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전국 320여개 탁주·약주제조장을 대상으로 주질관리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다.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최근 2년동안(2002∼2003) 주질 분석을 실시하지 않은 300여개 업소를 비롯해 2003년도에 신규로 면허를 얻은 20여개 제조장이다.
지방청 및 일선 세무서는 점검을 실시한 결과, 규격 위반 등 불량·저질주류를 생산하거나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업소에 대해서는 출고정지처분과 경우에 따라 면허정지처분까지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탁·약주제조장에 대한 철저한 위생 감시 및 주질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지난달 15일 하절기 주질관리에 취약할 소지가 있는 250여개 탁·약주제조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토록 시달했었다.
한편 지방청별 탁·약주제조장 분포는 ▶서울청 6개 ▶중부청 125개 ▶대전청 180개 ▶광주청 259개 ▶대구청 190개 ▶부산청 163개 등 모두 923개로 이번 점검은 전체의 35%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