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정신문사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한국전문신문협회가 후원하고, 농협중앙회 협찬으로 '2004 한국서화명인대전 시상식 및 입상작 전시회'가 지난 1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전관에서 서화계 인사 및 수상자 가족, 세무·회계전문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大會長인 김재열(金在烈) 韓國稅政新聞社 代表理事 겸 會長은 인사말<사진>에서 "서화계 발전에 뜻한 바 있어 수년전부터 신문지면에 문화면을 구성하고 한국서화명인전이라는 공모전을 시작해 오늘 3회째 대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金 대회장은 "한 국가나 민족의 수준은 그 나라의 문화가 척도라는 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고 전제한 뒤 "특히 전통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한 노력은 이러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金 대회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본사가 주최하고 있는 한국서화명인대전이 창설됐고, 이를 바탕으로 서화계 明人을 발굴하기 위한 최고의 대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한 뒤 "앞으로도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그 권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金 대회장은 "明人賞인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등 입상·입선작가들에게 마음속으로 깊이 축하한다"면서 "서화계에 큰 등불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화계 원로인 沃山 金玉振 선생은 祝辭를 통해 "조세분야라는 특수분야에서 시야를 돌려 예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1회 공모전보다 작품의 수준이 훌륭해 지고 있어 내실있는 전람회로 거듭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은 祝辭를 통해 "전국 6천500여명의 세무사를 대표해서 공모전 개최와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경제적 질 뿐만 아니라, 문화적 질도 높여 나가는데 한국세정신문사가 더욱 기여해 줄 것을 부탁드리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계정 민이식씨는 "비록 이번 명인대전에서 입상·입선이 되지 못하고 낙선된 후학들의 작품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작품을 좀더 연마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슬기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서화명인대전 본부장인 일정 박덕규씨는 경과보고를 통해 "한국세정신문사의 문화전반에 관한 기본취지는 한국문화의 형상(形象)이라는 높은 뜻이 숨어 있다"면서 "또 작가 개인에게는 실력 향상이나 한국내 작가들의 저변 확대라는 또 하나의 목표도 숨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 및 가족과 관람객 500여명이 서예관 2·3층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거행된 시상식에서 김재열 대회장은 '明人 大賞' 수상자인 中石 강경훈씨(한문서예)에게 명인상 및 상금 500만원과 명인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고상률, 박병원, 박순자, 박찬애, 신열묵, 원인희씨에게는 각각 명인인증서가 수여됐다.
전시장 개관 테이프 절단식후 참석 내외빈과 수상자 및 관람객은 2·3층 전시실과 심사위원 초대작 전시실을 관람한 뒤 리셉션 행사를 가졌다.
한국서화명인대전 大會長인 김재열(金在烈) 本社 회장이 明人大賞 수상자인 강경훈씨에게 표창장과 상금 500만원을 시상했다. |
2004 한국서화명인대전 입상작이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된다.<전시회 개막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내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