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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국세청을 이끄는 사람들]서울지방국세청편<4>

3급 부이사관 승진 TO에 서울청 조사상담관을 비롯


서울청 과장급 중엔 언제든지 본청 과장급으로 영전될 사람이 적지 않다. 그 장본인들은 조사1∼4국과 국제거래관리국 등 과장급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李庸燮 국세청장의 조사국 간부 및 직원에 대한 비노출 원칙 때문에 조사국 과장급의 실명에 대한 공개는 가급적 지양하겠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는 특히 기사의 흐름상 개별적인 과장급의 명단을 이니셜로 표기하고자 한다.

그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본청 행정관리담당관 자리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을 해 서울청과 중부청 국장급으로의 직위승진을 기다리고 있는 홍성욱 조사상담관('48년 충북생, 일반승진)을 제외하고, 박성기 법인세과장('50년 전남생, 일반승진)과 조사3국 L某 과장, 조사1국의 두 K某 과장, 조사4국의 K某 과장 등은 언제든지 본청 과장급으로 영전이 가능한 인물들이다.

서울청 과장급, 경륜·실력 탁월
이들 외에도 사실 여타 과장급은 서울시내 일부 서장과 수도권 서장, 교육원 교육을 마치고 복귀할 서·과장급 중에선 경륜과 실력이 탁월한 인재들이 즐비하다. 이른바 인재풀이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본인들이야 부이사관 승진을 할 수 없다는 그런 측면을 예외로 한다면, 인사권자 입장에선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는데 서울청 과장급은 매우 유력한 인재군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싶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청 과장급도 본청과 마찬가지로 3급 부이사관 승진 TO를 몇자리 두자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청의 某 과장은 "수도청인 서울청은 업무비중도나 역할 나아가 세수측면, 특히 경력 등의 측면을 고려해 주요 포스트 3∼4개 과장급 자리를 부이사관 승진자리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해야 기를 쓰고 본청 과장급으로 입성하는 이른바 병목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인사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함을 적극 주장했다. 

또다른 과장도 "냉정히 말하면 공무원의 가장 큰 희망이자 꿈은 승진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시대가 변한 만큼, 우리 국세청의 인사시스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유효적절하게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해 현재의 조직체계에 일단의 개선이 필요함도 아울러 역설했다.

公務員의 가장 큰 꿈은 昇進
서울청 과장급에서 3급 부이사관 승진자리로는 이미 승진 TO가 확보된 바 있는 조사상담관 자리를 비롯해 총무과장, 감사관, 조사1∼4국의 1과장, 국제거래관리국의 1과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실 인사와 관련된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하고 조심스런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엄격히 따지고 보면 인사권자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그것은 대전, 광주, 대구, 부산청 등에도 부이사관 TO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서도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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