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庸燮 국세청장의 '상향식 태스크포스(T/F)'는 본청 중심의 일방적·하향식 정책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경험이 풍부한 일선 실무자들이 참여해 자유롭게 정보와 노하우 등 지식을 토론하고 공유할 수 있는 '토론·연구'의 장이다.
'상향식 태스크포스(T/F)'는직원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연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우수연구팀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안서나 연구 결과에 대한 평가방법도 개선하고 있는데, 연구계획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제안서 양식을 보완하는 한편, 평가요소 중 실용성과 효과성의 평가비중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세부적인 운영의 흐름을 살펴보면, 우선 T/F팀 운영 공고 및 제안서 접수→제안서 평가 및 T/F구성 승인→T/F팀 연구 수행→연구결과 평가 및 정책반영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제선정도 지정과제는 물론 자유과제도 선정해 지정과제에 대해서는 본청 각 국·실에서 선정하고 제시하고 있으며, 지정과제 수행팀은 T/F구성 승인시 우선 승인을 받게 된다.
제안서 평가는 과제별 소관 국·실 자체평가위원회에서 하는데, 이때 평가요소는 창의성·효과성·응용성·실용성·노력도 등을 감안하되 실용성과 효과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부여하고 있다.
T/F구성 승인은 소관 국·실별로 제안서 평가점수가 높은 팀順으로 추천하되, 지정과제 수행팀을 우선 추천하고 있다.
이때 제안서 평점 6.0점이상은 원칙적으로 모두 추천하고 있으며, 지정과제 선정비율은 가급적 20%이상으로 결정하게 된다.
기획관리관실에서 각 국·실 추천과제를 검토하게 되며 지방청 소관 국·실간 안배 및 과제의 중복 여부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구성승인을 하고 있다.
본청은 T/F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장과 실장이 지방청 단위는 총무과장(행정계장)이 세무서는 징세과장(관리계장)이 청사내에 연구장소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소속 기관장(국세청장, 지방청장, 세무서장)은 T/F팀이 지정된 장소에서 해당과제를 연구할 수 있도록 장비와 운영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격주에 한번씩 T/F팀장이 연구과제의 진행상황을 소속기관장이나 소관 국·실장에게 보고하고 있다.
일선 세무서장은 이와 관련 "연구진행 상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본청 소관 국·실장께 해체를 요청하면 면밀히 검토한뒤 즉시 해체하고 기획관리관실로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