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식(徐泰植)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사나 감사인에게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감리제도, 회계법인 징계제척기간, 실무수습제도 등 관련법규를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발효되는 국제품질관리기준을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체제를 갖추도록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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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 회장은 지난 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1회 정기총회'<사진>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회계 및 감사품질관리기준이 국제적 기준과 정합되도록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회계사와 감사인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책임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徐 회장은 "비록 시행이 2년간 유예됐다고는 하지만 증권집단소송법이 시퍼렇게 살아 숨쉬고 있고 회계서비스시장 또한 개방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전문자격사간의 경쟁과 도전도 예사롭지 않게 전개될 것"이라고 업계 환경변화에 대해 각인시켰다.
이밖에 그는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 및 비영리법인에 대한 감사업무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회계서비스시장 개방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날 신병칠 회계사(한영회계법인 전무이사)를 새 감사로 선출하고 2004 회계연도 회무 경과보고 및 2005년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