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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상승

국세청, 직전고시대비 평균 11.0% 상향 조정


주 5일 근무제 확대 실시,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가 직전고시(2004.2.1)에 비해 전국 평균 11.0% 상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이 12.5%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휴양시설이 많은 강원권도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일반회원권은 골프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수요증대로 평균이상인 12.6% 상승했고, 가족회원권은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의 영향으로 직전고시 대비 21.3%가 올랐다.

여성회원권은 여성 골프인구의 증가와 장시간의 라운딩으로 인한 골프장측의 공급 제한으로 매물이 부족해 직전고시(9.7%)에 비해 무려 28.1%가 상승했다.

국세청은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를 이같이 상향 조정·고시하고 이달 1일부터 골프회원권의 매매나 상속·증여시 과세기준으로 적용키로 했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골프장은 신규 골프장인 남부CC(경기 용인)로 8억1천만원을 기록해 최고 가격의 골프장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스트밸리CC(경기 광주)가 직전고시에 비해 1억3천500만원 상승한 6억6억6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는 직전고시에 비해 7천200만원 상승한 6억1천200만원을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반면 경기CC(경기 광주)는 1천950만원에서 1천800만원으로 150만원이 하락해 직전고시에 이어 이번에도 최저가격 골프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준시가 상승률이 가장 큰 골프장은 경기 하남의 캐슬렉스CC로 직전 고시 4천300만원에서 무려 54.7%가 올라 6천650만원을 나타냈다.

상승금액이 큰 골프장은 이스트밸리CC(경기 광주)로 1억3500만원이나 껑충 뛰어 6억6천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송추CC(경기 양주)는 8천700만원이 올라 3억8천700만원,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는 7천200만원이 상승해 6억1천200만원의 기준시가를 기록했다.

한편 직전고시(2004.2월)이후 신규로 개장한 골프장은 6곳으로 ▶남부CC(경기 용인)로 일반회원 8억1천만원, 주중회원 8천100만원 ▶라온CC(제주 북제주) 일반회원 1억6천200만원 ▶로드랜드CC(제주 북제주) 1억7천100만원 ▶비발디파크CC(강원 홍천) 일반회원 1억8천만원 ▶선운레이크CC(전북 고창) 일반회원 8천100만원 ▶파인힐스CC(전남 순천) 1억3천5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회원권 종류가 추가된 골프장은 ▶강촌CC(주중가족) ▶골드CC(주중, 주중가족) ▶그린힐CC(주중여자) ▶다이너스티CC(VIP) ▶동부산CC(플러스) ▶떼제베CC(VIP) ▶리베라CC(여자회원) ▶설악프라자CC(플러스 개인) ▶실크리버CC(주중회원) ▶임페리얼레이크CC(아일랜드) ▶캐슬렉스제주CC(특별회원) ▶코리아CC(주중회원, 주중가족) ▶태영CC(주중회원) ▶파인밸리CC(일반회원, 주중가족) ▶포천아도니스CC(주중회원) 등 15개CC 18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준시가 상향조정에 대해 "이번 고시분은 2004.7.1 기준 거래시세의 90% 수준으로 신규 개장 또는 회원권 종류를 추가 분양한 경우에는 분양가액을 기준으로 90%를 적용해 기준시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도소득세의 경우 실지거래가액에 의해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준시가를 적용해 과세된다.

상속세 및 증여세의 경우 시가로 상속·증여재산을 평가해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기준시가를 적용하게 된다.

이때 시가란 매매거래가액, 2개이상의 감정가액 평균액, 수용보상가액, 경매가액, 공매가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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