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庸燮 국세청장은 지난 22일 부가가치세 행정 연수를 위해 내한한 파키스탄 국세청 차장 아마드(Mr. Ahmad) 외 3명의 대표단을 접견하고 파키스탄 부가가치세 행정 혁신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을 표명했다.
李 국세청장은 파키스탄이 한국의 부가가치세 행정에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부가가치세 행정의 전산화와 세금계산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마드 차장은 한국 국세청의 선진화된 부가가치세 행정을 연수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이번 행정연수가 자국 부가가치세 행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가치세 행정 연수의 주요 내용은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및 환급제도 ▶부실세금계산서 및 부당 매입세액공제(환급) 규제 행정 ▶부가가치세 신고서 및 세금계산서 전산처리 시스템에 대한 강의교육과 현장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李 청장은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으며, 아마드 차장은 한국 기업이 세정상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강성태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행정연수는 IMF 등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한국의 선진화된 부가가치세 제도와 행정을 삼일간 집중 소개함으로써 파키스탄 부가가치세 행정 혁신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키스탄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현지법인 29개, 현지지사 6개이며, 주요 현지법인은 현대자동차, 현대금속, 엘지화학, 대우인터내셔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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