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취득과 보유, 양도까지 모든 거래단계의 세금이 오른 가운데, 최근 벌어진 세제개편 내용을 발빠르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정부의 6‧17대책, 7‧10대책을 모두 반영했다. 세금 책만 50여권을 쓴 신방수 세무사가 최근 펴낸 책 ‘2021 확 바뀐 부동산 세금 완전 분석’은 요즘 ‘확 바뀐’ 세제환경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실용서다. 이 책은 부동산 세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부터 취득세‧보유세‧양도소득세는 물론, 분양권, 임대등록제도의 개편 등 최근 세제개편의 쟁점들을 핵심적으로 다뤘다. 책에 따르면, 이번 부동산 대책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에는 모든 거래단계의 중과세 도입, 분양권 주택 수 산입, 주택임대등록제도의 사실상 폐지 등이 꼽힌다. 특히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가 나란히 인상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닥칠 위험이 커졌다. 급변한 환경에 맞춰 투자 의사결정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다. 신 세무사는 “취득세는 취득원가를 높여 취득시 현금유출을 가중시키고, 고정비를 높여 투자 수익률을 낮춘다”며 “보유세는 주택을 보유함에 따른 유지비용으로 이는 부동산 양도시 필요경비와 무관하다”고 각각의 영향을 설명했다. 양도세는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도입방안을 논하는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감독기구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미래지향적 부동산 산업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도 감독기구의 기능을 재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매매시장 뿐 아니라 생산·서비스시장에 대해서도 감독기능을 확장해 실질적인 주거권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전 10시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구재이 세무사(한국납세자권리연구소장)는 부동산시장 상설감독기구의 도입 필요성과 함께 도입방안으로 기존 조직 확대, 부동산감독원 신설, 주택청 신설 등의 형태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 김태근 변호사 등이 토론에 나섰다. 먼저 임재만 세종대 교수는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로 투기행위에만 초점을 맞춘 것 같다”며 “문제는 주택정책의 철학과 원칙,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삼정KPMG가 제6기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자문교수단으로 이만우 고려대 교수, 송재용 서울대 교수, 전영순 중앙대 교수를 선임했다. 삼정KPMG는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제6기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자문교수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자문교수단은 ACI 활동 전반에 대해 자문을 맡아 분기별 발간하는 ‘감사위원회 저널’ 등 간행물 기고 및 감수, 교수 전문분야 관련 감사위원회 유관분야 자문, 정기회의 등에 참여한다. 6기 자문교수단에 위촉된 이만우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2007~2008년 제26대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했다. GS홈쇼핑, 현대중공업, 신한금융지주 등에서 감사위원으로 활동한 회계 전문가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美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SK디스커버리와 한솔제지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경영전략 전문가다. 전영순 중앙대 경영대 교수는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자본시장분과 위원장을 지낸 회계 전문가로 현재는 포스코케미칼 사외이사, 하나금융투자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수단 임기는 내년 8월까지 약 1년이다. 이만우 삼정KPMG ACI 자문교수는 “최근 기업의 회계투명성
현행 5천만원으로 규정된 예금보험제도의 한도를 1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은 예금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예금의 규모를 1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14일 대표발의했다. 지난 2001년 도입된 예금보험제도는 1인당 국내총생산액, 보호되는 예금 등의 규모를 고려해 보호받을 수 있는 예금의 한도를 대통령령에 따라 5천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도액이 경제규모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조경태 의원은 “1인당 국내총생산액이 2001~2019년 약 2.7배 증가했고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예금의 규모 역시 2001년 537조원에서 2018년 2천103조원으로 약 3.9배 증가했다”며 “반면 예금보호한도는 19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경제규모에 맞게 예금보호한도가 재설정돼야 한다”며 “개정을 통해 예금자의 예금 보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 시장의 안정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도입방안으로 기존 ‘부동산투기 단속조직’의 확대개편, 금감원과 유사한 ‘부동산감독원’ 신설, 정부 중앙부처의 외청인 ‘주택청’ 신설 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15일 개최한 온라인 정책토론회에서는 상설 감독기구 마련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구재이 세무사(한국납세자권리구제연구소장)는 ‘부동산시장 상설감독기구 도입방안’ 발표를 통해 감독기구의 필요성과 기능, 도입방안, 도입시 기대효과, 추가 고려 사항 등을 밝혔다. 구재이 세무사는 먼저 부동산시장이 무한히 공급되는 재화시장과 구별된다는 점을 들어 “헌법상 주거권 보장수단인 주거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계정 자산의 55%, 가계자산의 76%가 부동산이라는 실태를 소개하며 “그간 정부정책이 공공임대 등 정책적 주택공급에만 치중하고 시장관리‧감독기능은 미비했다”고 지적했다. 만성적 공급부족 상태에서 경기부양책 등으로 정책이 변화하면 국지적 투기수요가 발생하는 등 즉시적 대응체계가 부재했다는 평가다. 이에 상시적 시장관리체계로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기업들과 외부감사인은 전반적인 재무보고 위험에 대해 재평가를 수행하고 위험요소에 대해 지배기구와 충분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언택트 일상화에 따라 현장감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감사증거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최종학 서울대 교수와 신장훈 삼정회계법인 부대표는 최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CPA BSI 2020년 8월호(Vol.7)에 ‘코로나19로 인한 회계감사의 영향’에 대해 특별기고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금자산의 손상 및 환율, 상품변동성 등 금융자산 관련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감사인 입장에서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시의 양을 늘리고 이용가능한 최선의 정보를 반형해 평가모형을 수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계약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계약 범위나 계약가격 등 조건이 변경되는 시점에 회계처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검토해야 한다. 또한 수요감소의 영향, 위약금, 원가투입 등 다양한 기대치를 고려해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 추정된 손실부담계약에 대해서는 충당부채를 인식하되 계약이행에 사용한 자산에서
서울시 소재 주택 50% 및 토지에 대한 9월분 재산세 납부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2020년 9월분 재산세 409만건(3조6천478억원)에 대한 고지서를 지난 10일 우편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산세는 당해 6월1일 기준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7월과 9월 부과한다. 7월에는 주택 50%, 건축물, 선박, 항공기에 부과하며 9월에는 나머지 주택과 토지가 과세대상이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기한을 넘기면 3% 가산금을 내야 한다. 올 9월분 재산세는 작년보다 8만2천건 늘어난 409만건에 부과됐다. 세액은 작년보다 3천760억원 늘어난 3조6천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과세대상별로 보면 주택분에 335만9천건(1조4천156억원), 토지는 73만1천건(2조2천322억원)이 부과됐다. 유형별로 공동주택 8만1천건(2.4%), 토지 1천건(0.1%)이 각각 증가했다. 주택 및 토지분 재산세 금액이 증가한 것은 과세대상의 양적 증가 뿐만 아니라 주택공시가격 상승(공동주택 14.7%‧단독주택 6.9%),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8.3%)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지방세법에 의한 세부담상한제를 적용해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적발된 건수가 최근 3년간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부가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신고규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2016년 3천884건에서 작년 1만612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빙자료 미제출, 허위신고 요구 등은 410건에서 2천943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부과된 과태료는 227억1천만원에서 293억3천만원으로 29.1%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신고규정 위반건수가 457건에서 1천176건으로 곱절 이상 늘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작년 한해 수준인 1천19건이 적발됐으며, 서울 전역의 집값이 뛰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위반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2016년 1천75건에서 작년 5천776건으로 3년새 위반건수가 5배 이상 늘었으며, 세종시는 2016~2019년 25~63건으로 큰 변화가 없다가 올해는 6월까지 12배가 넘는 313건이 적발돼 눈에 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을 계기로 거래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상혁 의원은 “정부의 투명한 주택 거래 관행 정립을 위한 규제 강화 및 거래량의 증가가
현행 농어민 및 농어업 관련 과세특례를 5년간 연장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물 유통‧교육시설 취득세‧재산세 감면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농어민 및 농어업 관련 산업에 대한 조세지원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올해 말일 일몰 예정인 농어민 및 농어업 관련 산업에 대한 과세특례 기한을 2025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연장했다. 자경농민의 농지 등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 농기계류 취득세 면제와 관정시설 취득세‧재산세 면제, 자영어민 등의 취득세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이 모두 포함된다. 농어업인 등에 대한 융자 관련 등록면허세 50% 감면, 농업협동조합 등의 농어업 관련 사업 등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 조합법인 등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특례도 같은 기간 연장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취득하는 화훼공판장, 농식품유통교육원, 농산물 비축기지 등 유통‧교육훈련시설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비율은 각각 현행 50%에서 100%로 확대했다. 이 경우도 적용기한은 5년간 연장한다. 윤재갑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어업 관련
중소기업의 정규직 전환과 사회보험 신규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세제혜택을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홍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중소기업 등의 정규직 전환‧사회보험 신규가입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에서는 중소기업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견기업이 2019년 6월30일 당시 고용하는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를 올해 말일까지 정규직 전환하면 1인당 1천만원(중견기업 700만원)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있다. 파견근로자를 사용사업자가 직접 고용하거나 수급사업자에게 고용된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를 원사업자가 직접 고용하는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 개정안은 이같은 적용기한을 1년씩 연장해 2020년 6월30일 당시 고용한 근로자를 내년 말일까지 정규직 전환하는 경우 등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소기업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업이 올해 1월1일 현재 고용 중인 근로자를 올해 말일까지 사회보험에 신규가입시 제공하는 소득공제 기한도 1년씩 연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사회보험에 신규 가입한 경우 가입 2년이 되는 달까지 사용자가 부담하는 사회보험료
코스피 상장 대표기업 200곳의 감사위원회 활동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회계투명성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정KPMG는 14일 발간한 보고서 ‘2020 감사위원회 아웃룩’을 통해 “지난해 기업들의 감사위원회 회의 및 감사‧감사위원 대상 교육 활동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코스피200 기업의 감사위원회 회의 횟수는 평균 6.3회로 전년 6.0회보다 증가했다. 동시에 회의를 모범규준 권장 수준인 연 4회 미만 개최한 회사의 비중은 6.2%로 전년 13.9%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감사‧감사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회사의 비중도 177곳(88.5%)로 전년 116곳(58.0%)보다 대폭 늘었다. 감사위원회의 안건 수는 평균 17.6건으로 전년 14.4건 대비 22.2% 증가했다. 안건 내용은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기업 162곳의 감사위 안건은 최근 강조되는 ‘외부감사인 감독’(760건‧26.6%),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555건‧19.4%)에 대한 안건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9.7%p, 6.2%p 늘어 증가폭이 컸다. 보고서는 상법, 자본시장법 등 향후 법 제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고 지난 2014년 동물등록제를 전국 시행하면서 반려견세 도입이 거론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반려견세 입법모델을 제시한 연구가 나왔다. 최근 한국조세연구소가 발간한 ‘세무와 회계 연구’ 통권 제22호에 ‘반려견세 도입을 위한 서론적 연구’ 논문을 투고한 이창규 법학박사는 독일 반려견세의 현황을 토대로 국내 반려견세 도입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반려견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이 의무화돼 2018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총 130만4천77마리다. 신규등록 반려견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유기견도 함께 늘어나 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 등 사회적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 1810년 이미 개 보유세가 존재했다. 당시 영국 등 유럽에서는 사치세라는 명목으로 고양이, 말, 썰매 등에 세금을 부과했는데 여기에 개도 포함된 것이다. 1990년대 말경이 되면 영국‧프랑스는 개 보유세를 폐지하지만 독일을 비롯해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은 여전히 개 보유세가 남아 있다. 독일에서는 개를 보유하기 위해 등록비를 내는 것이 아니고 보유와 관련한 개 보유세(Hundesteur)를 낸다. 국세가 아닌 지방세이며, 납부
공직퇴임 변호사의 ‘몰래변론’ 등 전관예우의 실질적인 근절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공직퇴임 변호사의 수임 제한기간 연장,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공직자윤리법의 취업제한 규정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고위직 출신 공직퇴임 변호사의 퇴직 전 근무하던 기관의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강화했다. 변호사와 사무직원에 적용하던 연고관계 등의 선전금지, 변호사가 아닌 자와의 동업금지, 사건유치 목적의 출입금지 규정을 사실상 고용관계에 있는 자에 대해서도 대상을 확대해 적용한다. 또한 윤리협의회에 법조비리 감시‧신고센터를 설치해 전관예우 비리와 법조브로커 등을 집중 감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조세를 포탈하거나 수임제한 등 관계 법령에 따른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변호인선임서 등을 제출하지 않고 사건을 맡는 경우, 재판이나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직무상 관련 있는 사건을 특정 변호사 등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등에 대한 처벌은 한층 강화했다. 종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
국세청 세무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비율을 적정선으로 끌어올리고, 상속세 등 재산제세에 집중된 조사역량은 재배분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안숙찬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조세연구소가 발간한 ‘세무와 회계 연구’ 통권 제22호에 이같은 주장을 담은 논문 ‘세무조사 운용실태와 개선방안’을 기고했다. 안 교수는 국세청이 공개하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부가세, 재산제세에 대한 조사실적 통계자료를 분석해 세무조사 운용실태를 파악했다. 연구에 따르면, 세무조사 대상이 되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인원과 가동법인 수, 세목별 신고건수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조사건수는 큰 변동이 없어 2006~2018년 전반적인 조사 비율이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해당 기간 개인사업자 조사비율은 기간 중 평균 0.10%이나 지난 2018년 0.07%까지 낮아졌으며, 조사건수는 매년 평균 4천141건이 시행됐다. 수입금액 규모별로는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사업자들의 세무조사가 가장 활발해 특히 2012년 이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입금액 1억원 이하 영세사업자의 소득적출비율이 2014년 89%에서 2018년 35%로 대폭 낮아진 점이 눈
부동산 감독기구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가 열린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도입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구재이 세무사(한국납세자권리연구소장)가 ‘부동산시장 상설감독기구 도입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 김태근 변호사,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평가하고 부동산 감독기구의 효율적 설치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가격 통제 우려 및 재산권 침해 등 일부 지적에 대한 제한적 기능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한다. 부동산시장 감독기구는 지난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안된 이후 문재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설치 검토가 거론된 바 있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 대책의 보유과세, 주택공급대책 등은 일정 부분 추진됐거나 추진 중이며 이제는 시장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 부동산 대책을 완성할 때”라며 “상시적 시장관리,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