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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회계사회 새 회장에 徐泰植씨

회계사회, 定總서 부회장 權五亨·감사 朴盛根씨 선출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서태식(徐泰植) 후보가, 부회장에는 권오형(權五亨)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또 신임 집행부를 냉정하게 감시하고 독려하면서 회무 집행의 강력한 시스템 작동 역할을 할 감사에 박성근(朴盛根) 후보가 무투표 당선(단독 입후보)되는 등 세무사회가 새로운 진영을 갖추고 본격적인 회무집행에 나섰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원 2천300여명을 비롯해 이주성 국세청 차장, 김병기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정기영 한국회계연구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0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회장 경선에서는 기호 3번 서태식 후보가 1천430표를 얻어 기호 1번 강남언(545표) 후보와 기호 2번 임태완(300표) 후보를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또 부회장 경선에서는 기호 2번 권오형 후보가 기호 1번 박윤종(702표) 후보와 접전 끝에 1천572표를 얻어 870표 차이로 당선됐다.
서태식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내년부터 집단소송제 및 6년마다 감사인 강제교체제도가 실시되고, 매년 회계사가 1천명씩 늘어나는 등 대단히 혼란스럽고 위험한 미래가 눈앞에 와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우선적으로 회(會)의 기본적인 위상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인회계사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성 확보와 공인회계사의 수임 현실화에 역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 회장은 특히 "공인회계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제시했던 비전이 회장만의 비전이 아닌 회원 여러분의 비전이 되도록 혼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어 "역대 회장으로 기록될 신찬수 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박수를 보내면서 애석하게 낙선한 강남언·임태완 회장후보를 비롯해 박윤종 부회장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들 후보의 제언과 여러 회원들의 건의를 적극 수렴하는 자세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신찬수 전임 회계사회장은 이번 총회 개회사를 통해 "돌이켜 보면 지난 재임 4년이라는 기간은 우리 회(會)나 공인회계사업계 모두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회고한 뒤 "합격자들이 실무수습기관을 정하지 못하고 급기야 회계연수원의 법정연수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던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99년∼2003년에는 한국세무사회가 공인회계사·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제도를 폐지하고 세무사 명칭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세무사법 개정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세무사법의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무사법 개정안'을 저지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회계사회는 ▶2003회계연도 재무제표 확정 및 잉여금처분(안) ▶한국공인회계사회회칙중개정안 ▶200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CI선포식도 가졌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위상 제고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혼신을 다할 새 집행부가 선출됐다.<사진은 새로 당선된 서태식(중앙) 회장과 권오형(좌측) 부회장, 박성근(우측) 감사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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