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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24대 세무사회장 임향순씨 압승

林당선자 "인화단결·업무영역 확대" 밝혀


전·현직 회장간 3차전으로 치러진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임향순 前 회장이 완승을 거뒀다.

두 후보가 출마한 윤리위원장 선거에서는 채수인 중부세무사협의회장이 당선됐고, 감사에는 단독 입후보한 서광석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대동단결해 잘 해 봅시다… 임향순 회장 당선자(사진 가운데)가 러닝메이트인 조용원 부회장(왼쪽)과 정병용 부회장(오른쪽)의 손을 맞잡고 인화와 대동단결해 세무사회를 이끌어 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부회장·윤리위원장·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회장선거 결과 임향순 후보는 총 유효투표 수 5천216표 중 2천914표를 얻어, 2천302표를 얻는데 그친 정구정 후보를 612표차로 누르고 제24대 회장에 당선됐다.

런닝메이트로 나선 조용원·정병용 후보는 부회장에 당선됐다.

윤리위원장 선거에서는 채수인 중부세무사협의회장과 이선희 윤리위원장이 대결을 펼친 끝에 채수인 후보가 총 유효투표 수 5천248표 중 3천86표를 획득, 2천162표를 얻는데 그친 이선희 후보를 924표차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또 감사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서광석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회가 지난 '62년에 출범한 이래 오늘날과 같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당국 등 수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원의 결과라 생각하며 정기총회를 맞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종규 세제실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세제와 세정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무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건전한 직업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납세자와 정부사이에서 교량역할을 잘해주면 납세자의 권익이 더욱 보호되고 성실한 납세풍토가 확립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신임 임향순 회장은 "부족한 저를 다시 회장으로 뽑아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임 정구정 회장이 불철주야 애를 많이 써온 사업들은 타당성 검토를 통해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 소중한 한표 행사를…회장선거에 앞서 회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선거인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임 신임 회장은 향후 세무사회 업무방향과 관련, "지방회의 유기적인 관계복원과 임원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등 회원간의 인화단결에 주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임 신임회장은 "수년에 걸쳐 집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임원 및 회원들과 힘을 합쳐 하루 빨리 복원을 시키는 한편, 더욱 큰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43회 정기총회에는 국회 재경위의 이한구·김정부·이계안·김효석 국회의원과 나오연·구종태 고문, 이종규 세제실장, 전군표 국세청 차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회원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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