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보다 내 나라 내 땅을 돌아보는 국내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국민들에게 해외 관광지보다 나은 국내 관광지가 많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고 해외여행에 앞서 국내 관광지와 유적지를 먼저 찾아보는 `다른 지역 방문의 해, 내 나라부터 보자'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2001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국인 관광객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국내 관광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것이다.
문광부 관계자는 “국내 관광 활성화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 개개인의 국내 관광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의식전환 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지역별로 특색있고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 매월 `가 볼만한 곳'을 선정·홍보할 계획”이라며 “국내 관광안내 및 정보 시스템을 대폭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관광 성수기에 집중되는 혼잡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시기를 관광비수기로 조정할 것을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달말부터는 주요 호텔, 식당, 백화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국민관광상품권을 발행, 판매에 들어간다.
문광부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 관광객은 지난 '98년 IMF 경제위기 때보다 2백50만명이 증가한 5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