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업계의 자금난 등 금융불안으로 미뤄졌던 한국세무사회와 BC카드의 업무제휴가 재개돼 '세무사 카드' 발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세무사회 상임이사회는 지난해 체결된 BC카드와의 업무제휴 변경 제안내용에 대해 최근 심의하고 BC카드와의 제휴를 본격 추진키로 의결했다.
세무사회는 이번 BC카드와의 업무제휴에서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가 아닌 비접촉식 IC카드를 도입해 카드 하나만으로 세무사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별도의 단말기를 통해 간편하게 출결을 확인할 수 있어 그동안 회원교육이나 정기총회때 일일이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출결을 체크해야 해 빚어졌던 창구 혼잡을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무사 카드는 기본적인 신용카드 기능 외에도 주유할인서비스, 최고 10%의 톱 포인트 적립, 전국 백화점 및 할인점, 여행․레포츠업종 등에서의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주중 무료예약이 가능한 골프서비스, 항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특화된 부가적 혜택이 제공된다.
또 세무사 본인은 물론 사무소 직원이나 가족도 발급이 가능하며 연회비는 평생 면제된다.
현재 세무사회는 LG카드와 제휴 중에 있으나 부가적인 혜택이 적어서 회원들의 사용실적이 미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