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다른 지역 방문의 해' 행사가 뜨거운 여름에도 이어진다. 이 기간중에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려 방문객들에게 한결 시원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8월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대전에서는 `사이언페스티벌'(042-866-5066)이 펼쳐진다. 행사준비위원회는 대전 엑스포 공원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중에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의 초청 강연과 함께 디지털만화전, 우주항공전, 전통과학전, 로봇제작체험전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8월25일부터 4일간 전남 무안에서는 연꽃축제(061-450-5226)가 벌어진다. 무안연꽃축제에서는 동남아 지역의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불교 문화제, 풍물길놀이, 연꽃가요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에서도 오는 9월14일부터 인삼축제(041-753-4350)가 열린다. 7일 동안 열리는 지역 행사로 세계민속페스티벌, 개성인삼특별전, 인삼캐기여행, 금산 인삼 동의보감 등 인삼과 관련된 행사들이 펼쳐진다.

우륵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는 9월22일부터 난계국악제(043-740-3225)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학술대회, 난계승모제, 악학대상시상, 난계국악단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9월20일에는 김제지평선축제(063-540-3324)가 진행돼 농촌체험행사, 세계민속음악경연, 외국인 쌀음식 솜씨자랑, 지평선논길걷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통영나전칠기축제(055-640-5101)가 9월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경남 통영시는 동남아 해상관광 유람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통영마라톤대회 개최, 통제영 12공방 및 향토사료전 등의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