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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TIS<국세통합시스템> 無中斷 운영 3년 기록

24시간 상시운영상황 모니터링…2000.10월부터 전산장애 '제로'


국세청의 핵심 정보시스템인 국세통합시스템(TIS:Tax Integrated System)이 지난 2000.10월부터 올 10월 현재까지 3년동안 단 한차례의 전산장애 발생없이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TIS는 국세행정의 과학화를 위해 '94년 개발에 착수, '97.1월부터 개통돼 운영되면서 그동안 37건('97년 24건, '98년 4건, '99년 3건, 2000년 6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나, 2000.10월부터 전산장애 '0'을 기록하고 있다. 

국세통합시스템은 세금신고, 부동산 거래, 소득 내역 등 각종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토대로 세금 부과, 민원증명 발급, 조사 대상자 선정 등 국세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스템이 중단될 경우에는 세금 부과, 세무조사업무는 물론 사업자등록증 발급 등 대국민 서비스도 지연돼 세정에 많은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국세청은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종사직원들을 시스템 운영자로 정예화하고, 24시간 상시로 시스템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태풍 등의 재해로 장애발생이 예상되면 즉시 비상근무체계를 실시해 왔다.

또한 주 전산기 및 네트워크 용량 증설, 오류예방프로그램 적용,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등의 기술적 노력도 병행함으로써 3년동안 무중단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효영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은 "올해 태풍 '매미' 발생시 추석 연휴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해 별다른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평상시에는 마치 1대의 대용량 주 전산기를 운영하는 것 같은 효과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온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과장은 이어 "1대에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정상 작동 중인 다른 주 전산기가 모든 서비스를 중단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1회 병렬연동 시스템의 장애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해 실제 장애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홈택스서비스 등 발전된 정보시스템 구축에 따라 주 전산기 용량 증설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한 상위 기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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