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세무사협의회는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세무서 6층 대회의실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임응재(任應宰) 세무사를 선출했다.
任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수가 150여명에 이르는 협의회로 거듭나기까지는 무엇보다 회원들을 비롯해 회장, 간사, 운영위원들의 지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면서 "종로 1번지 세무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협의회로 전통을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국세청에 전자신고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 종로세무서의 전자신고 비율이 1등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이는 전임 서준석 회장과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직접·간접적으로 보여준 일례로 본다"고 말했다.
任 회장은 또 "이번 소득세 첫 전자신고때도 종로세무서가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의회와 세무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비록 공적인 측면이 있는 업무도 사안에 따라 정책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하되, 회원들의 위상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무사업계에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도 많이 있는데 이렇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운 면도 없지 않다"면서 "앞으로 2년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방세무사회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준석 전임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협조, 그리고 애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신임 회장체제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외빈으로 참석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현재 세무사계에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임의복수단체에 대한 세무사회의 입장과 대응전략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