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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무사 회원 1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회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송춘달 서울지방세무사회장<사진>은 이와 관련 "지난 '94년 회원 1천402명으로 창립해 11년이 지난 현재 전국 회원의 절반에 가까운 3천91명으로 명실공히 한국세무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세무사제도 발전과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년내에 세무사 회원은 1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만큼 이 때를 대비해 지방회의 조직을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회장은 "세무사제도가 가장 먼저 탄생된 독일과 일본은 市·道와 같은 지역별로 세무사회가 독립된 법인으로 설치되는 등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선 선진 세무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법제화된 대만도 독일·일본처럼 연합회 형태로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치 유아때의 옷을 40이 넘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입고 있는 기형적인 형태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지방회 조직개편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61년 세무사법 제정 당시 전국 회원이 100여명밖에 되지 않아 한국세무사회만 법인격이 있는 단체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회원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방회는 법인격이 없이 지부형태로 창립, 유지돼 오던 중 명칭만 지방세무사회로 개칭돼 현재와 같은 조직으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