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의 직제 개편에 따라 앞으로 기업분식회계, 회계법인 부실감사 등과 관련된 조사업무는 조사기획과에서 담당하게 됐다.

금감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감독위원회 직제'를 개정하고 증권 및 자본시장관련 감독정책업무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사기획과는 회계관련 제도 및 불공정거래, 허위 공시, 기업 분식회계, 회계법인 부실감사 관련 조사‧제재업무를 총괄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업무보좌 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자산운용감독과는 자산운용법, 투자자문업, 채권평가회사 등의 자산운용업관련 회사 등에 대한 감독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증권감독과는 증권회사‧선물회사 등 증권산업과 종금업, 주식‧채권‧선물시장 등 자본시장, 예탁결제‧전산 등 증권시장 하부구조에 대한 감독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파생금융상품, 선물시장과 신용평가회사 및 채권시장에 대한 감독업무에 중점을 두게 된다.

직제 관련, 증권감독과 윤창호 서기관은 "조사기획과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의 외부 전문가를 공개 채용키로 했다"면서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이달말까지 최종적으로 3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