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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내국세

"법인세 인하 당장은 어렵다"

金부총리 17회 제주 하계포럼서 시사


최근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법인세 인하주장에 대해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부총리는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 입장을 밝혀 앞으로 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9일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하계포럼에 참석해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경기가 나빠 세수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에 법인세를 낮추기 어렵다"며 "법인세를 1%P만 낮춰도 7천500억원의 세수결손이 생긴다"고 말해 당장은 법인세 인하가 어렵다고 시사했다.

재경부는 이미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임시투자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는 등 모두 5천억원이상의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했기 때문에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법인세는 세수 기여도가 높고 법인세율을 1%P 인하하면 세수가 7천500억원, 2%P 인하하면 1조5천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법인세율 인하에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법인세 1∼2%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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