직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