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중 취득세 인상과 관련해 대책 발표일 이전에 계약한 경우 현행 취득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따라 취득세율 강화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과 관련 경과조치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7·10 대책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대책 발표일(7월10일) 이전 매매계약을 체결하고(발표일 포함),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공동주택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3년) 이내 취득한 경우에만 종전 세율을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다양한 계약 사례가 존재함에 따라 경과조치를 보완키로 했다. ◆2주택 소유자가 1주택 추가 취득하는 경우 예를 들어 올해 6월5일 계약하고 12월30일 잔금을 지급했다면, 계약이 입증되는 경우 개정 전 취득세율을 적용한다. 또 7월10일 계약하고 12월30일 잔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계약이 입증되면 개정 전 취득세율을 적용한다. 7월11일 계약하고 12월30일 잔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개정 법률에 따라 12%의 취득세율을 적용한다. 행안부는 7월11일 이후에 계약했더라도 개정된 법률의 시행일 이전에 취득하는 경우는 현행 취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코코넛 럼 리큐르 '말리부 오리지널' 350ml 소용량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350ml는 소주병 사이즈와 비슷한 용량이며, 알코올 도수는 기존 말리부 오리지널과 동일한 21도다. 페르노리카 측은 포장마차가 소주, 맥주를 주로 팔던 데서 벗어나 '젠지(Generation Z)' 소비자층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수입 주류도 판매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말리부는 달콤한 코코넛 향과 버터 럼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오렌지 주스, 파인애플 주스, 우유 등을 섞으면 말리부 오렌지·피나콜라다·말리부 밀크 등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김서희 페르노리카 코리아 차장은 “포장마차에서 리큐르 주류를 마시고 싶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말리부 오리지널을 소주와 비슷한 용량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재미있게 먹는 법 등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세법개정안에 개인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득 배당 간주 신설과 관련, "사업특성을 감안해 유보가 불가피한 경우는 시행령으로 배당 간주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27일 배당간주 신설과 관련한 일부 논란 제기에 "소득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거나 개인사업체를 법인으로 전환해 과세이익을 사내에 과다하게 유보한 개인사업자와 유사한 법인에 대해 과세형평 차원에서 배당 간주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세법개정안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8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대상으로, 개인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득'을 주주에게 배당한 것으로 간주해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과세하는 방안이 담겼다. 기재부는 “개인사업자는 과세기간 발생한 소득에 대해 모두 과세하는 만큼, 개인유사법인도 적정수준을 초과해 유보된 소득은 주주에게 당해연도에 배당된 것으로 봐 동일하게 과세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번 제도는 새롭게 금융소득종합과세 또는 건강보험료 부담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다"면서 “배당으로 간주돼 먼저 과세된 금액은 향후 실제 배당을 할 때 배당소득에서 제외하거나 주식 양도시 양
세관 공무원의 사법경찰권 부여 범위를 확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구자근 의원(미래통합당, 사진)은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세관의 수사 권한은 밀수와 관세포탈, 불법 외환거래 등에 한정돼 있다. 개정안은 이를 확대해 관세범 조사 업무의 수출입거래 또는 외국환거래와 관련된 사기 및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조사할 때도 세관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토록 정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관세청은 현재 서울세관·부산세관 등 각 지역 본부세관을 중심으로 특별사법경찰 총 450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관세법 위반 범죄와 관련, 지난 5년간 해마다 약 2천건의 검거실적을 올렸으며 전체 수사대상 범죄에서도 5년간 연평균 약 4천건에 달하는 운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사법경찰은 전문지식을 범죄 수사에 활용할 수 있고, 현장 접근성이 높은 이에게 수사권을 부여함으로써 신속성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자근 의원은 “그간 무역 관련 범죄 수사 중 사기·횡령 등의 혐의는 직접 수사권이 없어 수사가 늦어지거나 증거 확보가 어려웠다”며 “관세청
새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으로 김종숙 세무법인 가교 대표세무사가 추대된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오는 30일 서면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회장 추인 및 재무보고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4월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의결사항 서류를 발송하는 형식으로 대체됐다. 회장으로 내정된 김종숙 세무사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9년 용산세무서장을 끝으로 37년간의 국세청 근무를 마치고 명예퇴직했으며, 세무사 개업 직후부터 한일세무사친선협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김 세무사는 그간 열렸던 친선협회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부회장, 감사,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는 등 열의를 다해 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를 시작으로 다시 학업에 도전해 현재 같은 대학 법학과에 재학 중이다. 한편 4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김정식 전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은 “이번 총회는 부득이하게 전임 회장을 포함한 임원회 결의를 거쳐 서면 총회로 갈음하기로 했다”며 “마지막 회무를 놓으며 도와주신 회원님들께 크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올리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애석하다, 혜량해 달라”고 밝혔다.
법인거래 신고사항과 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자료 제출대상이 확대되는 등 앞으로 부동산 거래신고 의무가 한층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법인거래 신고사항을 확대해 법인이 매도인 또는 매수인으로 주택을 거래하면 법인 등기 현황과 거래 상대방과의 특수관계 여부 및 그 관계, 주택 취득목적 등을 신고토록 의무화했다. 아울러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거래는 항목별로 증빙자료를 첨부해 내야 한다. 또한 법인이 주택 매수자일 때는 거래지역, 거래가액과 무관하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다. 이와 함께 신고관청 등이 부동산 거래의 해제·무효·취소 신고 업무 등을 수행할 때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법인세법상 이월결손금 등 조세특례 관련 세법개정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한국조세연구포럼은 하계학술대회를 내달 21~22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어썸타운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하계학술대회는 ‘조세특례기대에 반한 세법개정 문제점’을 대주제로 1·2부에 걸쳐 진행된다. 제1주제로는 이성태 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를 좌장으로 권오현 (주)노랑풍선 이사가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요건강화와 납세자 신뢰보호’에 대해 발제하고,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 권형기 법무법인 평안 조세기업자문팀장, 홍성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제2주제인 ‘법인세법상 이월결손금에 관한 고찰’은 김병일 강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철형·방진영 법무법인(유) 태평양 변호사가 발제하고, 최규환 법무법인(유) 율촌 회계사, 조형태 홍익대 교수, 심준용 명지대 교수가 토론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ERP·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견기업 이상 시장을 겨냥한 스탠다드 ERP 사업에서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천44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6% 성장했다.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 등 기업들의 디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가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WEHAGO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을 제공해 언택트 시대의 활용도가 높은 플랫폼이다. 이밖에 빅데이터, AI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 등 신규 사업들이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어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전 사업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이 이뤄져 2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새로운
올 세법 개정안에서 상장주식 양도소득의 기본공제를 상향한 것은 근로소득과 이자소득, 부동산임대소득 등과 비교해 조세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4일 상장주식 양도소득의 기본공제 금액을 근로소득과 이자소득, 부동산임대소득 등의 실효세율과 비교하며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비판했다. 근로소득세는 국세통계상 평균액, 이자소득은 기본공제 150만원 적용, 부동산임대소득은 무기장 단순경비율사업자로 가정해 주식 양도소득세와 비교했다. 계산 결과, 5천만원 소득에 대해 근로소득은 6%, 이자소득은 14%, 부동산임대소득은 6%의 실효세율을 각각 부담해야 하는 반면 주식 양도소득은 0%를 내야 했다. 5천만원을 초과해 분류과세되는 주식 양도소득세도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적용해 다른 소득의 경우보다 절반 이상 적게 부담한다. 예를 들어 근로소득·사업소득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납세자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 임대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 합산으로 46.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부담하며, 세법개정안 통과시 세율은 49.5%로 뛴다. 납세자연맹 측은 “동일한 자본소득 5천만원에 대해 이자소득은 700만원, 부동산은 300
주류 양조·증류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석사과정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류전문기업 (주)골든블루는 영국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지난 23일 ‘제4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비대면으로 체결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는 골든블루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매년 장학생 2명을 선발해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 석사과정을 지원한다. 해리엇와트 대학교는 영국 내 유일한 양조 및 증류학과를 두고 다수의 마스터블렌더를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 위치해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 2017년 해리엇와트 대학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MOU는 2020~2021년, 2021~2022년, 2022~2023년까지 총 3학기 동안 유지된다. 4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준호·이진성씨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해리엇와트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한다. 골든블루는 학비 전액과 체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기 장학생인 김빛나, 김준만 씨는 석사과정을 마친 후 골든블루에서 근무 중이다.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은 22일 포천세무서와 포천서 동두천지서를 각각 방문해 부가세 신고창구 운영상황과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진열 인천청장은 “포천서 및 동두천 지서는 인천청 최북단의 거점 세무서로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그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 포천서뿐 아니라 동두천지서도 직접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 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포천서 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인천청 직원이라는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1기분 부가세 신고기간은 이달 27일까지로, 최진복 포천세무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홈택스·모바일 등 비대면 신고를 최대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진열 청장은 “2020년 1~6월 공급가액이 4천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는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감면되므로 해당 제도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어려운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등은 환급금 조기지급·기한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청장은 이날 방문에서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준비한 떡과 간식을 돌리며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등 올해 일몰 도래하는 농업분야 국세 특례 11건의 일몰이 2년 연장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김현수)는 지난 22일 기재부가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 올해 말 일몰 예정인 농업분야 국세특례 11건의 일몰 연장이 모두 반영됐다고 밝혔다. 조특법상 농업인 직접특례(6건) 및 농협 및 농업법인 간접지원 특례(5건)가 모두 포함됐다. 우선 소득세 관련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이자소득과 조합 예탁금(3천만원 한도) 이자소득 및 출자금(1천만원 한도) 배당소득 비과세가 2년 더 연장된다. 국산 농기자재의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해외 직수입 농기자재의 부가세 면제도 2년 더 유지된다. 영세율이 적용되는 농·축산 기자재는 농기계 33종(동력경운기·트랙터·콤바인 등), 축산용기자재 39종(사료통·사료배합기 등), 친환경 농자재 50종(키토산, 목초액 등), 비료·농약·사료 등이다. 법인세는 농협 등 조합 법인에 대한 저율과세를 지속하고, 작물 재배·축산업을 경영하는 중소기업의 특별 세액감면을 통해 농업 관련 법인의 세부담을 낮춘다. 단, 매출액 1천억원 또는 자산총액 5천억원 초과법인은 적용을 저율과세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대상이 일부 축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 변동이 관측된다. 가정 내 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영화관 등 이용은 크게 줄고 온라인 공연 등 새로운 수익사업이 출현했다. 삼정KPMG는 23일 발간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집에서 소비되는 게임, OTT 시장은 긍정적 영향을 받은 반면 영화관, PC방, 공연 업종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OTT 서비스의 가입자와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게임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9.0% 성장하는 등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는 산업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게임 소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 스트리머(크리에이터) 등과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도 증가할 전망이다. 타인과 만나는 대면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헬스장과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피트니스 게임도 인기다. 원격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 G러닝(게임+학습)도 주목받고 있다. 반면 영화 산업은 타격이 컸다. 지난 3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재산세를 30% 감면하고, 주택 취득세율도 0.5%p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추경호 의원(미래통합당)은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오는 24일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22차례에 걸친 부동산 대책 및 공시가격 현실화, 경제 악화로 주택 실수요자까지 무거운 세부담을 지게 됐다는 주장이다. 추경호 의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집값을 안정화시키기는커녕 시장을 반대로 움직였다”며 “지난 2017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가 무려 50% 가까이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높아진 집값과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이 맞물리면 주택 소유자들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와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재산세가 30% 급등한 가구수는 약 58만가구(서울)로 집계됐다. 추 의원은 “정부는 다주택자와 투기성 거래에 대해 세부담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주택 실수요자인 1주택자들도 재산세 폭탄을 맞게 됐다”며 “특히 보유세, 거래세를 함께 강화해 주택시장이 더욱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에 2021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주택에 대한 재산세를 30% 감면하고, 주택 취득세율을 0.5%p 감면하는 조치가
매해 1회 부과·납부하는 재산세를 6월1일, 12월1일로 2번 나눠 부과·납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예지 의원(미래통합당)은 지난 17일 재산세 연 2회 분할 부과·납부를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은 매년 6월1일을 재산세 과세 기준일로 규정해 매매·증여 등 소유권이 변동되더라도 이날을 기준으로 주택 등을 소유하면 그 해 재산세를 모두 내도록 과세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만약 작년 6월2일 아파트를 매수해 올해 5월30일 매도했다면, 1년 가까이 아파트를 소유하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데 6월1일 아파트를 매수하면 하루 소유한 사실로도 고액의 보유세를 부담해야 한다”며 “조세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불합리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없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